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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슈퍼리치 실전 투자 따라잡기

부자들은 어떻게 벌고 어디에 쓸까

글·최은성 자유기고가 | 사진·REX 제공

입력 2013.05.06 16:53:00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슈퍼리치는 국내 전체 인구의 0.3%지만 이들의 자산은 전체 가계 금융자산의 18%나 된다. 이들의 자산 투자 패턴을 살펴보면 1970년대 이후 2000년대 중반까지는 부동산 투자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금융투자로 눈을 돌렸다. 2013년 최신판 한국 슈퍼리치들의 투자 패턴을 분석하고 전문가들로부터 벤치마킹 가능한 투자법을 알아봤다.
대한민국 슈퍼리치 실전 투자 따라잡기


슈퍼리치 월 3천9백만원 벌어 1천만원 쓴다
국내에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슈퍼리치’는 15만6천여 명이며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4백6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 비중이 높았던 과거와 달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펀드, 채권, 주식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금융자산과 부동산 비율은 55대 45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답한 사람이 38.3%에 달했으며, 30.6%는 부동산 투자 비율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3월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3년 한국의 부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하나은행 프라이빗뱅킹(PB)의 슈퍼리치 고객 7백8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각종 통계를 분석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슈퍼리치는 전체 인구의 0.3%에 불과했지만 이들의 금융자산은 전체 가계 금융자산의 18%에 달했다. 슈퍼리치의 수입원은 재산소득 38.7%, 사업소득 28.9%, 근로소득 26.1% 등의 순이었다. 통계청 조사에 나타난 소득 상위 20% 계층의 수입원은 근로소득 62.6%, 사업소득 30.3%다. 이들과 비교해봤을 때 한국의 슈퍼리치는 재산소득 비중이 높고 근로소득 비중이 낮다. 슈퍼리치의 나이별 분포는 40대 이하 23.9%, 50대 30%, 60대 27.3%, 70대 이상 18%, 기타 연령 0.8%다.
이들은 월평균 3천9백11만원을 벌어 1천14만원(연금·사회보험비 제외하면 8백31만원)을 썼다. 한국인 평균과 비교했을 때 의류·잡화 구입비, 가사 서비스비, 문화·레저비의 지출 비율이 높았다. 월평균 지출은 나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40대(1천65만원)와 70대(1천36만원)가 씀씀이가 큰 반면, 50대 (9백85만원)와 60대(9백68만원)는 다소 지출 규모가 적었다.

부동산 투자 줄이고 금융자산 늘려
전체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슈퍼리치 모든 자산 계층에서 42~46%로 일정한 데 반해,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자산 규모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났다. 금융자산 1백억원 이상 부자들의 부채 비율은 13%이고, 금융자산 30억~50억원 미만 부자의 경우에는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의 비율이 29%로 높아지며,금융자산 1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인 부자의 경우는 금융부채의 비율이 49%로 크게 높아진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노진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경영전략팀장은 “금융자산이 상대적으로 낮은 초기 부자들일수록 적극적으로 부채를 활용하면서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자산 증식을 도모하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놨다.
금융자산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도 다변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다만 전체적인 투자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보수적 패턴이다. 전체 금융자산 중 예금 41.7%, 펀드 24.5%, 보험 및 연금 19.8%, 주식 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금융자산 10억~30억원 부자 그룹의 경우 예금(결제성 및 저축성 예금 포함) 비중이 가장 높고 주식 및 펀드 투자 비중은 낮은 반면, 보유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금융자산 10억~30억원 부자 그룹의 경우 예금 비중은 46%, 주식 및 펀드 투자 비중은 35%인 데 반해 금융자산 1백억원 이상 부자 그룹인 경우에는 예금 비중이 30%로 낮아지고 주식과 펀드의 비중은 47%로 높아졌다.

