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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2008 TREND

India

세계 패션과 미술에 영감을 불어넣은 인도 열풍

사진제공·REX

2008. 05. 23

이젠 무엇을 이야기하든 인도를 빼놓을 수 없다.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인도의 부상을 지켜본 에르메스 등 유럽의 패션 명가들은 인도 전통 의상 사리에서 영감을 얻은 드레스와 오리엔탈 문양, 골드 라인 디테일이 강조된 인디언 컬렉션을 선보이며 그 풍요로운 색과 형태에 찬사를 보냈다. 이보다 앞서 인디언 웨이브를 예고한 것은 세계 경매시장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도의 컨템퍼러리 아트였다. 세계 패션과 미술, 그리고 현대인의 몸과 마음에 영감을 불어넣고 있는 인도의 매력, 그리고 인도의 무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문화공간들을 소개한다.

City of Joy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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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오 푸치, 에밀리오 푸치, 에르메스, 에트로 (왼쪽부터 차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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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니(좌), 미소니(우)


유럽의 럭셔리 브랜드를 사로잡은 에스닉 인도
어깨와 허리를 두르는 사리(Sari) 스타일의 이브닝 드레스, 에로틱하게 머리를 감아올린 터번, 화려한 자수와 금빛 라인들.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는 인도 진출을 기념하면서 인도 스타일을 모티프로 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에르메스의 수석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는 인도 특유의 원색적인 컬러와 풍부한 직물, 에스닉한 패턴에서 새로운 영감을 받아 독특한 색감과 디자인의 인도 스타일로 눈길을 모았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일본을 혼합한 듯한 오리엔탈리즘이 강세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에는 인도가 영감의 근원이 되고 있다. 에트로는 페이즐리 프린트의 화려한 실크 톱과 드레스를 무대에 올렸으며, 미소니는 마치 끈으로 묶어 염색한 듯 컬러풀한 패턴과 반짝이는 장신구로 인도적인 색채를 더했다. 비대칭 구조로 한쪽 어깨를 드러낸 랑방의 글리터링 드레스는 우아하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런웨이를 빛냈다.
인도가 패션 월드의 중심이 된 이유는 무엇보다 무섭게 성장하는 인도의 경제력과 깊은 관련이 있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 진출이 늦은 인도는 서구 패션 명가들 사이에서 ‘또 다른 중국’으로 각광 받는다.
삼성패션연구소 김정희 책임연구원은 “인도는 카스트 제도가 남아 있어 럭셔리 제품을 구매할 소비자를 정확히 집어내기 쉬운 곳”이라며 “루이뷔통이 최근 기업 이미지 형식의 광고인 코어 밸류 캠페인 촬영지 중 한 곳으로 인도를 택한 것도 에르메스와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인도의 부상을 단순히 경제적 요인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 자연과 신에 순응하는 철학을 가진 인도는 여느 아시아 국가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마음과 몸의 평화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웰빙 라이프스타일이 주류가 되면서 인도의 패션이 부각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통적인 인도 의상이 기능적인 서구 기성복과 결합하면서 패셔너블하게 거듭난 인도 컬렉션은 세계 문화계에서 인도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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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크라인의 에스닉한 프린트가 인상적인 크링클 톱. 이세이미야케.
2 허리 밑단에 시폰 소재가 레이어드된 독특한 디자인의 후드 티셔츠. 핑코.
3 프린지 장식이 달린 스웨이드 호보백. 랄트라모다.
4 오리엔탈풍의 문양이 프린트된 반원형 가죽 목걸이. 겐조by모자익.
5 오리엔탈풍의 원형 자개 귀고리. 디젤by모자익.
6 페이즐리 패턴이 프린트된 에스닉한 디자인의 스커트. DKNY.
7 기하학적 프린트가 돋보이는 머플러. 아뇨나.
8 아웃포켓 장식의 미니 체인 크로스백. 마크제이콥스.
9 T 스트랩 장식의 에나멜 소재 통. 토즈.
글·이남희‘The WeeKEND 기자’
사진·지호영 기자
사진제공·에르메스 에트로 미소니 REX
의상&소품협찬·마크제이콥스 핑코 DKNY 이세이미야케(02-3444-1730) 토즈 아뇨나 랄트라모다(02-540-4723) 디젤by모자익 겐조by모자익(02-540-7817)

