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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절세TV’ 윤나겸 세무사 부부의 리조트 스타일 홈캉스 인테리어

글 민소연

입력 2020.07.14 10:30:01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고 하늘길도 막힌 여름. 여행 마니아인 윤나겸 세무사, 서동원 대표 부부는 추억이 가득한 리조트풍으로 55평형 아파트를 멋스럽게 변신시켰다.
건축사업관리자문을 하고 있는 서동원 친친디CM그룹 대표와 유튜브 채널 ‘절세TV’ 대표이자 유튜버 ‘절세 언니’로 활동중인 윤나겸 세무사. 이들 부부는 최근 잠실 석촌호수 근처 아파트로 이사했다. 집은 가족이 살기 편리한 구조라 큰 공사가 필요하진 않았지만 부부의 취향을 반영하고 싶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벽지와 패브릭, 조명, 가구 등의 스타일링으로 변화를 주는 홈 드레싱이 필요했다. 

“패브릭이나 그림 등 디테일한 부분이 주는 변화가 상당히 커요. 취향대로, 계절에 따라 쉽게 바꿀 수 있으면서도 집 안 분위기가 그때그때 확 달라지거든요.” 


거실 한쪽 벽에는 제이미 리 작가의
 ‘Summer Snow’ 작품을 걸고 옆에 큼지막한 아가베 화분을 매치해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원숭이 조명과 수채화로 
숲을 구현한 듯한 커튼이 그림처럼 잘 어울린다(왼쪽부터). 
공간에 특별한 감성이 생겨났다. 
조명은 막시, 커튼은 정유현디자인.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최승윤 작가의 작품 ‘화려함의 단면’이 보인다. 
원래 있던 황금색 벽면을 고치는 대신 어울리는 그림을 찾았다.

거실 한쪽 벽에는 제이미 리 작가의 ‘Summer Snow’ 작품을 걸고 옆에 큼지막한 아가베 화분을 매치해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원숭이 조명과 수채화로 숲을 구현한 듯한 커튼이 그림처럼 잘 어울린다(왼쪽부터). 공간에 특별한 감성이 생겨났다. 조명은 막시, 커튼은 정유현디자인.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최승윤 작가의 작품 ‘화려함의 단면’이 보인다. 원래 있던 황금색 벽면을 고치는 대신 어울리는 그림을 찾았다.

이번 홈 드레싱을 총괄한 정유현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는 직접 제작한 색채감 넘치는 패브릭 등의 섬세한 변주로 다소 오래된 아파트 공간을 특색 있게 변화시켰다. 고급 자재지만 유행에서 살짝 벗어난, 원래 있던 요소들을 굳이 들어내지 않았다. 대신 다른 컬러의 필름지를 붙이거나 심심한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대안을 찾았다고. 

홈 드레싱의 전체적인 테마는 ‘홈캉스’. 공간별로 여행지의 경험을 떠올리며 각각 특색에 맞게 꾸몄다. 

“매 시즌 새로운 해외 리조트를 찾아다닐 정도로 여행을 좋아해요. 하지만 코로나19로 당분간 여행은 힘들 것 같아요. 게다가 재택근무 시간이 늘어나서 일상을 보내는 환경 자체가 우리에게 더욱 중요해졌어요. 그래서 여행 가는 대신 집을 휴양지처럼 꾸미기로 했죠.” 



서동원 대표의 말처럼 집 안 곳곳은 하와이, 유럽 등 다양한 리조트와 호텔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로 채워졌다. 


자연 소재 느낌의 거실 아트월에 제이미 리 작가의 컬러감이 강렬한 작품을 과감하게 매치하고, 차분한 톤의 소파와 암체어, 커피 테이블을 두어 균형을 맞췄다. 
콜로라도 소파와 암체어, 커피 테이블은 모두 일바, 
패브릭 쿠션은 정유현디자인, 러그는 얀카페트.

자연 소재 느낌의 거실 아트월에 제이미 리 작가의 컬러감이 강렬한 작품을 과감하게 매치하고, 차분한 톤의 소파와 암체어, 커피 테이블을 두어 균형을 맞췄다. 콜로라도 소파와 암체어, 커피 테이블은 모두 일바, 패브릭 쿠션은 정유현디자인, 러그는 얀카페트.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하와이 리조트풍으로 꾸민 거실이다. 고개를 창 쪽으로 돌리면 석촌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아름다운 풍경을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알론맨션의 노아 라탄 데이베드를 두고 같은 라탄 소재 소품들을 배치해 바캉스 무드를 더했다. 투명하고 생기 넘치는 여름 잎사귀를 표현한 패브릭 커튼과 파파야, 아레카야자 등의 실제 식물이 창밖 푸르른 경치를 액자처럼 아우른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밧줄을 잡고 있는 원숭이 조명은 단번에 이 공간을 리조트로 변신시킨다. 

