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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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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래 최대 스캔들에 직면한 김건모

#성폭력 혐의 피소 #강용석의 주장 #맞고소 강경 대응

EDITOR 이미나

2020. 01. 02

가수 김건모(52)는 성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데뷔 이래 최대 위기에 놓였다. 지난 12월 강용석 변호사 등은 2016년 김건모가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A씨를 대리해 검찰에 김건모를 고소했다. A씨는 강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의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돈을 바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와 함께 앞으로 방송에서 (김씨를) 두 번 다시 안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이후에도 2007년 김건모가 또 다른 유흥주점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B씨를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등 잇따른 의혹 제기에 나섰다. 최근 13세 연하의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예능 프로그램으로 호감도를 높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린 김건모로서는 데뷔 후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이 때문에 당장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2020년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던 전국 투어 콘서트는 지난 12월 6일 인천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또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된 직후 아내를 향한 김건모의 프러포즈 장면을 편집 없이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도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제작진은 결국 “추가 촬영 계획이 없다”며 김건모 모자가 사실상 ‘하차’했다고 밝혔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김건모 측은 맞고소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 김건모의 소속사는 “지난 12월 13일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며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을 유포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 A씨의 주장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획 김지영 기자 사진 동아일보DB 뉴스1 디자인 박경옥
사진제공 미디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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