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다이닝
지금 가장 트렌디한 맛집이 모여 있는 서울 성수동. 색다른 조합의 퓨전 국밥을 ‘뚝 다이닝’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얼큰하게 맛을 낸 국물에 치즈를 더해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치즈국밥이 주인공이다. 처음에는 낯설게 여겨지다가도 한번 맛보면 치즈국밥만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생각만큼 느끼하지 않아 어르신들도 좋아한다고. 그 밖에도 부산식과 밀양식 돼지국밥, 막창전골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ADD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46 OPEN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연중무휴, 브레이크 타임 평일 오후 3시~오후 4시)MENU 치즈국밥 1만2000원, 막창전골 中 3만5000원서보
서울 송파구 송리단길에 위치한 ‘서보’는 현직 대사관 셰프 이창조 씨가 운영하는 태국 음식점이다.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의 총괄 요리사로 재직할 때부터 연회 테이블에 태국 요리를 올릴 정도로 태국 음식에 진심인 셰프의 손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 가게 내부도 기존 간판을 살려 레트로하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보의 메뉴는 단 2가지. 그중에서 새우국밥이 태국 현지 맛을 그대로 옮겨놓았다는 평이다.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맛인데 특히 뿌리채소와 닭, 각종 해산물을 블렌딩한 육수가 적당한 무게감과 개운함을 선사한다.
ADD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18길 5OPEN 월 · 수 · 금 · 토 ·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매주 화 · 목요일 휴무, 대사관 스케줄에 따라 휴무일 변동,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오후 5시) MENU 새우국밥 9000원, 족발덮밥 1만2000원호계식
흔히 국밥이라고 하면 소 혹은 돼지를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호계식’은 치킨, 닭갈비, 삼계탕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닭을 메인으로 한 온반으로 유명하다. 온반이란 북한에서 겨울철 즐겨 먹는 음식을 뜻한다. 깊고 진한 닭 육수에 든든한 쌀밥과 닭고기, 부드러운 수비드 계란이 조화로운 맛을 연출한다. 여기에 토핑으로 올라가는 닭 껍질 튀김이 별미. 땀 한번 시원하게 빼고 싶다면 얼큰한 맛을, 닭 다리가 올라간 푸짐한 한 끼를 원한다면 특 사이즈를 주문하자.
ADD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40OPEN 화~토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매주 일~월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오후 5시)MENU 닭온반 9500원, 얼큰 닭온반 1만500원안암
안국동과 북촌, 그 사이 고즈넉한 동네 분위기를 그대로 빼닮은 국밥집 ‘안암’이 있다. 깔끔한 외관과 바 좌석으로 이루어진 내부는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안암의 유일한 메뉴인 안암국밥의 비주얼을 맞닥뜨리는 순간 다시 한번 놀라움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릇 바닥이 들여다보이는 맑은 국물에 청양고추와 비름나물로 만든 녹색 기름이 더해져, 모던함을 강조한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있다면 첫 맛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먹다 보면 어느새 담백한 맛과 은은한 향에 취하게 된다. 취향에 따라 고수와 잔술을 곁들여 먹어도 좋다.
ADD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길 10 OPEN 화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수~일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매주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평일 오후 3시~ 오후 5시, 주말 오후 4시~오후 5시) MENU 안암국밥 1만원 행복담
크림 없이는 못 사는 크림 덕후라면 한 번쯤 광주로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 전라남도 광주에 위치한 ‘행복담’에서는 크림순대국밥을 비롯해 크림뚝배기불고기, 크림부대찌개, 크림뼈해장국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국물 음식에 크림을 접목한 퓨전 메뉴를 다수 선보인다. 익숙지 않은 비주얼에 처음엔 당황할 수 있지만,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크림소스의 맛은 여느 크림파스타, 리소토와 비슷하다. 끝맛은 칼칼하게 마무리돼 오히려 개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크림순대국밥을 찾는 사람들로 웨이팅은 필수.
ADD 광주시 동구 서석로85번길 2OPEN 화~토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매주 일~월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오후 5시 30분)MENU 크림순대국밥 9500원, 크림뚝배기불고기 9000원#퓨전국밥 #국밥맛집 #여성동아
사진제공 뚝 다이닝 서보 안암 행복담 호계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