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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2025 S/S 데님 트렌드 리포트

오한별 객원기자

2025. 04. 18

올해 데님 스타일의 핵심은 ‘안티 베이식’. 구조적인 실루엣과 장식적인 터치가 돋보이는 2025 S/S 시즌의 키포인트를 눈여겨보자.

#Dark Wash Denim

봄이면 연청이나 밝은 컬러의 데님이 떠오르지만, 올해는 다크 데님이 대세다. 딥 인디고, 블랙, 차콜 컬러의 데님이 밝은 컬러의 스티치와 어우러지며 한층 고급스러운 무드를 완성한다. 샤넬은 다크 데님 팬츠와 재킷 셋업에 오버사이즈 블랙 보로 우아함을 더했다. 르메르는 베이식한 다크 데님 셋업을 흰색 티셔츠와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을 제안했다. 다크 데님이 다소 무겁게 느껴진다면 질샌더나 몬세처럼 밝은 색 셔츠나 파스텔 톤의 상의와 매치해 산뜻하면서도 포멀한 분위기를 연출해볼 것. 

#Pin Tuck Jeans

새 시즌에는 핀턱 진이 데님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앞면에 잡힌 핀턱 디테일이 데님에 구조적인 실루엣을 부여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한다. 울라존슨은 섬세한 레이스를 곁들인 티셔츠와 핀턱 디테일의 데님을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로맨틱한 무드를 살렸다. 발리는 베이식한 팬츠 실루엣에 핀턱 주름을 넣어 세련된 오피스 룩을 제안했다. 핀턱 덕분에 다리가 길어 보이고 실루엣이 정돈되기 때문에 단순한 티셔츠와 스니커즈만 착용해도 스타일리시한 룩이 완성된다. 보트레이트의 룩처럼 포멀한 셔츠와 블레이저를 함께 입으면 한층 격식 있는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다.

#Cropped Jeans



최근 런웨이를 통해 크롭트 진의 스타일링 폭이 한층 넓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버뮤다팬츠와 카프리 팬츠를 넘나드는 다양한 핏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해졌다. 짐머만은 트렌치코트와 매치해 트렌디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에트로는 폭이 좁은 버뮤다팬츠에 테일러드 재킷을 착용해 정제된 무드를 강조했다. 올봄, 크롭트 진으로 경쾌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표현해보자.

#Wide-leg Jeans

이번 시즌의 와이드 데님은 한결 성숙한 분위기와 구조적인 실루엣이 특징이다. 스텔라맥카트니는 반짝이는 홀터넥에 와이드 데님 팬츠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화려한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벨트를 착용해 실루엣을 잡아주면서 담백한 분위기를 살렸다. 티비는 엉덩이를 덮는 블라우스와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재킷을 매치해 와이드 데님의 캐주얼함에 포멀한 터치를 보탰다. 보테가베네타는 플란넬 셔츠와 함께 부드럽게 흐르는 와이드 데님을 선보이며 여유로우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했다.

#Embellished Denim

데님이 캐주얼하다는 고정관념은 이제 잊어도 좋다. 이번 시즌, 데님은 반짝이는 크리스털 장식, 레이스, 시폰, 코르사주 등 로맨틱한 디테일과 결합해 한층 화려한 분위기로 거듭났다. 시몬로샤는 인디고 데님 재킷에 크리스털 장식을 흩뿌려 화려함을 강조했고, 샤넬은 깃털 프린트와 스팽글 디테일을 더해 드레시한 데님 스타일을 선보였다. 마이클코어스는 코르사주 장식을 가미한 A라인 스커트로 우아한 감성을 연출했다. 평범한 데님이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장식적인 터치가 돋보이는 데님으로 로맨틱한 스타일을 시도해보자.

#Flared Jeans

지난해 퍼렐 윌리엄스와 벨라 하디드가 웨스턴 스타일의 플레어 데님을 선보였다면, 올해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1년 넘게 유행이 이어지면서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플레어 데님을 재해석하고 있다. 비비에타는 꽃무늬 프린트로 로맨틱한 무드를 강조했고, 까사블랑카는 타이다이 염색으로 개성을 더했다. 일상에서 플레어 진을 부담 없이 연출하고 싶다면 에트로처럼 무릎 아래부터 자연스럽게 퍼지는 절제된 실루엣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니커즈보다는 부츠나 힐과 매치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니 참고할 것.

#데님트렌드 #플레어진 #와이드데님 #여성동아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까사블랑카 르메르 마이클코어스 몬세 발리 보테가베네타 보트레이트 비비에타 샤넬 스텔라맥카트니 시몬로샤 에트로 울라존슨 질샌더 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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