노 경영전략팀장은 “부자는 예금 같은 안전자산을 어느 정도 확보한 뒤 금융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초기 부자 그룹의 경우 부동산 등 투자 기회가 오면 언제든 쓸 수 있도록 현금성 금융자산을 많이 모아두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산 규모가 크고 사업소득 및 근로소득의 비중이 높은 사업가나 기업 임원의 경우는 예금 비중이 35% 내외인 반면 주식 및 펀드 투자 비중은 44~50%로 비교적 높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자산 규모가 작은 회사원이나 재산소득의 비중이 높은 은퇴생활자 등은 예금 비중이 46% 내외로 높고 주식 및 펀드 투자 비중은 30% 내외로 낮았다. 전문가들은 이런 한국 슈퍼리치의 투자 패턴은 시장을 한발 앞서가면서도 실리적이기 때문에 실제 각 개인이나 가정에서 투자할 때 참고할 만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사례로 알아보는 한국 슈퍼리치 투자 패턴 따라잡기



사례1
공격형 스타일, 금융자산 50억원 규모의 40대

가업을 물려받아 섬유 수출 관련 사업을 하는 김연수(가명·45) 씨는 자기계발에 열정적이다. 영어 공부는 물론 경제 및 경영 서적을 즐겨 읽고 뉴스나 다큐멘터리도 많이 본다. 김씨의 금융자산 규모는 50억원 정도. 그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우선 주식에 10억~20억원, 레버리지 국내 ETF, 미국 하이일드 ETF, 월지급식 및 지수형 ELS 등에 10억~20억원, 나머지 10억원을 물가연동채에 투자하고 있다. 평균 투자수익률은 10% 정도다.

1등주와 원금보장형 ETF 선호
김씨의 투자 패턴은 공격적이다. 하지만 그 투자 패턴을 자세히 살펴보면 공격형으로 투자하면서도 위험을 최대한 배제해 원금은 지키면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주식의 경우는 우량주에 70~80%, 시장 유행 테마주에 10~20% 정도 투자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3월 현대자동차를 전량 팔고 삼성전자로 갈아탔다. 이유는 두 배 이상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도 했지만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따른 유례없는 엔저 현상으로 현대자동차 수출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그의 판단은 적중했다. 현대자동차 주가는 주춤거린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여전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로 갈아탄 이유에 대해 시장 자체가 흔들려도 세계 1등 기업이어서 주가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점 때문이었다.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부장은 “주식 직접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경우라면 김씨처럼 1등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전략이 시장 정보에 어둡고 종목 분석을 하기 어려운 개인투자자에게는 가장 손쉬우면서도 기대수익률을 맞출 수 있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또 박 부장은 “각 분야 1등 기업의 주가가 높아 매입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 부품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테마주의 경우는 고수익 고위험 투자처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잘하면 대박이 날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씨처럼 슈퍼리치도 고위험 주식 투자 비중은 10~20% 정도라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김씨의 투자 패턴에서 눈여겨볼 만한 또 한 가지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다. 특히 그가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는 시장이 상승장일 때 투자하면 추가수익률을 낼 수 있으면서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도 안전한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 엔저와 북한 리스크 등으로 국내 주식 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1.5배 레버리지 펀드나 ETF에 투자금이 많이 몰리고 있다. 이는 김씨처럼 이러한 일시적인 조정을 오히려 투자 기회로 판단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세계 경제가 좋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이 좋아졌을 때 추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박 부장은 “개인 투자자로선 소액으로 ETF를 활용하면, 주식처럼 사고파는 데 자유롭고 매도 시에는 증권거래세가 면제되고, 수수료 측면에도 일반 펀드에 비해 싼 장점이 있어 소액으로도 실제 거두는 수익률이 커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하이일드 ETF는 미국 시장이 차츰 좋아지고 있고 본격적으로 상승세로 전환됐을 때 수익을 볼 수 있으면서도 원금보장이 돼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투자를 하고 있다. 물가연동채의 경우는 수익률은 3%가 안 되지만 물가상승률만큼의 추가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상품으로 평가된다.

