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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trend

언니들이 뭉쳤다! 4인 4색 환불원정대 패션 탐구

글 김자혜

입력 2020.09.21 10:30:02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새로운 프로젝트. ‘센 언니’ 4인방이 모여 탄생한 신인 걸그룹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4인 4색 패션 스타일을 분석했봤다.

시크한 올 블랙 여전사, 엄정화

환불원정대의 맏언니 만옥, 엄정화는 주로 올 블랙 룩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시크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환불원정대 첫 회동 때 스포티한 무드의 톱에 레더 팬츠를 매치한 블랙 룩은 어벤져스의 ‘블랙 위도우’를 연상시키며 환불원정대의 콘셉트를 제일 잘 반영한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평소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그녀답게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를 선택했는데, ‘미스비 헤이브’라는 폴란드 브랜드의 블랙 톱은 방송 후 브랜드를 문의하는 글이 쇄도할 정도였다. 액세서리 또한 범상치 않았는데, 사이파이 선글라스와 큰 링 귀걸이를 한 것 같은 독특한 디테일의 선글라스 체인으로 유니크한 멋을 강조했다. 환불원정대와 지미유가 처음 만났을 때, 단독 면담 타임에도 엄정화의 선택은 역시나 올 블랙! 커팅 디테일이 돋보이는 스커트나 집업 쇼트 재킷 등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item 집업 디테일 쇼트 레더 재킷. 6백만원대 보테가베네타.

파격적인 컬러의 향연, 이효리

환불원정대 결성의 일등 공신 천옥, 이효리는 캐주얼과 파격을 넘나드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환불원정대 첫 회동 때는 실키한 블루 셔츠에 블랙 사이하이 부츠를 매치한 걸크러시 패션으로 등장했고, 지미유와의 단독 면담 때는 보테가베네타의 네온 핑크 컬러 터틀넥을, 지미유와 환불원정대 첫 모임 때는 레드 레더 재킷으로 컬러풀한 룩을 완성한 것. 특히 두 착장 모두 볼드한 블랙 초커와 빅 링 이어링을 매치해 센 언니 포스를 더했다. 이렇듯 환불원정대 공식 모임에서는 과감한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멤버들끼리 화상 통화를 할 때나 엄정화 집에서 회동할 때는 니트, 스웨트 셔츠 등을 매치한 편안한 스타일링으로 소길댁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T.P.O에 따라 팔색조처럼 변신하는 이효리의 스타일링은 ‘놀면 뭐하니?’를 보는 재미 요소 중 하나다. 

item 네온 핑크 컬러 터틀넥. 1백20만원대 보테가베네타.

눈누난나 힙한 스타일의 정석, 제시

‘환불원정대’에서 은비라는 다소 깜찍한 활동명을 얻게 된 제시. 하지만 패션은 활동명과 상반되는 자유분방하고 힙한 스타일링을 주로 선보인다. 트랙 팬츠로 완성한 애슬레저 룩이나 데님 룩 등 캐주얼한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보디라인이 드러나도록 크롭트 톱을 매치하거나 셔츠를 묶어 디테일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환불원정대 첫 회동 때는 크롭트 톱에 데님 팬츠를 매치한 스타일을, 지미유와 한글 공부를 할 때는 브라 톱에 셔츠를 묶어 섹시한 매력을 살린 청청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룩 자체에는 장식이 없고 심플한 아이템들을 매치하지만, 네클리스를 여러 개 레이어드하거나 볼드한 이어링 등을 더해 포인트를 살리는 것 또한 제시의 스타일링 비결 중 하나다. 또 평소 제시의 스타일을 눈여겨봤다면 한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데, 바로 그녀의 손목에서 빛나는 골드 시계! 이 시계는 제시가 직접 커스터마이징을 한 다이아몬드 장식의 롤렉스 시계로 제시의 스타일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그니처 아이템이다. 



item 1 레트로 무드 데님 팬츠. 22만9천원 캘빈클라인진. 2 브랜드의 시그니처 로고를 형상화한 이어링. 가격미정 루이비통. 3 스트레치 코듀로이 팬츠. 가격미정 알렉산더왕.

캐주얼 데님 러버, 화사

환불원정대의 막내 실비, 화사는 매회 데님 룩을 선보이며 데님 사랑을 아낌없이 뽐내고 있다. 환불원정대 첫 회동 때는 예전에 이효리에게 선물받았다고 밝힌 블랙 드레스에 데님 팬츠를 매치한 레이어드 룩으로 등장했다. 슬릿 디테일 블랙 드레스를 한쪽만 팬츠 안으로 넣어 마치 로브를 걸친 것처럼 연출한 것이 특징. 지미유와의 개인 면담 때는 레트로 무드의 청청 패션을 선보였는데, 제시처럼 보디라인이 드러나게 연출하기보다 셔츠 단추를 몇 개 풀고 소매를 롤업하는 등 편안한 분위기를 살려 연출했다. 특히 데님 셔츠부터 데님 팬츠, 화이트 스니커즈까지 타미진스 아이템을 선택했는데, 방송 후 ‘화사 청청 패션’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데님 소재 아이템으로 캐주얼한 스타일에 과하지 않은 액세서리를 레이어드해 편안함을 살린 것이 화사 스타일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item 1 체인 초커 목걸이. 4만9천8백원 프리모떼. 2 브랜드 로고 자수 포인트 데님 셔츠. 15만원대 타미진스.

화려한 셔츠 스타일링, 유재석
‘환불원정대’의 숨겨진 패셔니스타는 환불원정대의 기획자 지미유, 유재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회 레트로풍의 화려한 패턴 셔츠를 매치한 그의 스타일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레오퍼드 패턴부터 호랑이, 얼룩말 패턴 등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패턴 셔츠에 블랙이나 화이트 팬츠를 매치한 그의 스타일링도 ‘놀면 뭐하니?’의 시청 포인트 중 하나다.

사진제공 MBC 놀면 뭐하니 캡쳐, 인스타그램, 루이비통 보테가베네타 알렉산더왕 캘빈클라인진 타미진스 프리모떼



여성동아 2020년 10월 6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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