India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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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인도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아유르베다(ayurveda)는 피부 건강은 물론 심신의 안정을 도와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건강하게 해주는 인도 전통 의학이다. 아유르베다는 장수를 뜻하는 ‘아유르’와 지식을 뜻하는 ‘베다’로 이루어진 합성어로, 인간의 몸은 작은 소우주로 이루어져 있어 자신의 질병을 이겨내는 자연치유력이 있다고 본다. 아유르베다에서는 인간의 체질을 바타(vata, 공기와 허공), 피타(pitta, 불과 물), 카파(kapha, 물과 흙)라는 세 타입으로 나누는데, 그에 맞는 약초 오일을 사용해 몸속 독소를 배출하고 건강한 몸을 만든다.
청보아유르베딕코리아 엄성희 대표는 아유르베다 마사지는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을 유지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아유르베다는 내추럴 테라피의 일종으로 약초의 효능이 현대인들의 무질서한 생활로부터 생기는 각종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또 몸속에 축적된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켜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주죠.” 잦은 스트레스로 생기는 탈모나 모발 손상에 아유르베다 두피 관리법을 활용하면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고. 아유르베다 두피 관리법은 집에서도 할 수 있는데, 단완따람 오일 2~3방울을 손바닥에 떨어뜨린 후 손가락 끝으로 두피 전체를 마사지해주면 두피와 모발이 건강해진다. 이외에 아유르베다 보디마사지는 체질에 따라 문제의 원인을 파악한 후 스트레스에 지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주는 마사지법이다. 오일로 전신을 마사지하거나 얼굴에 소량의 오일을 이용해 마사지해주면 혈액순환을 도와 맑은 피부톤을 유지할 수 있다.

아유르베다에 사용되는 인도 전통식 미용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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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벌 볼 컴프레스 디톡스 효과가 있어 전신의 피로를 풀어준다.
2 시로다라 이마에 오일을 떨어뜨려 두피에 흘러 들어가게 하면서 두피 건강은 물론 모발을 윤기 있게 관리하도록 도와주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인도 전통식 미용도구.
3 번들 주머니 안에 약초가루를 넣고 전신을 마사지할 때 사용한다.
4 나스얌 코에 오일을 넣을 때 사용하는 기구로 비염·충농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5 킨디 오일을 보관했다가 마사지할 때 뿌려 사용하는 황동 주전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아유르베다 마사지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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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닐브롱가디 오일 스트레스성 탈모를 예방해주고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모발에 윤기를 더한다.
2 엘라디 오일 피부를 진정 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어 습진 등의 피부발진이나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3 단완따람 오일 신경계를 안정시켜주고 뇌파를 편안하게 유지하도록 해준다. 여성호르몬의 정상화를 도와준다.

아유르베다 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마사지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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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아유르베딕코리아, 살롱드신비,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인도의 각종 약초 파우더와 오일. (왼쪽부터 차례로)


청보아유르베딕코리아 인도에서 아유르베다 테라피스트 2년 과정을 수료한 원장이 운영하는 곳. 머리를 맑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시로다라, 탈모 예방과 편두통 예방에 효과적인 시로바스티 등을 받을 수 있다. 시로바스티는 머리에 왕관 모양의 바스티를 씌운 뒤 체질에 맞는 따뜻한 오일을 붓고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 마사지하는 것. 이 과정을 3일에 한 번씩 3번 정도 받으면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가 풀린다. 위치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 1번 출구 문의 02-517-9031 www.ayurveda2004.com

살롱드신비 허리 통증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인 카티바스티, 눈 위에 따뜻한 오일을 부어 눈을 맑게 하는 네트라바스티, 심장 윗부분에 따뜻한 오일을 부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히리드바스티를 받을 수 있다. 따뜻하게 약초를 데워 싼 허벌 볼을 전신에 눌러가며 피부에 흡수되도록 하는 허벌 볼 컴프레스는 디톡스 효과가 있어 전신의 피로를 풀어준다. 위치 지하철 2호선 교대역 1번 출구 문의 02-6207-4545 www.shinvi.co.kr

윌스파 전신 마사지인 아비안가, 두피 마사지인 시로다라, 전신과 두피 마사지를 합친 시로비앙가 등 다양한 아유르베다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따뜻한 물줄기로 심신을 정화시키는 시뷔샤워와 스팀사우나를 받을 수 있다. 위치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문의 02-545-9545

봄날웰팜 인도풍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몸에 활력을 주는 3가지 종류의 아유르베다 마사지와 스파를 받을 수 있다. 데톡스 관리, 허브 이용 마사지, 원적외선 스톤 테라피, 산소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다. 위치 일산 라페스타 쇼핑몰 E동 3층 문의 031-920-9000

글·박태전‘프리랜서’ 정혜연‘동아일보 출판국 기자’
사진·현일수 기자 김홍진‘프리랜서’
사진제공·REX
촬영협조·청보아유르베딕코리아 살롱드신비
도움말·엄성희(청보아유르베딕코리아 대표)

