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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cafe

카페에서 즐기는 휴가 오션 뷰 맛집

글 백민정

입력 2021.06.18 15:35:22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커피나 음식 먹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 뷰먹! 코로나19 시대, 최고의 뷰먹 성지로 떠오른 전국 오션 뷰 카페 6.

호피폴라

울산의 해돋이 명소 간절곶에서 차로 약 10분, 나사리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카페 ‘호피폴라’. 2개 층과 루프톱으로 이루어진 본 건물과, 아주 넓은 앞마당을 갖춘 이곳은 여느 카페들과 다르게 작은 수영장을 가지고 있다. 앞마당에 마련해놓은 이 수영장은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곳으로 6월에서 8월까지 운영된다. 아이들을 간단히 씻길 야외 간이 샤워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 한 명당 1만원의 사용료를 내면 착즙 주스와 수제 쿠키를 제공받으면서 시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바다와 인접한 넓은 야외 공간도 이곳의 포인트 스폿. 바닷가 방향으로 빈백 등 편안한 좌석들을 쭉 나열해두었는데, 그곳에 앉으면 바다 모습과 함께 파도 소리까지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전문 제빵사가 매일 만들어내는 다양한 종류의 빵과 케이크도 일품! 특히 명란 크루아상, 아몬드 크루아상, 초코 크루아상 등 그때그때 달라지는 다양한 종류의 크루아상이 인기다.

ADD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나사해안길 6-5
OPEN 오전 11시~오후 11시
MENU 아몬드 크루아상 5천원, 콜드브루 비엔나 7천원, 호피폴라 프룻티 6천5백원

바다앞테라스

‘바다앞테라스’는 영종도에서 월미도로 들어가는 배가 뜨는 선착장, 구읍뱃터에 자리하고 있다. 서해 바다 앞이긴 하나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5층짜리 건물이기에 별 기대 없이 올라갔다가 꽤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도착한 순간 쏟아지는 햇빛, 탁 트인 바다, 넓게 펼쳐진 테라스와 루프톱 등 외국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요소에 넋을 놓게 될 테니까. 특히 루프톱과 테라스에는 빈백, 선베드 등 다양한 형태의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며 카페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오션 뷰와 인테리어만으로도 이곳을 찾기 충분하지만 재미있게도 이 카페는 빵순이들이 집결하는 빵 순례 성지이기도 하다. 빵 종류가 대략 20가지 이상인데, 그 맛이 제빵 제과 전문점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라고. 특히 마늘빵과 아몬드 크로와상, 크로플이 인기가 좋다. 제철 열대 과일을 그대로 올린 과일 주스도 인기인데, 여름에는 미니 파인애플로 장식한 파인애플주스를 맛볼 수 있다.

ADD 인천시 중구 은하수로 10
OPEN 오전 9시~오후 10시(매장 이용은 오후 9시까지)
MENU 마늘빵 4천8백원, 카페라떼 5천원, 바다앞 미니 파인애플주스 9천원, 구황작물 크럼블 5천8백원


카페 배양장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건물 외관, 겉으로 드러난 낡고 거친 골조, ‘배양장’이라는 이름. 실내에 들어서기 전까지 어떤 장소일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 이곳은 놀랍게도 요즘 통영에서 가장 핫한 카페 가운데 하나다. 과거 전복과 멍게를 배양하는 장소였던 카페 배양장은 현재도 일부 공간이 멍게를 배양하는 곳으로 사용되고 있다. 통영의 중심가가 아닌 함박마을이라는 작은 어촌에 위치해 있음에도 핫한 카페 대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맛있는 커피 그리고 기가 막힌 바다 뷰 덕분! 이전 건물의 철거를 최소화해 인더스트리얼 공간을 만들어낸 것은 물론, 셰어 테이블 등을 활용해 확 트인 개방감을 줬다. 또한 바다에 집중할 수 있게 특별 제작한 바 형태의 테이블과, 야외와 루프톱에도 테이블을 마련해 바다 뷰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배려한 것도 찾는 이에게 만족감을 주는 부분. 일회용 필름 카메라도 판매하고 있으니 구입해 멋진 추억을 남겨볼 것.



