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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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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머슬퀸 이가미 씨가 제안하는 건강한 보디 리빌딩

글 이나래

2020. 11. 09

달력의 마지막 장을 앞에 두고, 연초에 세웠던 계획과는 다르게 확 쪄버린 체중이 고민인 이들이 많다. 머슬마니아 챔피언십에서 미즈 비키니 부문 1위를 차지한 스포츠모델 이가미 씨의 조언을 바탕으로 2021년의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한 해를 마무리할 시기가 다가올 때마다 나이의 무게감이 새삼스럽게 몰려들곤 한다. 이는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인한 우울감과 신체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매년 심해지기만 한다는 것이다! 만약 40대를 넘어섰다면, 예전처럼 아무 것도 안 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는 사실을 재빨리 인정하고 자신만의 건강 루틴을 찾아야 한다. 

‘평생 동안 운동은 숨쉬기 운동 정도 밖에 해본 적이 없다’거나, ‘나는 정말 운동이 적성에 안 맞아’라고 외쳐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포츠모델 이가미(45) 씨의 경험에서 답을 찾아보자. 지난 10월 25일 열린 ‘2020 MAXQ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스포츠 모델 부문과 미즈 비키니모델 1위를 휩쓸며 40대 중반의 저력을 보여준 그녀 역시 운동이라면 고개를 내젓던 시기가 있었다니 말이다.

10월 25일 열린 ‘2020 MAXQ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스포츠 모델 부문과 미즈 비키니모델 1위에 오른 이가미 씨.

10월 25일 열린 ‘2020 MAXQ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스포츠 모델 부문과 미즈 비키니모델 1위에 오른 이가미 씨.

3040대 여성 중에 운동을 싫어하거나,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아요. 어떻게 해야 운동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요.

저는 운동을 너무 싫어해서 러닝머신을 10분도 뛰지 않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만 하고 발길을 끊으시는 분들을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어요. 운동을 하면 당연히 힘이 들기 마련이고, 기구 위에서 의미를 모르는 동작만 반복하다 보면 금세 흥미를 잃게 되죠. 하지만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해도, 우선 효과가 날 때 까지는 참고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변화가 느껴지면 그 다음에는 재미가 따라오거든요.

지금의 모습을 보면 이가미 씨는 처음부터 건강 미녀였을 것 같아요. 

체육 전공자냐고 묻는 분들도 있는데, 전 아주 평범한 30대 후반의 어린이집 교사이자 워킹맘이었어요. 라면과 빵, 믹스커피를 좋아해서 배도 적당히 나오고, 스트레스성 위염도 달고 살았죠. 가슴이 큰 편이라 등도 꽤 굽어있었어요. 저 역시도 서른여덟 살에 처음으로 요가 센터의 문을 열기 전까지는 운동의 재미를 모르고 살았답니다. 아마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다면 지금도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체력 저하와 만성 피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시작했던 요가에서 효과를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죠.

머슬마니아 대회까지 나갈 정도라면 운동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 것 아닌가요.

요가를 배우던 중, 좀 더 효과적으로 운동을 해보고 싶어 큰 맘 먹고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기로 했어요. 금액은 비쌌지만 효과는 컸죠. 6개월 정도를 열심히 운동했는데, ‘운동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동안 미녀’라는 콘셉트로 방송에 출연할 사람을 찾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어렸을 때 배우의 꿈을 꾼 적도 있던 터라, 용기를 내서 카메라 앞에 섰죠. 몸의 변화도 느껴지고 방송에도 출연하게 되니, 당연히 재미는 배가되고 운동에 더 집중하게 됐고요. 그런 저를 보면서 당시 트레이너 선생님이 대회에 나가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고요. 6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2017년에 처음으로 출전하게 됐죠.

첫 대회부터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고 들었어요. 