“각자의 일로 바쁘기 때문에 함께 있는 시간이 더욱 소중한 것 같아요. 그래서 둘의 공용 공간인 거실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어요. 그저 창가에 앉아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죠.” 

그림 역시 하나의 홈 스타일링 요소로 활약한다. 거실 아트월에는 다양한 기법을 시도하며 팝아트적 컬러감으로 추상을 표현하는 화가 제이미 리의 작품 ‘The last first snow’를 설치해 공간에 작품이 자연스레 녹아들게 했다. 거실 벽은 면적이 넓은 편이라 크고 색감도 강렬한 작품을 배치했는데, 작품이 더욱 돋보이면서 집이 입체적이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 거실 가구는 상대적으로 차분한 톤의 소파와 암체어, 카펫을 선택했다. 

“업무가 많은 편이라 오래전부터 집에서 편하게 책도 보고 일도 할 수 있는 서재를 갖는 것이 꿈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소원을 이뤘죠.” 


석촌호수 뷰를 즐기며 커피를 마시는 카페 공간. 커튼은 정유현디자인, 바 테이블과 체어는 모두 막시 자체 제작(왼쪽). 골드와 그린, 블랙 배색이 우아한 주방. 다이닝 테이블과 체어는 일바, 아일랜드 식탁은 막시 자체 제작.

석촌호수 뷰를 즐기며 커피를 마시는 카페 공간. 커튼은 정유현디자인, 바 테이블과 체어는 모두 막시 자체 제작(왼쪽). 골드와 그린, 블랙 배색이 우아한 주방. 다이닝 테이블과 체어는 일바, 아일랜드 식탁은 막시 자체 제작.

정유현 스타일리스트는 일을 하다 여유가 필요할 땐 창밖을 볼 수도 있고, 탁 트인 공간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거실 한켠을 서재로 꾸몄다. 주방은 기존 싱크대에 인테리어필름지를 붙여 새롭게 연출했다. 다이닝 테이블은 짙은 그린과 블랙, 골드의 조화가 기품 있는 일바 제품으로 정했고, 아일랜드 식탁도 블랙으로 통일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 창가는 거실과 마찬가지로 전망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으로 꾸몄다. 황금 알갱이들이 흩뿌려진 듯한 조명 아래 자리한 바 테이블과 체어는 모두 막시에서 맞춤 제작했다. 

“여행지의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집으로 갖고 오고자 했어요. 욕실에 히노키탕을 들이고 방 하나는 아예 찜질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넓은 욕조에 앉아 책을 읽거나 와인 한잔 하는 것이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죠.” 


스파에 온 듯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욕실. 편백 향 가득한 이곳은 서동원 대표가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대형 편백 욕조는 에코박스(왼쪽부터). 기존 벽지와 조명은 그대로 두고 커튼과 침구로 새 단장을 한 침실. 침대는 일바, 침구(스프레드)와 커튼은 모두 정유현디자인. 
방 하나를 찜질방으로 꾸며 온전한 휴식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만들었다. 편백 구들은 온돌라이프.

스파에 온 듯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욕실. 편백 향 가득한 이곳은 서동원 대표가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대형 편백 욕조는 에코박스(왼쪽부터). 기존 벽지와 조명은 그대로 두고 커튼과 침구로 새 단장을 한 침실. 침대는 일바, 침구(스프레드)와 커튼은 모두 정유현디자인. 방 하나를 찜질방으로 꾸며 온전한 휴식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만들었다. 편백 구들은 온돌라이프.

침실은 퀸 사이즈 침대 두 개를 나란히 두어 각자 최상의 수면을 도모했다. 짙은 블루와 레드 배색의 무게감 있는 커튼과 침구가 유럽의 호텔을 옮겨놓은 듯하다. 침실을 나와 드레스룸을 통해 욕실에 다다르면 편백 향 가득한 히노키탕이 반긴다. 찜질방으로 꾸민 방도 이색적이다. 

“홈 드레싱은 쉽게 집을 바꿀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같아요. 한번 해외여행을 떠날 비용으로 전혀 새로운 분위기의 집에서 살 수 있어요. 마치 넷플릭스처럼 취향과 필요에 따라 원하는 집을 가지는 거죠. 다음 우리 집 홈 드레싱은 북유럽, ‘노르딕한’ 콘셉트로 정했어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휴가로 떠난 리조트 또는 호텔에서 누릴 법한 모든 것이 가능한 집. 서로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은 그곳에서, 부부는 ‘아주 오랫동안 산 집’을 느끼고 있다. 여행을 떠난 셈치고 시도한 첫 모험이 여러모로 만족스럽다. 그리고 모험은 여전히 계속, 진행 중이다.

사진 김도균
디자인&시공 정유현디자인 홈플릭스 제품협찬 루센 막시리빙 알론맨션 얀카페트 에코박스 온돌라이프 일바



여성동아 2020년 7월 6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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