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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 이승기 · 류수영… 멋진데 요리까지 잘하는 남자들

글 이미나

입력 2020.11.20 13:33:31

#SNS에서 요리로 팬 사로잡아 #자타공인 방탄 미식가
방탄소년단 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거머쥐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그 안에도 남다른 요리 실력을 뽐내는 멤버가 있으니 바로 ‘잇진(eat 진)’이라는 별명을 가진 진(28)이다. SNS를 활용해 전 세계의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 방탄소년단의 인기 비결이었던 만큼 진 또한 연습생 시절부터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요리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데뷔한 해인 2013년 1월에는 얇은 달걀지단을 부쳐 떡국을 끓여내더니, 오므라이스·제육볶음·카르보나라 등 다양한 요리가 블로그의 소재가 됐다. 진의 요리는 화려한 기법이나 재료를 사용하는 대신 일상에서 접할 법한 생활 요리가 대부분이다. 이는 과거 인터뷰에서 밝혔듯 바깥에서 사 먹는 음식이 자신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지 않아 직접 요리 실력을 갈고닦은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라면을 끓일 때도 굳이 한국산 생수를 쓴다거나 일회용 나무젓가락의 냄새가 싫어 전용 수저집을 갖고 다닌다는 등 진의 미각이 상당히 까다롭다는 것은 여러 차례 밝혀진 바다.

방탄소년단의 다른 멤버들도 그런 진의 요리가 입에 맞는다고 입을 모은다고. 멤버 전원이 진이 끓인 떡국과 미역국을 좋아한다고 밝혔으며, 특히 편식하는 습관 탓에 버섯을 먹지 않았던 지민은 진이 RM의 수능 도시락을 싸주기 위해 준비한 버섯 요리를 시식한 후 버섯을 먹게 됐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방송에도 여러 차례 그의 요리 실력이 공개됐다. 2016년 출연한 MBC ‘아이돌 요리왕’에서는 함께 출연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 가운데 유일하게 수란을 만들며 달걀의 알끈을 제거해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2017년 JTBC ‘한끼줍쇼’에서는 식사하러 들어간 집에서 “옛날부터 팬분들께 음식을 만들어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해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라는 말과 함께 능숙하게 달걀말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비어 캔 치킨은 잊어라 #설욕에 성공한 반전의 요리사
이승기

5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 복귀하는 이승기(33)의 요리는 한마디로 ‘성장형’이다. 장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KBS ‘1박2일’의 초창기 멤버였던 그는 한 에피소드에서 요리책으로만 보았던 ‘비어 캔 치킨’에 과감히 도전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겨우 요리를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 후로도 특이한 요리를 여러 개 만들어냈지만 ‘의욕만 앞선다’는 평을 종종 받았던 터다. 웬만하면 ‘요리에 재능이 없다’고 자평하며 포기했을 법도 하지만, 이승기는 달랐다. 이후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요리를 배우고 있다”거나 “취미로 요리를 즐겨 하고 있다”고 말하더니, 2014년 tvN ‘삼시세끼’에 게스트로 출연해 버섯무밥부터 대구탕, 굴전 등의 진수성찬을 척척 만들었다. 당시 제작진이 ‘1박2일’을 이끌었던 나영석 PD였으니, 그로서는 대단한 설욕을 한 셈이기도 하다. 이승기 또한 ‘삼시세끼’ 인터뷰에서 “‘1박2일’에서 하도 요리를 못한다고 스트레스를 줘서 요리를 배웠다”고 털어놨다.

배움을 통해 한식부터 중식·일식·제과제빵 등 다양한 요리를 섭렵한 그의 활약은 그 후로도 눈부시다. 2015년 6집 음반 발매를 앞두고는 밤샘 작업 중인 스태프들을 위해 파니니를 만드는 사진이 공개됐고, SBS ‘리틀 포레스트’와 현재까지 방영 중인 SBS ‘집사부일체’에서도 여러 차례 요리 능력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배우 배성우가 이승기가 수비드한 양념 소갈비로 맛을 낸 라면을 한입 맛보고는 ‘5만원짜리’라며 촬영 이래 가장 큰 리액션을 선보였고, 멤버들 또한 감탄을 금치 못하는 장면이 방송돼 화제를 모았다.