5위로 입상했어요. 높은 등수는 아니지만 저는 만족했어요. 사실 대회를 닷새 앞두고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장례를 치르는 내내 엄마께 못해드린 일이 생각났는데 특히 사고 며칠 전 어머니 생신을 챙기지 못한 게 후회스러웠어요. 대회 끝나고 파티를 하자고 약속했었거든요. 엄마가 대회 준비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던 걸 생각하니 그대로 포기할 수 없겠더라고요. 마음을 다잡고 출전했는데, 5위에 올랐죠. 엄마께 바치는 선물이기도 했고, 제게도 큰 용기가 됐어요. 40대를 넘어섰지만 아직 늦은 나이가 아니구나, 나도 할 수 있구나, 더 도전해야지 결심하는 계기가 됐거든요. 그래서 어린이집으로 출근하는 대신 대학원(유아 교육 전공)으로 등교하기 시작했어요. 늦게 배운 공부에서 재미를 찾은 덕분에 자격증도 따고, 퍼스널 트레이너이자 스포츠 모델이라는 새로운 커리어도 갖게 됐지요. 40세에 시작한 운동이 제 인생을 뒤집는 계기가 된 셈이에요

이가미 씨를 롤모델로 삼아 운동에 도전하고 싶은 초보자들을 위해 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운동을 시작한다면 종목이나 운동 강도, 시간은 자신의 체력이 커버할 수 있는 정도로 하되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해요. 체중 감량이 목적이라면 공복 유산소 운동에 도전하세요. 아침에 공복 상태에서 지방 연소를 돕기 위해 블랙커피 한 잔을 마시고 최소 40분 이상 운동하는 거죠. 걷기나 조깅,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을 땀날 정도로 하세요. 가끔 자신은 원래 땀이 없는 체질이라 운동을 해도 땀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아니에요. 땀이 나지 않는다면 운동 효과가 없다고 봐도 무방해요. 땀이 뚝뚝 떨어지는 강도로 40분 이상 운동해야 지방이 분해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40대에 비키니 모델이 될 만큼 완벽한 몸매를 갖게 된 비법도 궁금합니다. 

누구에게나 아쉬운 점은 있죠. 다리가 짧다거나 엉덩이가 납작하다거나 하는 부분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지만, 다른 부위를 단련하는 방법으로 커버할 수는 있어요. 예를 들어 갈비뼈가 통뼈라서 허리 라인이 부각되지 않는다면 어깨와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S라인을 만들 수 있죠. 다만 이처럼 몸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는 ‘보디 리빌딩(Body Rebuilding)’, 즉 말 그대로 근육을 강화해 몸을 새롭게 구축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은 필수적이죠. 많은 여성분들이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운동으로 몸매를 가다듬고 싶어 하시는데, 이런 운동은 소근육 발달에 효과적이지만 대근육 강화에는 부족한 감이 있거든요. 적절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병행되어야만 S라인 몸매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이가미 씨만의 몸매관리 꿀팁을 공개해주실 수 있나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식사량과 염분을 급작스럽게 제한하는 것이에요. 특히 인터넷에 검색해서 나오는 식단을 참고해서 식이를 제한하게 되면 부종과 살 처짐이 일어날 수 있어요. 출산 후에 살이 트거나 처진 분들이 많은데, 저 역시 출산 때 벌어진 복근이 모아지지 않고 배에 튼 살이 있는 게 심한 고민이었어요. 심지어 대회에서는 비키니를 입어야 하잖아요. 이 고민을 해결한 저만의 비법은 UVL 초음파 리프팅 관리예요. 고강도 집속 초음파로 단시간 내에 통증 없이 정확한 부위에서 탄력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거든요. 이번 대회 직전에는 5회에 걸쳐 관리를 받았는데, 복부의 탄력이 강화되고 튼 살이 희미해지는 효과를 체험했어요. 복근이나 튼 살처럼 노력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과학적인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플러스정보

이가미 선수가 추천하는 아벨테크 UVL 리프팅

UVL 리프팅은 의료장비 및 피부미용 장비를 연구 개발하는 전문기업 ㈜아벨테크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국내 제품이다. 얼굴의 처짐과 팔자 주름 및 미간 주름, 처진 얼굴의 탄력 증대에 도움을 주며, 보디라인 관리 시 셀룰라이트와 지방 배출에 도움을 줄수 있으며, 빠지지 않는 군살 정리에도 도움이 될수 있다. 통증이 적고, 관리 시간이 짧아 시술 후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사진 조영철 기자 제작지원 아벨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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