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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스페인 순방 발찌 브랜드 대표는 누구?

[who’s who] 네이버‧카카오 출신 여성 창업자, 최지은 트리플랩스 대표

문영훈 기자

2022. 07. 01

1. 주얼리 플랫폼 ‘어니스트서 ’을 운영하는 최지은 트리플랩스 대표. [트리플랩스 제공]

1. 주얼리 플랫폼 ‘어니스트서 ’을 운영하는 최지은 트리플랩스 대표. [트리플랩스 제공]

6월 30일(현지 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3박 5일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첫 해외 순방에서 김건희 여사는 적극적인 ‘배우자 외교’를 펼쳤다. 온라인상에서는 김 여사의 순방 일정을 함께한 ‘발찌’도 화제를 모았다. 해당 제품은 한국 브랜드 ‘어니스트서울’ 제품으로 다이아몬드 모조석인 모이사나이트로 장식됐다.

‘어니스트서울’은 네이버·카카오 출신 여성 창업자 최지은 트리플랩스 대표와 문설아 트리플랩스 이사가 2020년 11월 만든 주얼리 판매 플랫폼이다. 30년 이상 경력의 세공장인 3명과 협업해 목걸이, 팔찌, 발찌 등 파인 주얼리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김 여사가 착용한 제품은 ‘모이사나이트 베젤 발찌’ 14k 로즈골드 모델로 현재 32만72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최 대표는 “김 여사 착용 이후 발찌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서 구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어니스트서울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해당 제품이 출시된 직후 자신의 이름으로 발찌를 구매했다. 배송 주소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 최 대표는 “주문받은 제품을 출고하면서 이름과 주소를 처음 확인했다”며 “처음엔 누군가의 장난이거나 (김 여사의) 팬이 구입했다고 생각했는데 뉴스를 보고 (김 여사가) 직접 구매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발찌. 6월 27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공항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왼쪽). 7월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모습. [뉴스1]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발찌. 6월 27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공항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왼쪽). 7월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모습. [뉴스1]

김 여사는 27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어니스트서울’의 발찌를 착용했다. 이후 28일(현지 시간) 스페인 한국문화원에 방문해 K-패션 전시회에 참석할 때, 30일(현지 시간) 귀국 비행기에 오를 때도 해당 발찌를 착용했다. 최 대표는 “김 여사가 (순방 기간 내내) 발찌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어니스트서울’은 다양한 착장에 어울리는 베이직한 아이템을 제작하려고 하는데 취지에 맞게 잘 소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각각 5년간 서비스 기획자로 일했다. 이후 유기농 생리대를 판매하는 라엘에서 1년간 일하며 창업의 꿈을 키웠다. 그러다 그의 눈에 들어온 건 다름 아닌 귀금속 제품이었다. 오프라인 시장 규모에 비해 온라인 시장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다는 생각에서다. 최 대표는 네이버에서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문설아 이사와 함께 ‘어니스트서울’을 론칭했다. 공방은 종로 귀금속 거리 인근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에 위치해있다.



김건희 여사가 구입한 ‘모이사나이트 베젤 발찌’ [트리플랩스 제공]

김건희 여사가 구입한 ‘모이사나이트 베젤 발찌’ [트리플랩스 제공]

최 대표는 백화점에 납품되는 제품 이상의 퀄리티 높은 주얼리를 만들고자 종로 귀금속 거리에서 오랫동안 보석 세공 작업을 해온 이들과 협업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곳 장인들은 명품 주얼리 업체와 비견될만한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그는 “‘어니스트서울’이 우리나라 세공 장인들의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온라인 금은방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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