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훈련장으로 출근해 오전부터 오후까지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해요. 지도자로서 선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하루 대부분을 차지하죠. 퇴근 후 촬영이나 다른 일정이 있는 날도 있는데, 보통은 집에 돌아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남은 할 일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해요.
지도자와 아빠 역할을 동시에 해나가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지도자와 아빠의 역할이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스스로를 잘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훈련장에서는 선수들에게 집중해야 하고,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온전히 시간을 써야 하니 역할 전환이 쉽지만은 않죠. 물론 집중하거나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두 역할 모두 저에게 중요한 시간이라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어요.
지도자, 방송, 육아까지 병행하면서 균형을 유지하는 나름의 기준이나 원칙이 있다면요.
본업인 지도자의 역할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방송과 육아를 병행하려 해요. 지도자로서 본업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자라는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이니까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최대한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개인적인 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나요.
체력 관리요. 선수 은퇴 이후 체중이 많이 줄어서 꾸준히 운동하며 건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짧은 시간이지만 스스로를 정비하는 시간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선수 시절과 비교했을 때 생활, 마음가짐 등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요.
선수 시절에는 경기와 결과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지도자로서 현역 선수들 각각을 더 세밀하게 챙기려고 해요. 경기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심리적인 부분까지 함께 체크하고, 훈련 방향과 전략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하면서 분석하고 있고요. 이런 부분에서 책임감이 커지고 시야가 많이 넓어진 것 같아요. 또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가정, 육아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어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의미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고요.
지도자로서 선수들을 코치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선수와 코치 사이의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선수마다 스타일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훈련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단순히 같은 방식으로 지도하기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려 해요.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인 것 같아요. 선수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역 선수들이 부담 없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싶거든요.
아이들이 펜싱을 하겠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밀어줄 계획인가요.
지금은 취미로 경험해보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선수로서의 길은 아직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아이들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찍으면서 아이들이 처음 겪는 순간들을 함께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처음으로 했던 말이나 행동, 사소한 변화들까지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죠. 그런 순간들이 하나하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특히 시간이 지나면 잊힐 수도 있는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을 수 있음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요.


김준호는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두 아들의 다정한 아빠이자 가정적인 남편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당연히 아빠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기 때 귀여웠었거든요(웃음)!
은우는 또래에 비해 속이 깊어 보여요. 배려심이 많아 보이는데, 타고난 걸까요.
첫째라서 그런 부분도 있지만, 은우는 또래에 비해 배려심이 깊고 상황을 잘 이해하는 편인 것 같아요. 동생을 챙기거나 주변을 살피는 모습에서 그런 성향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고요. 평소 아내와 장모님이 아이들을 세심하게 돌봐주시는 환경도 큰 영향을 준 것 같아요.
“매 순간에 충실한 아빠이자 지도자로 남고 싶어요”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요즘 어떤 생각이 가장 많이 드나요.아이들이 빨리 커서 더 많은 것을 함께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이 시기의 모습이 너무 소중해서 오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현재의 사소한 순간들이 나중에는 그리워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요즘은 의식적으로 아이들과 시간을 잘 보내려 노력하고 있어요.
가족들과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시즌이 시작되면 일단 바빠져요. 한 달에 한 번씩은 시합이 있어서 출장을 갈 때도 있고요. 가족과 함께하기가 쉽지만은 않아요. 그럴 땐 아내와 스케줄을 맞춰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거나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찾아가요. 짧은 시간이더라도 가족과 함께하는 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하는 편입니다.
아빠와 남편으로서 예전과는 조금 달라진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주변에서 “원래 이렇게 웃음이 많았냐”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확실히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제 일이나 목표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았다면, 지금은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순간들이 늘었거든요.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작은 일에도 웃는 일이 많아져요. 집에서는 좀 더 부드러운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도 받고요.
집과 밖, 어느 곳을 더 선호하나요.
집에 있을 때 느끼는 안정감을 좋아해요. 은우와 정우도 하원하는 길에 집에 누가 있는지 물어봐요. 그래서 요즘은 ‘집’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닌, 가족이 함께 쉬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과 분위기가 녹아든 곳이라고 느껴져요.
아이들을 돌보며 ‘이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신경 쓰게 되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많아졌어요. 특히 아이들을 씻길 때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계절이나 상황에 맞춰 달라져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여름에는 덥고 습해서 아이들도 금방 지치고, 겨울에는 씻고 나왔을 때 추워할까 봐 괜히 더 서두르게 되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씻을 수 있는 환경에 대해 고민하게 됐어요. 나름의 해결 방식도 생겼고요. 이런 인식들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힌 걸 보면, 저도 아빠 역할에 조금은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기가전 전문 기업 힘펠의 ‘숨쉬는 집’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김준호.
저는 브랜드를 직접 경험한 뒤 판단하는 편이에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가족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더 신중해지는 것 같고요. 저는 브랜드가 지닌 가치와 제품 등을 실제 공감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광고 모델 전부터 ‘휴젠뜨’를 써왔기 때문에 힘펠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었어요. 생활 속에서 만족감을 느끼던 차에 모델 제안을 받게 돼 신기하면서도 더 의미 있게 다가왔죠. 또한 힘펠의 ‘숨쉬는 집’이라는 메시지가 제 생활과 맞닿아 있다고 느꼈어요. 실제 욕실 환경을 신경 쓰게 된 시점과 맞물리면서 더 공감했던 것 같아요.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 집안 공기 같은 생활환경에도 신경을 쓰는 편인가요.
예전에는 집안 환기 등을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들이 생기고 나서는 생각이 많이 달라지더라고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자연스럽게 공기나 환경에 더 민감해지고, 작은 부분들도 더 꼼꼼하게 보게 됐거든요. 예전에는 환기를 단순히 창문을 열어서 공기를 통하게 하는 행위로만 생각했어요. 미세먼지나 날씨 때문에 환기를 시키지 않은 날도 많았고요. 그러다 힘펠을 통해 실내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면서 생활 속 환기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됐어요. 지금은 아이들을 씻기기 전이나 욕실을 사용할 때 공기의 흐름이나 온도 등을 조금 더 주의 깊게 살피게 됐습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쌓여야 가족이 더욱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어떤 아빠이자 지도자로 남고 싶나요.
시간이 흘러 지금을 돌아봤을 때 후회보다는 ‘최선을 다했다’는 후련한 마음이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도자로서도, 아빠로서도 그 순간에 충실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힘펠 #슈퍼맨이돌아왔다 #김준호 #여성동아
제작지원&사진제공 힘펠 사진출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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