● 이렇게 벤치마킹하세요!
고수익 추구로 위험부담을 어느 정도 감수하겠다면…
공격형:중도형:안정형을 2:3:5의 비중으로

김씨의 투자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하기에는 주식 직접투자 비중이 높아 위험 부담이 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 전문가가 제시한 투자 포트폴리오는 공격형 주식 20%, 중도형에 해당하는 원금보장형 ETF나 ELS 30%, 목돈이 있다면 안정적인 만기형 물가연동채를 매월 적금식이라면 비과세 효과를 볼 수 있는 저축성 보험을 50%씩 구성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사례2
중도형 스타일, 금융자산 1백억원 규모의 50대


대한민국 슈퍼리치 실전 투자 따라잡기


출판업을 하고 있는 박준석(가명·50) 씨는 집이나 차에 큰돈을 들이지 않고 검소하게 살면서도 평소 부부가 함께 주말에는 외식도 하고 미술관 전시도 보고 때로는 정기적으로 여행도 하면서 삶을 즐기며 살고 있다. 실제로 부자들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주말 7.1시간으로 국내 국민 평균인 주말 3.05시간에 비해 약 2배 정도 많았다.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은 외식 49%, 관광 및 여행 18%, 문화예술 관람 12% 순이었다.
박씨가 특별해 보이는 것은 보통 사람이 꿈꾸는 부자의 삶을 스스로 일궈냈다는 데 있다. 그가 자수성가한 비결은 본업인 출판 사업을 창업해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덕분이다. 하지만 그를 슈퍼리치의 반열에 들어서게 한 일등 공신은 금융자산 투자 노하우에 있다. 1백억대 자산가인 박씨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주식형 펀드 50%, 채권 및 ELS 등 파생상품 30%, 보험 및 예금 20%로 구성돼 있다. 평균 투자수익률은 7% 정도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저평가 된 가치주 중심으로!
박씨의 투자 패턴은 중도형이다. 전체적인 투자 패턴은 중위험 중수익을 겨냥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가장 따라 하기 쉽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주식형 펀드는 국내주식형 55%, 국내 채권 및 주식혼합형 30%, 해외주식형 15%로 구성돼 있다. 국내주식형 및 해외주식형 펀드는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다. 주식혼합형 및 ELS, ETF 등 파생상품은 한꺼번에 목돈을 넣는 거치식으로 투자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국내주식형 펀드의 투자 스타일이다. 박씨는 국내 주식 중 저평가된 가치주를 골라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다.
김창수 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드클럽 센터장은 “현 정부가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전략을 표방하고 있어 당분간은 시장 경쟁력 있는 가치주나 배당주 같은 중소형주로 구성된 주식형 펀드의 선전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또 국내주식형 펀드는 매매차익이 비과세되고 매월 적금처럼 넣는 적립식은 비용은 낮추면서 위험을 분산시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식혼합형과 ELS 등 파생상품은 위험을 분산하면서 상품에 따라 원금보장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벤치마킹 대상이다. 해외주식형의 경우는 미국과 일본 기업 관련 선진국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발 빠르게 반영한 투자 패턴이다.
김 센터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일본 그리고 유럽 같은 선진국은 4년간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경쟁력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았다”면서 “해외 펀드의 경우 선진국 펀드가 오히려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 펀드보다 수익률 면에서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보험은 비과세를 목적으로 연금과 저축성 보험으로 구성했다. 노후에 대비할 수 있는 연금과 목돈 마련이 목적인 저축성 보험의 경우는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어 거액자산가는 물론 보통의 가정에서도 필수적인 투자처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 이렇게 벤치마킹하세요!
펀드 투자 중심 투자자라면… 국내주식형 VS 해외채권 VS 주식혼합형 및 ETF 등 파생형 상품 VS 중국형 펀드 및 브라질 국채 5:2:2:1로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보험 및 저축 등 현금성 자산을 20~30% 따로 확보한다는 전제하에서 전문가 추천 펀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주식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저평가된 국내 주식형 중 가치주 및 배당주 50%, 해외형이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 20%, 원금보장형인 ELS 및 ETF 등 파생상품 20%, 중국 시장 고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중국형 펀드 및 비과세와 고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브라질 국채 10%로 구성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사례3