ADD 경남 통영시 산양읍 함박길 51
OPEN 오전 11시~오후 7시(화요일 휴무)
MENU 아인슈페너 6천5백원, 밀크티 6천5백원, 블루베리 생크림케이크 7천원

커피스케치

용머리해안 입구에 위치한 ‘커피스케치’는 제주 전역에서 오션 뷰가 가장 아름다운 카페로 손꼽힌다. 카페 앞마당에서는 바다를, 뒷마당에서는 제주의 가장 오래된 화산 지형 중 하나인 산방산을 감상할 수 있어 이 지역의 절경을 모두 아우르는 명당으로 유명하다. 내부 인테리어 또한 범상치 않다. 곳곳에 놓인 테이블의 상판은 구옥에서 떼낸 마룻바닥으로, 다리는 제주의 돌을 켜켜이 쌓아 완성했다. 창호지를 바르는 나무 창살을 그대로 노출한 옛 문, 족히 수십 년은 됐을 법한 나무 기둥까지! 흡사 제주의 역사 박물관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미니 항아리에 아포가토를 담아 내는 항포가토와 제주 청귤을 활용한 에이드, 아이스티, 스무디. 성산에서 재배하는 유기농 말차를 사용해 매일 직접 만들어 내는 바스크 치즈 케이크와 브라운 치즈를 더한 크로플도 인기라고.

ADD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 216번길 24-32
OPEN 오전 10시~오후 6시 30분(화요일 휴무)
MENU 항포가토 7천5백원, 제주 청귤 아이스티 7천5백원, 바스크 치즈 케이크 7천5백원, 브라운 치즈 크로플 1만3천원

프론트 오브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구덕포 방향으로 걷다 보면 온통 흰색의 3층짜리 건물을 만나게 된다. 세련된 외관에 반해 들어서면 실내 역시 새하얀 가구와 집기로 가득한 이곳은 카페 ‘프론트 오브’다. 관광지의 카페답지 않게 테이블 간 간격이 매우 넓고 어느 층의 어디에 앉든 통창으로 바다가 한눈에 보여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커피는 물론 에이드, 과일차, 잎차 등의 음료와 베이커리도 다양하게 구비해놓았다.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며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이곳이 바로 천국이다! 노 키즈 카페가 흔해진 요즘, 드물게 ‘YES! KIDS’ 카페인 이곳은 아이들을 위한 유기농 음료와 스낵, 의자까지 준비되어 있는 것이 장점. 친환경적인 면모도 돋보인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용기는 생분해되는 플라스틱으로, 텀블러를 가지고 오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비정기적으로 현지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공연이 열리기도 하니 인스타그램의 공지를 잘 살펴볼 것.

ADD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구덕포길 70
OPEN 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11시, 토 ·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1시(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MENU 시그니처라떼 6천3백원, 샤인머스켓에이드 6천8백원, 다쿠아즈 4천원, 백향과에이드 6천8백원

온더선셋

‘온더선셋’은 거제를 대표하는 해안 산책로 중 한 곳인 성포해안데크 바로 옆에 자리한 카페다. 660㎡(2백평)에 달할 정도로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이곳은 3개의 층과 루프톱으로 이루어졌는데, 각 층마다 바다 쪽으로 테라스가 나 있는 것이 특징. 동남아 휴양지가 연상되는 이국적인 인테리어에 열대 식물, 걸리는 건물 하나 없이 시원하게 펼쳐진 남해 바다가 어우러져 그야말로 외국으로 날아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낮에 보는 오션 뷰도 환상적이지만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곳의 진정한 매력은 일몰 순간에 빛을 발한다. 편안한 빈백 의자에 기대앉아 천천히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스르륵 사라지는 것만 같다. 오후 2시까지 3가지 브런치를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할 것.

ADD 경남 거제시 사등면 성포로 65
OPEN 오전 10시~오후 10시(오전 9시 30분 주문 마감)
MENU 선셋커피 8천5백원, 선셋에이드 8천원, 선셋브런치 1만5천원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여성동아 2021년 7월 6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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