#향신료부터 요리 기법까지 척척 #요섹남 조상님
류수영

촬영차 방문한 스태프에게 어느 날은 웬만한 주부도 번거로워 손대지 않는다는 감자탕을 뚝딱 끓여내더니, 다음에는 인도의 맛이 물씬 느껴지는 카레라이스를 대접한다.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1주년에 맞춰 새롭게 투입된 배우 류수영(41) 이야기다. 살짝 태운다는 느낌으로 요리하는 디글레이징처럼 요리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기술을 척척 쓴다거나, 카레에 가람 마살라를 넣고, 옥상 정원에서 각종 향신채와 명이나물을 기르는 모습까지 보고 있자면 그가 얼마나 요리에 조예가 깊은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방송을 계기로 본격적인 화제가 됐지만, ‘류주부’ 류수영의 요리 실력은 과거 그의 행적에서도 잘 묻어난다. 올해만 해도 Olive ‘집쿡라이브’에 출연해 패밀리 레스토랑을 방불케 하는 양식 요리들을 선보였다. 2013년 MBC ‘진짜 사나이’에서는 ‘군대리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을 받은 ‘군맥’을 개발했고, 화려한 불쇼와 함께 끓여낸 라면파스타는 함께 출연한 이들의 극찬 세례를 받았다. 이뿐 아니라 명지대 경영학과에 다니던 1998년에는 동기였던 개그맨 이승윤과 함께 SBS ‘최고의 밥상’이라는 요리 대결에 출연해 여러 차례 승리한 전적까지 있는 등 그의 범상치 않은 요리 실력은 하루아침에 쌓인 게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다. 본인은 정작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미숙한 부분은 더 많은 아빠이자, 어리바리한 남편”이라며 “직업 특성상 스케줄 없는 날 요리를 자주 하게 됐을 뿐”이라는 겸손한 소감을 전하고 있지만 말이다!

#SM이 낳은 요리돌 #정석 코스 밟은 최강창민 #센스 넘치는 키
최강창민 & 키

무엇이든 잘 해낼 것 같은 모범생 아이돌이 즐비한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요리 능력자들을 여럿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최근 품절남이 된 동방신기의 최강창민(32)은 반듯한 이미지만큼이나 요리 또한 정석 코스를 밟아 한 발짝씩 실력을 쌓아간 타입이다. 멸치로 육수를 내 찌개를 끓이고, 찌개 육수용으로 쌀뜨물을 받아 보관하는 장면 등이 화제를 모았던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최강창민은 “요리학원에 다닌 지 3~4개월 정도 됐다. 직접 술안주를 만들기 위해, 무병장수하기 위해, 맛있는 걸 혼자 해 먹기 위해 요리학원에 다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 후로도 꾸준히 실력을 쌓아 2019년 JTBC ‘양식의 양식’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미식 여행을 떠나 수준급 요리를 선보였다. 당시 프로그램을 기획한 송원섭 JTBC CP는 최근 인터뷰에서 “백종원 대표가 몇 차례 제자로 삼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훌륭한 요리 실력을 보였다. 특히 거의 마지막 순서로 촬영했던 ‘닭고기짜장면’은 백 대표가 메뉴에 넣고 싶다고 탄복하기도 했다”는 후문을 전하기도.

샤이니의 키(29) 또한 내로라하는 요리 실력의 소유자다. 데뷔한 지 7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당시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KBS ‘스펀지’에서 시판 케첩과 수제 케첩을 구별해냈을 정도로 예민한 미각을 가진 그는 여러 프로그램에서 요리와 미식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는 모듬 닭모래집튀김에 어울리는 주종을 척척 대고, 생면으로 파스타를 해 먹는다는 발언 등으로 ‘백종원이 인정한 요리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2018년에는 카카오TV ‘청담key친’에서 단독 진행자로서 게스트 맞춤형 요리를 뚝딱 대접했고, 능숙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요리는 물론 특유의 재치까지 뽐냈다.

사진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후크엔터테인먼트, 카카오TV ‘청담key친’·iMBC ‘아이돌 요리왕’·KBS ‘신상출시 편스토랑’·Olive ‘집쿡라이브’·SBS ‘집사부일체’·tvN ‘삼시세끼’‘동방신기의 72시간’ 방송 화면 캡처



여성동아 2020년 12월 6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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