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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ableware

접시로 그리는 그림 한 점

백민정 프리랜서 기자

2022. 10. 18

맛있는 음식을 담아도 좋고, 나만의 개성이 담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다. 명품 브랜드 아이템부터 도예가 작품, 알록달록 색감이 예쁜 접시까지 취향 따라 고르는 플레이트 컬렉션.

믹스매치가 더 멋스러운 테이블웨어

테이블웨어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홈쿡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직접 만든 음식을 SNS에 공유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식기 그 자체가 라이프스타일 일부분이 됐다. 테이블웨어를 패션, 뷰티 아이템 이상으로 공들여 고르는 이들도 많아졌다. 그간 의류나 잡화 중심으로 소비되던 명품 카테고리가 테이블웨어로 확대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도예가가 만든 핸드메이드 접시나 귀여운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제품도 인기다. 과거에는 동일한 디자인의 식기를 풀 세트로 구입하는 게 국룰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마음에 드는 그릇을 발견하면 한두 개씩 단품으로 구매하는 추세다. 테이블 세팅 때도 여러 브랜드를 믹스 매치하면 더 세련돼 보인다.

#플레이트 #테이블웨어 #여성동아

따뜻한 느낌의 백자 위에 동백을 그려 넣어 우아한 느낌을 내는 접시. 도예가 여경란 작가의 작품으로 엄마의 찬장 안에서 꺼낸 듯 빈티지한 매력까지 더했다. 
173X20mm 2만2000원, 230X25mm 3만원 요소갤러리.

묘기를 부리는 서커스단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제품. 빈티지한 감성을 담은 제품으로 테두리를 24캐럿 골드로 도금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했다. 
225mm 10만원 런빠뉴.

그릇 테두리를 따라 러프하게 그려진 선명한 푸른 선이 산뜻한 포인트가 되는 세라믹 접시. 캐주얼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이 세련된 식탁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165X315X35mm 4만2000원 김석빈도자기.



체리 가지, 나뭇잎, 꽃으로 이루어진 패턴이 앤티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디너 플레이트. 빈티지 패브릭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우아한 디너 테이블을 완성한다. 
280mm 2개 세트 37만원 구찌.

강렬한 패턴과 색감으로 독특한 무드를 자아내는 샐러드 접시. 포르투갈의 숙련된 공예가들이 만든 스톤웨어로, 1400℃에 이르는 고온에서 구워 일반적인 도기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210mm 3만원 더콘란샵.

레트로풍의 캐주얼한 접시. 테두리를 따라 반복되는 비비드한 꽃 프린트가 유니크한 식탁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215mm 1만8000원, 160mm 1만5000원 커먼키친.

접시를 가득 채운 드로잉 패턴이 한 편의 예술 작품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내는 원형 접시. 접시는 물론 장식 오브제로 활용해도 손색없다. 
250mm 4만1000원 마리메꼬.

도예가 연호경의 작품으로 미색 분청 위에 수채화 느낌의 손 그림이 아름다운 굽 높은 원형 접시. 앞접시나 컵 받침 등으로 활용하면 좋을 크기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다. 
120X120X20mm 3만2000원 열매달.

도예가 김운희 작가의 핸드메이드 접시. 하나하나 손으로 빚어 정형화되지 않은 형태와 선명한 컬러감, 그리고 아름다운 동백 문양이 마치 하나의 오브제와 같다. 
18만원 요소갤러리

독창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핀란드 디자이너 오이바 토이카 컬렉션. 새하얀 플레이트 위 무작위로 흩어진 색색의 점들이 테이블 위에 색다른 에너지를 더한다. 
210X290mm 7만2000원 이딸라.

빈티지 그린 컬러 패턴이 눈길을 끄는 샐러드 플레이트. 
220mm 5만6000원 빌레로이앤보흐.

화단에 핀 꽃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원형 접시. 도예가 강지혜  강재연 작가가 하나하나 직접 빚어 완성한 제품으로 백색 베이스에 고르게 퍼진 갈색과 검은 점이 세련된 느낌을 준다. 
265X265X25mm 4만5000원 인소일 by 서울번드.

18세기 동아시아 전통 장식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플레이트. 에스닉한 패턴과 우아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멋스럽다. 
330mm 40만원 지노리1735 by 크리에이티브랩.

1950~60년대 미국 레트로의 영향을 받은 디자인으로 편안한 그립감과 적당한 두께가 특징. 크림 컬러를 베이스로 토끼가 풀밭을 뛰어가는 형상의 블랙 컬러 해피 버니 패턴을 입혔다. 
155X155X15mm 4만1000원 키티버니포니.

전통적인 동양의 패턴을 모티프로 한 플레이트. 흰 그릇 위로 젖은 전사지를 올리고 하나씩 패턴을 입힌 뒤 유약을 발라 완성하는 방식의 제품으로 기계로 찍어내는 것과 달리 패턴마다 농담이 다르고 번짐도 자연스럽다. 
117X117X17mm 각각 1만9000원 아즈마야 by TWL.

벨기에 일러스트레이터 헬렌의 일러스트 디자인이 입혀진 포세린 플레이트. 심플하지만 매력적이면서 유니크하다.
230mm 5만8000원 세그먼트.

따뜻한 일러스트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수공예 디자이너 도나 윌슨의 컬렉션. 수채화 삽화가 담긴 대나무 섬유 식기로 가볍고 잘 깨지지 않아 아이 그릇은 물론 캠핑이나 피크닉 준비물로도 그만이다. 
200mm 1만8000원 도나윌슨 by 짐블랑.

이혜주 작가의 작품으로 돌을 쌓는 전통 풍습에서 모티프를 얻어 디자인했다. 소재는 대리석. 다양한 사이즈를 레이어드해서 툭 놓기만 해도 스타일리시하다. 
215X107X9mm 16만원, 315X131X12mm 20만원, 416X154X15mm 24만원 소미니스튜디오 by 챕터원.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제공 구찌 김석빈도자기 더콘란샵 런빠뉴 마리메꼬 빌레로이앤보흐 서울번드 세그먼트 열매달 요소갤러리 이딸라 짐블랑 챕터원 커먼키친 크리에이티브랩 키티버니포니 T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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