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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Global Edu Talk

자율학습·보충수업 대신 운동으로 재충전

글·최지은 사진·Rex 제공

입력 2011.04.01 11:59:00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다시 바쁜 일상 속으로 돌아갔다. 학교로, 학원으로 종종걸음 치는 것은 우리나라 학생들뿐일까. 미국·중국·영국 통신원이 각국의 방과 후 풍경을 스케치했다.
자율학습·보충수업 대신 운동으로 재충전


미국 학교는 자율학습이나 보충수업이 거의 없으며 운동이나 기타 모임 활동이 있는 몇몇 학생을 제외하고는 거의 스쿨버스나 부모의 차를 이용해 정해진 시간에 한꺼번에 이동한다. 하교 시간은 초·중·고 모두 오후 2시30분~4시30분 정도다. 자율학습이나 보충수업 등으로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 학생들은 오후에 비교적 시간이 많은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시간에 스포츠를 한다. 남학생의 경우 미식축구나 야구, 여학생은 소프트볼, 배구를 많이 한다.
이러한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은 각 지역의 스포츠 관련 단체들에서 주관하며 꽤 조직적으로 이루어진다. 해당 지역 학교나 공원이 연습 및 경기 장소를 제공하고 부모들과 봉사자들이 코치와 심판 노릇을 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거의 없다. 학부모들은 주말마다 아이들 경기를 함께 응원하면서 경기를 즐기고 다른 학부모들과 친목을 다진다.
스포츠 외 취미 활동으로는 피아노나 플루트, 첼로 등 악기를 배우거나 걸스카우트나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하기도 하고 연극이나 독서, 체스나 외국어 공부 모임에 참여하기도 한다. 또 수학이나 영어 과외(튜더링)를 받는 학생도 있다. 과외 받는 목적은 정규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과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지,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더 잘하기 위해 과외 받는 경우는 드물다.

오후엔 운동과 아르바이트, 저녁엔 가족과 오붓한 시간

자율학습·보충수업 대신 운동으로 재충전


만약 부모가 맞벌이라 오후에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경우, 초등학생은 방과 후 학교에 남아 시간을 보내는 ‘애프터스쿨’을 한다. 미국의 교육은 고등학교까지 무료지만 애프터스쿨은 학부모가 따로 비용을 부담한다. 아이들은 애프터스쿨에서 숙제나 취미 활동을 한다.
중·고등학생은 이러한 취미 활동과 함께 일을 해서 용돈을 버는 경우도 많다. 가장 흔한 일이 베이비시터로 주로 이웃에 있는 아이들을 돌본다. 학교나 각 기관에서는 학생들이 베이비시터 일을 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나 아이 돌보는 법 등을 가르친다. 이 밖에도 강아지 돌보는 일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학생도 많다.
취미 활동, 아르바이트 등을 끝낸 학생들은 저녁시간에는 가족과 식사를 하고, 영화나 비디오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 또한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함께 잠을 자는 ‘슬립오버(sleepover)’ ‘파자마 파티(pajamas party)’를 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미국 학생들은 학교 수업 동안 밀도 있게 공부를 하고 방과후는 휴식시간으로 생각한다. 때문에 방과 후 시간은 숙제 정도의 공부만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재충전을 한다. 이러한 취미 활동과 충분한 휴식이 학교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지은씨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아름다운 도시 샬럿에 살고 있다. 한국에서는 건축지 기자였고 미국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언론홍보학과를 나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와 동시통역 일을 하고 있다. 열세 살, 열 살 남매를 두고 있다.

여성동아 2011년 4월 5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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