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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서민정 & 보광 홍정환 재계 훈남훈녀 백년가약 맺은 날

글 이현준 기자

입력 2020.10.20 17:54:34

약혼자에서 부부로! 약혼식 4개월 만에 결혼의 연을 맺은 서경배 아모레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와 보광창투 홍석준 회장의 장남 홍정환 씨의 결혼식 현장.
결혼식장으로 들어가는 서민정 씨. 화려한 드레스에 마스크 차림이며, 진주 귀걸이가 눈에 띈다.

결혼식장으로 들어가는 서민정 씨. 화려한 드레스에 마스크 차림이며, 진주 귀걸이가 눈에 띈다.

10월 19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민정(29) 씨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정환(35) 씨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6월 27일 있었던 약혼식 후 약 4개월 만이다. 대개 약혼 후 6개월 이내에 결혼식을 올리는 재계 혼사 관행을 충실히 따른 셈이다. 이번 결혼식은 단순한 남녀의 결합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정환 씨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조카이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고종사촌 간이다. 서경배 회장의 부인 신윤경 씨는 농심그룹 신춘호 회장의 딸이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조카다. 따라서 이번 결혼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기존 농심, 롯데에 이어 삼성가(家)까지 더해진 혼맥을 자랑하게 됐다. 

이날 결혼식은 정오 무렵부터 취재진이 모여드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오후 2시 경부터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 직원들과 경호원 등 20여 명이 주변을 통제하며 경호 태세를 갖췄다. 경호원들이 ‘사람 벽’을 만들어 시야를 차단하고 하객들의 차를 입구에 최대한 가까이 대 입장 시간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경배 회장은 오후 3시 20분쯤 모습을 드러냈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눈 깜짝할 사이 입장했다. 5분쯤 뒤엔 신랑 홍정환 씨가 입장했고 이후 5분여 뒤엔 서민정 씨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약혼식에서 지방시의 심플한 살굿빛 이브닝드레스를 입었던 서민정 씨는 이번에는 화려한 레이스 장식의 드레스를 선택하고 우아한 진주 귀걸이로 포인트를 줬다.

결혼식 답례품은 아모레의 프랑스 향수 브랜드

결혼식이 열린 신라호텔 영빈관의 정원.

결혼식이 열린 신라호텔 영빈관의 정원.

이날 결혼식엔 신랑 신부 양측 직계 가족과 가까운 지인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약혼식 때 80여 명이 참석했던 것에 비하면 적은 숫자다. 결혼식 주례는 따로 없었으며 홍석준 회장과 서경배 회장이 신랑 신부와 하객을 위한 덕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가 덕담으로 주례를 대신하는 것은 최근 재계 결혼식의 트렌드이기도 하다. 2017년 최태원 SK 회장의 장녀 윤정 씨의 결혼식에서는 최 회장이 주례 대신 축사를 했고, 2018년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과 조수애 전 아나운서의 결혼식에서도 혼주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덕담으로 주례를 갈음했다. 축가는 가수 크러쉬가 불렀다. 


식장을 나서는 하객들의 손에 구딸파리 쇼핑백이 들려있다.

식장을 나서는 하객들의 손에 구딸파리 쇼핑백이 들려있다.

결혼식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오후 8시 50분께 하객들이 하나, 둘 영빈관을 떠나기 시작했다. 약혼식 당시 영빈관 정문에서 민정 씨와 정환 씨의 사진이 찍힌 걸 의식한 듯, 문 안쪽엔 커다란 가림막이 설치돼 있었다. 식장을 나서는 하객들의 손에는 아모레퍼시픽의 향수 브랜드 구딸 파리(GOUTAL PARIS) 쇼핑백이 하나씩 들려 있었다. 구딸 파리는 1981년 조향사 아닉 구딸이 프랑스 파리의 작은 골목에서 오픈한 아틀리에에서 비롯된 브랜드로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2011년 인수했다. 향수, 핸드크림, 샤워오일, 향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향수는 10만원대 후반에서 20만원대 중반, 핸드크림은 4만3천원, 보디 오일은 6만5천원, 향초는 9만8천원이다. 


혼사를 마치고 식장을 나서는 서경배 회장.

혼사를 마치고 식장을 나서는 서경배 회장.

오후 9시 8분 서경배 회장의 퇴장을 끝으로 본 행사는 막을 내렸다. 서민정 씨와 홍정환 부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는데,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정문이 아닌 다른 문을 통해 식장을 나갔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약혼식보다 폐쇄적인 모습.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신랑과 신부의 외모가 워낙 출중하고 요즘 흔치 않은 재계의 혼사다 보니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 같지만, 비공개가 원칙이니 양해 바란다”고 설명했다.



사진 김도균 뉴스1



여성동아 2020년 11월 6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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