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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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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원조 트렌드 세터들의 뷰티 모먼트

오한별 프리랜서 기자

2022. 06. 13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 봐도 여전히 세련 그 자체! 그 시절 우리가 열광한 1990년대 뷰티 아이콘들에 대하여.

#히피 시크, 리사 보넷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오른 조이 크래비츠. 치명적인 분위기로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그녀의 매력은 엄마 리사 보넷에게서 물려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사 보넷은 1980년대 시트콤 ‘코스비 가족’에 출연해 국민 배우라 불릴 만큼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치렁치렁한 브레이드 헤어스타일과 살짝 번진 듯한 아이 메이크업이 시그니처 룩. 히피스러운 옷차림과 반항적인 무드를 풍기는 것이 포인트로 시크한 표정과 자유분방한 애티튜드는 필수다.

#미니멀리즘의 표본, 캐롤린 베셋
큰 키에 슬림한 보디라인, 심플한 의상으로 세련된 미니멀리즘의 표본이 된 캐롤린 베셋. 지금까지도 전설적인 스타일 아이콘으로 회자되는 그녀에게서 우아한 기품이 느껴지는 것은 바로 메이크업 덕분이다. 베셋의 뷰티 공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색조 메이크업을 최대한 배제하고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민낯에 피부 윤기만 강조한 메이크업은 요즘의 ‘꾸안꾸’ 뷰티 트렌드를 제대로 관통한다.

#레이어드 커트의 창시자, 제니퍼 애니스턴
시트콤 ‘프렌즈’가 낳은 최고의 스타! 레이첼 역의 제니퍼 애니스턴은 극 중 헤어스타일부터 패션까지 모든 것이 화제를 모은 그 시절 ‘아메리칸 스윗하트’다. 특히 그녀의 세련된 레이어드 커트는 시트콤 방영 당시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헤어스타일’로 선정될 만큼 선풍적 인기를 끌기도! 층을 많이 내 볼륨감을 더한 내추럴한 분위기의 단발머리 스타일은 ‘프렌즈’ 초기 시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의 원조, 케이트 모스
관능적인 슈퍼 모델의 전성기였던 1990년대, 깡마른 몸매의 케이트 모스는 모델에 대한 클리셰를 사정없이 깨부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주근깨가 다 드러날 정도로 화장기 없는 얼굴, 자다 일어난 듯 부스스한 머리는 당시 여성들에게 새로운 동경의 대상이 됐다. 특유의 반항적이고 퇴폐적인 눈빛을 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과 누디한 립으로 완성한 룩은 여전히 많은 이에게 영감을 준다. ‘쿨하다’는 표현이 케이트 모스보다 잘 어울리는 사람이 또 있을까.

#야성적인 매력, 신디 크로퍼드
신디 크로퍼드는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모델 3인을 꼽으라면 반드시 이름을 올릴 만한 레전드다. 현재 가장 잘나가는 모델 카이아 거버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1990년대 큰 키와 글래머러스한 몸매, 입술 옆에 난 점 하나로 패션계를 사로잡았다. 선명한 아이 메이크업과 본래 모양보다 두껍게 바른 립이 어우러진 글래머러스 뷰티 룩이 그녀의 트레이드마크. 여기에 굵은 웨이브를 넣어 풍성하게 부풀린 헤어로 특유의 야성적이면서도 강렬한 매력을 배가했다.



#탐스러운 곱슬머리, 사라 제시카 파커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사라 제시카 파커. 158cm의 아담한 키와 개성 있는 외모를 가진 그녀는 데뷔 당시 그리 인기 있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철저한 자기 관리로 완성한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와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이며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녀의 섹시함을 돋보이게 한 것은 풍성한 볼륨의 파마. 사계절 내내 멋스러운 스타일이니 여름을 맞아 새롭게 도전해보길.

#쇼트커트의 정석, 빅토리아 베컴
1990년대 영국 국민 걸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이자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여자 친구로 큰 인기를 얻은 빅토리아 베컴은 남다른 패션 감각의 소유자로 유명했다. 날카로운 아치형 눈썹과 블랙 아이라인, 누디 핑크 톤 립은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를 상징하는 레전드 스타일. 날렵하게 다듬은 쇼트커트 헤어스타일 또한 지금 봐도 촌스러움 제로, 당장 따라 하고 싶을 만큼 세련된 무드를 자랑한다.

#그런지의 여왕, 코트니 러브
1990년대를 뜨겁게 달군 인물 중 코트니 러브와 커트 코베인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커플을 수식하는 단어는 그들의 음악 장르인 ‘그런지’. 해진 청바지와 체크 셔츠가 커트 코베인의 시그니처 스타일이라면 코트니 러브의 룩은 베이비 돌 드레스에 티아라, 히피 스타일 주얼리 등으로 완성된다. 그녀는 여기에 살짝 번진 듯한 아이라인, 아찔하고 풍성한 속눈썹, 빨간 립스틱을 더해 자유분방하면서 퇴폐미가 느껴지는 ‘코트니 러브’만의 그런지를 탄생시켰다.

#레트로스타일 #뷰티아이콘 #여성동아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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