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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지금 가장 핫한 틱톡 뷰티

장혜정 프리랜서 기자

2024. 02. 13

트렌드 집합소 틱톡에서 찾았다. 몇백만, 몇천만 조회수로 바이럴이 된 뷰티 #해시태그 키워드 5. 

1. 신비의 에센스 #Rice Water

최근 틱톡을 달군 핫한 뷰티 해시태그 중 하나는 라이스 워터, 바로 쌀뜨물이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쌀뜨물이 틱토커들에게는 신비의 에센스로 불리고 있다는 사실! 틱톡 검색창에 #Rice Water를 입력하면 쌀뜨물을 활용한 다양한 뷰티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활용 방법도 창의적이다. 화장 솜에 푹 적셔 토너 패드로 사용하기도 하고, 얼려서 얼음 마사지를 하거나, 공병에 담아 미스트처럼 분사하기도 한다. 쌀뜨물 관련 콘텐츠마다 #korea #한국 #kbeauty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등장하는데, “역시 한국의 미용법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고 극찬하는 뷰티 틱토커들이 많다. 실제로 쌀뜨물에는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 보습 및 미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녹아 있어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세균 번식이 쉬워 마지막엔 깨끗한 물로 가볍게 헹궈줘야 한다는 사실은 꼭 기억하자.

2. 대세는 K-뷰티 #Korean Skincare

틱톡이 발표한 트렌드 리포트 ‘What’s next 2024’에 따르면 최근 틱톡을 통한 K-콘텐츠 글로벌 확산 사례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분야는 뷰티와 식음료 쪽이라고. 이러한 흐름을 증명하듯 틱톡에서는 현재 #koreanskincare, #koreanmakeup 같은 해시태그를 단 콘텐츠가 붐을 이루고 있다. 뷰티 틱토커들은 올리브영, 다이소 등의 진열 제품을 쭉 훑으며 잘 나가는 뷰티 제품을 소개하기도 하고, 직접 특정 제품을 테스트하며 기능, 사용감, 효과 등을 세세히 리뷰하기도 한다. 특히 미국, 동남아시아 등의 MZ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틱톡을 만나 ‘떡상’하는 경우가 많다. 91만 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틱토커가 한국 뷰티 브랜드 ‘조선미녀’ 제품을 소개하면서 2020년 1억 원에 불과하던 회사 매출이 수백억 원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한국 화장품은 가성비가 좋고 품질이 뛰어나 믿고 쓸 수 있다는 인식이 뷰티 인싸들 사이에서 널리 퍼진 상황이라 앞으로도 K-뷰티의 글로벌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3. 불쾌한 골짜기 메이크업 #uncanny valley

이름하여 ‘불쾌한 골짜기’라고 불리는 새로운 스타일의 메이크업이 등장했다. 불쾌한 골짜기란 1970년대 일본의 로봇 공학자가 내놓은 개념이다. 사람들은 보통 인간을 닮은 로봇, 인공지능 등에 호감을 느끼지만 닮은 정도가 특정 수위를 넘어서면 오히려 불쾌한 감정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이런 감정의 변동을 불쾌한 골짜기에 비유한 것. 따라서 불쾌한 골짜기 메이크업의 핵심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어딘가 부자연스럽고 기괴한 느낌을 살리는 데 있다. 원래 피부보다 한층 더 밝은 베이스 화장품을 얼굴 전체에 펴 바른 뒤 눈 주변으로 까만 원을 그리거나 눈과 입꼬리를 도드라지게 강조하는 식의 표현이 필요하다. 서클 렌즈를 착용하거나 실버 컬러 아이섀도를 하이라이트처럼 활용하기도 하는데, 어떻게든 공포스럽고 기괴한 인상을 주면 성공이다.

4. 핑크핑크 토끼 혀 메이크업 #Bunny Tongue

혹시 토끼의 혀를 본 적이 있는가? 작고 앙증맞은 토끼의 혀는 사랑스러운 핑크빛을 띠고 있으며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이런 토끼의 혀에 착안한 립 제품이 요즘 틱톡을 점령하고 있다. 이름하여 ‘버니텅 립’ 아이템. 말랑말랑하고 촉촉한 토끼 혀의 느낌을 구현해낸 립 제품이 주를 이루는데 가장 유명한 아이템은 바로 ‘세포라 컬렉션 아웃레지어스 플럼프 이펙트 07 핑크 파우트’. 여리여리한 핑크 컬러에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코팅 효과를 줘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입술 표현에 제격이다. 입술을 도톰하게 연출하는 플럼핑 효과까지 발휘해 좀 더 탱글탱글, 젤리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5. 눈가에 형광등을 켠 듯 밝게 #Ombre Under Eyes

짙게 내려온 다크서클을 색다르게 커버하는 메이크업. 눈 밑부터 광대뼈까지 여러 컬러의 컨실러를 연결해 마치 얼굴에 형광등을 켠 듯 화사하고 생기 넘치는 인상을 주는 화장법이다. 방법도 간단하다. 눈 아래부터 광대뼈까지 여러 컬러의 컨실러를 순차적으로 발라주면 되는데, 흰색, 밝은 톤의 컨실러, 어두운 톤의 컨실러, 핑크 컨실러 등의 순서가 일반적이다. 이후 펌프로 톡톡톡 두드리며 컨실러를 펴 바르면 끝. 여러 색이 뒤섞여 어색할 것 같지만 의외로 자연스럽게 경계가 어우러져 눈가는 환하게, 광대뼈는 홍조를 띤 생기 넘치는 피부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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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제공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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