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불, 예약 구매, 위탁 판매까지
차란

판매자에게도 친절하다. 차란은 자체적으로 수거, 촬영, 클리닝, 판매, 배송까지 알아서 해주는 ‘옷장정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 최대 90일 동안 판매를 진행한 후 위탁수수료를 정산해 현금 전환이 가능한 적립금을 준다. 만약 브랜드 라벨이 훼손됐거나 보세 옷, 키즈 웨어 등 판매 불가능한 상품이라면 kg 단위로 판매, 내 이름으로 기부, 상품 회수 중 고객이 선택한 방법으로 처리해준다.
인플루언서 탐나는 아이템을 내 품에
콜렉티브

판매하고 싶은 아이템이 많은 옷 부자라면 콜렉티브를 통한 온라인 플리 마켓을 열어볼 것. 플리 마켓 셀러로 신청하면 콜렉티브 앱과 웹사이트 메인 영역에 노출해준다. 동시에 4만2000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콜렉티브 인스타그램에도 플리 마켓 소식을 알려 빠르게 판매 완료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모든 홍보를 별도의 입점료 없이 제공하며 판매 수익은 100% 정산해준다. 판매 아이템의 최소 수량은 25개이며 혼자서 또는 여럿이 모여 신청할 수도 있다. 온라인 플리 마켓 외에도 콜렉티브는 이따금 패션 인플루언서와 세컨드핸드 숍, 개인, 기업 등이 판매자로 나서는 오프라인 플리 마켓을 개최한다.
트렌디한 아이템 큐레이션으로 취향 저격
후루츠패밀리

다만 브랜드 옷 외의 보세 옷은 아예 업로드가 금지돼 있어 트렌디한 시중 브랜드나 명품 위주로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대신 저렴한 보세 옷보다 가격대가 조금 있는 물품만을 취급하는 만큼 아이템 컨디션이 꼼꼼하게 기재돼 있다. 내 물건을 팔 때는 다소 귀찮겠지만, 사는 입장에서는 쇼핑에서 실패할 확률이 줄어 좋다. 후루츠 팀에서 공식 인증한 ‘모범 셀러 배지’를 단 사용자라면 더 믿을 만하다. 모든 거래는 앱에서 중계하는 안전결제가 적용된다. 구매자가 결제하면 임시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해뒀다가 구매 확정을 해야 판매자 계좌로 자동 정산되는 시스템이다.
귀차니스트를 위한 AI 등록 판매
세컨웨어

귀차니스트를 위한 각종 서비스도 눈에 띈다. 여러 곳에서 팔고 있는 패션 상품을 세컨웨어로 한 번에 가져올 수 있고, 마음에 드는 판매자의 상품 목록에서 내가 먼저 묶음 구매 제안을 할 수도 있다. ‘묶음 구매 제안하기’ 기능을 통해 배송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판매자가 제공하는 추가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AI 상품 등록 서비스는 판매자가 상품 등록 화면에서 사진만 첨부하면 끝이다. 판매자 사진을 AI가 분석해 상품 카테고리, 색상 등의 상품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해준다. 상품 사진이 더욱 깔끔하게 보이도록 자동으로 사진 배경도 제거해준다. ‘AI 자동판매 서비스’는 중고 패션 상품 판매가 번거로운 판매자 대신 AI가 자동 상단 업, 맞춤 노출 등의 판매 촉진 활동을 대신해주는 유료 서비스다. AI 자동판매 서비스를 신청한 상품은 안전결제 수수료가 무료이며, 판매 시 판매가의 6%를 이용료로 지불해야 한다.
유니크한 아이템이 가득, 해외 리셀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왼쪽)와 스레드업.
사용자의 90%가 20대인 영국의 ‘디팝(www.depop.com)’,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랑스 명품 리셀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kr.vestiairecollective.com)’, 여성복과 아동복 비중이 높은 미국의 대표적인 ‘스레드업(www.thredup.com)’, 럭셔리 브랜드 전문가들의 까다로운 검수 과정을 거친 명품 위탁 판매 전문 ‘더리얼리얼(www.therealreal.com)’ 등이 규모도 크고 유명하다.
각 사이트에 따라 한국에 직배송이 되거나 불가능하기도 한데, 한국까지 직배송이 되더라도 배송 대행지를 통하는 방법보다 더 비싼 경우가 있으니 꼭 체크해보도록 한다. 또 명품의 경우 저렴하거나 보기 힘든 빈티지 제품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시세보다 많이 저렴하면 가품의 위험이 따르고, 빈티지 특성상 직접 받아봤을 때 화면보다 컨디션이 더 별로일 수 있다. 반품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처음부터 사용감이 적은 상품 위주로 고르는 편이 안전하다.
#차란 #후루츠패밀리 #여성동아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출처 각 쇼핑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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