안정형 스타일, 금융자산 50억원대 60대 은퇴생활자

변수근(가명·65) 씨는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은퇴 후 여행도 하고 봉사 활동도 하면서 부부가 금융자산을 투자해 여기서 나오는 이자로 생활하고 있다. 자녀들을 분가시켰지만 주말마다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서울 잠실 지역 대형 아파트에서 그대로 생활하고 있다. 살던 지역을 고집하는 이유로는 병원이나 백화점, 교통 등의 생활 인프라가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 후 슈퍼리치들이 희망하는 삶의 모습은 국내외 여행이 39.8%로 가장 많았고, 봉사 등의 커뮤니티 활동 26.5%, 새로운 취미나 공부 시작 20.7% 순이었다. 또한 희망 주거지에 대해서도 자연과의 조화가 된 쾌적한 환경은 36%인 데 비해 병원, 교통 등 생활 인프라를 중시한 응답은 58.1%로 높았다. 또 은퇴 후 자녀와의 동거 여부에 대해 90.6%가 “자녀와 떨어져 살겠다”고 응답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변씨는 은퇴 후 슈퍼리치들이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셈이다. 변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면 연금 15억원, 해외채권, 하이일드 채권, 인컴펀드, 브라질 국채 등 안정형 상품에 35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전체 투자수익률은 6% 수준이다.

하이일드 채권, 인컴펀드 등으로 꾸준한 수익 챙겨
변씨는 은퇴 후 금융자산 투자에서 나오는 이자로 생활하는 만큼 원금 손실 없이 예금+α 정도의 수익을 추구하는 안정형 투자 패턴을 유지하고 있지만 공격적 투자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안정성과 비과세를 목적으로 즉시연금에 가입하면서도 일부는 변액보험을 들어 주가 변동성에 맞춰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같은 채권이라도 국내가 아닌 해외에 눈을 돌려 수익성과 안정성이 검증된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으로 7%, 브라질 국채로 6%, 인컴펀드에 투자해 6%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인컴펀드는 주로 하이일드 채권, 리츠, 고배당 주식 등에 투자해 이자·배당 등 꾸준한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김창수 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드클럽 센터장은 “안정형이라도 예금이나 저축만 든다면 세후 수익률을 고려한다면 실제 수익은 마이너스나 다름없다”면서 “채권이나 저축성보험 같은 안전한 상품을 위주로 투자하더라도 변씨처럼 상대적으로 수익성 있는 해외채권이나 변액보험, 인컴펀드 등으로 투자를 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렇게 벤치마킹하세요!
원금보장+α를 추구한다면…
비과세 저축이나 보험을 기본으로 해외채권, 인컴펀드, 브라질 국채 등으로 다변화

현재의 금리에서 비과세 상품에 가입한다고 해도 실질 금리가 너무 낮은 데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 목돈을 모으기 쉽지 않다. 추가 수익을 위해서는 안정성이 보장된 채권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다만 국내 채권의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先)반영된 상태인 데다 적금보다 금리가 낮은 상태이므로 해외채권 특히 미국 등 선진국형 글로벌 채권이나 수익이 높으면서 비과세도 되는 브라질 국채가 적당하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원금보장+α 추구형 투자 포트폴리오는 비과세 상품(저축성 보험이나 연금 포함) 40%, 해외채권 및 인컴펀드 50%, 브라질 국채 10%다.

보너스 정보
한국의 슈퍼리치들이 관심 갖는 투자 부동산은?

슈퍼리치들은 “부동산에 투자한다면 어느 유형의 부동산에 투자할 것인지”라는 질문에 과반수 50.3%가 건물이나 상가 같은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겠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오피스텔과 토지가 각각 15%를 차지했고, 주거용 및 투자용 주택(아파트 포함)에 대한 선호도는 모두 10% 이내였다.

슈퍼리치들의 상속 준비는?
상속·증여를 위한 수단으로는 부동산 48%로 1순위였다. 뒤를 이어 보유 금융자산(현금 포함) 45%, 사업체 경영권 4%, 금 등 현물자산 2%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 가격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기준시가(실거래가의 70%)가 과세표준이 되므로 절세 수단으로 유용하기 때문에 여전히 선호도 높은 상속 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도움말·노진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경영전략팀장,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부장, 김창수 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드클럽 센터장

여성동아 2013년 5월 5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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