India Wave in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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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매혹시킨 인도 미술의 힘
세계 미술시장도 인도에서 불어오는 열기로 뜨겁다.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주목 받은 중국 현대미술 시장 다음으로 인도가 새로운 미술의 중심지로 떠오른 것. 이번 시즌 패션 브랜드에서 앞다퉈 인도를 모티프로 한 컬렉션을 선보인 주요 이유 중 하나도 최근 인도 미술이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미술 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경매시장에서의 인도 미술품 판매 규모. 크리스티의 인도 미술품 경매 규모는 2004년 4백37만 달러에서 2006년 1천5백60만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지난해부터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의 대형 미술관이 인도 현대미술 전시회를 잇달아 기획하고 있다. 서울대미술관도 지난 4월 인도의 국민화가 A. 라마찬드란, 네루와 간디의 초상화로 유명한 M.F. 후세인, 굴라모 하마드 셰이크 등 요즘 인기 있는 인도 화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도 현대미술 : 일상에서 상상까지’전을 열었다.
이미 작품 값이 1백만 달러를 상회하는 ‘밀리언 달러(10억원) 클럽’ 작가도 A. 라마찬드란을 비롯해, 인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수보드 굽타 등 10여 명이 넘고, 영국의 미술 전문지 ‘아트 리뷰’가 선정하는 ‘세계 예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지난해 3명의 인도인이 올랐다.
인도 현대미술은 자국의 종교와 철학적 전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인도의 신화나 축제 같은 토속적 주제를 원형적 형태와 풍부한 색채로 세련되게 표현하는 것. 사원 벽화나 전통 세밀화에서 영향을 받은 A. 라마찬드란은 “중국·한국·일본 미술에서는 부정적 영역으로 여겨지던 장식주의를 인도 예술의 핵심 요소로 여긴다”고 말했다. 서양 미술의 표현방식을 다양하게 받아들이되 자국 미술의 전통을 고집스럽게 계승하는 작업이 바로 인도 미술이 지닌 저력이다.
한국미술경영연구소 김윤섭 소장은 “매너리즘에 빠진 서구 미술이 정체를 빚고 있는 데 반해, 인도 미술작가들은 전통의 깊이를 근간으로 재해석 작업을 활발하게 펼쳐 주목 받는다”며 “인도가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미술품 컬렉팅에 관심이 많은 인도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늘어나면서 인도 미술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 A. 라마찬드란, 팔라쉬 나무의 탄생, 1992 인도의 국민화가 A. 라마찬드란의 작품. 나비와 나방, 원숭이, 녹색 앵무새, 다람쥐, 풍뎅이들은 팔라시나무의 선명한 호박색 꽃들과 과장된 클로버 모양 이파리 사이에서 조화롭게 공존한다. 그림 한가운데 붓을 든 키나라(반은 사람이고 반은 새인 신)는 바로 작가 자신이다. 창조의 신 혹은 관찰자로서 자신을 그림에 등장시킨 라마찬드란은 “예술가는 장인도, 기록자도, 계몽자도 아닌 창조자”라고 말한다.

2 수보드 굽타, 매우 배고픈 신 인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지난해 ‘아트리뷰’가 선정한 세계 예술계 파워 피플 100위 안에 든 수보드 굽타. 그는 설치작품을 통해 카스트 제도로 차별 받는 인도의 현실을 풍자한다. 수천 개의 스테인리스 그릇으로 거대한 해골을 만든 그의 작품 ‘매우 배고픈 신(Very Hungry God)’은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에 전시돼 화제를 모았다. 신분은 달라도 사용하는 그릇은 같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평등과 존엄을 강조한 작품이다.

3 M.F. 후세인, 네루 측면상, 1970 근대화된 인도의 일상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한 M.F. 후세인은 인도 화가 중 국제적 인지도가 가장 높은 현대미술가다. 그의 그림에는 인도의 여러 정치인이 등장하는데, 특히 인도 총리인 네루의 3개 반신상을 함께 보여주는 ‘네루 측면상’이 유명하다. 대범한 검은 필치로 네루의 옆모습을 포착해 군중 속에 고독하게 살아간 네루의 정치가적 면모를 부각시켰다.

글·이남희‘The WeeKEND 기자’
사진제공·서울대미술관 REX

India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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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각 지방 여인들의 얼굴 표정을 찍은 흑백 사진이 벽면을 메우고 있어 갤러리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 달.(좌) 달에서 맛볼 수 있는 새우·생선·닭고기·버섯에 연한 카레소스를 발라 탄두리 화덕에 구워낸 모둠 탄두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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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빛 커튼과 방석·가구·향초로 꾸며진 홀에서 인도의 이국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인도 바 다질링.(좌) 인도 황실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인도에서 가져온 코끼리 조각과 청동 항아리, 비단으로 꾸민 인디아 게이트 실내.(우)


인도의 감성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 &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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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당근·완두콩을 살짝 데쳐 매운 카레소스로 버무린 애피타이저 야채볶음은 모글의 인기 메뉴.(좌) 인디아 게이트에서 판매하는 뼈를 발라낸 닭고기에 샤프란 향의 연한 카레소스를 발라 탄두리 화덕에 구워낸 피라스티카.(우)


유럽식 모던함과 인도식 자연주의가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으로 직접 개발한 인도식 퓨전 안주와 함께 40여 종의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작은 버너형 냄비에 담아 인도 황실의 분위기를 낸 15가지 카레, 8가지 탄두리요리와 굴랍자몬·망고쿨피·핫케사키르와 같은 인도 고유의 요리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3층 홀과 연결된 야외 테라스 좌석에 앉아 탁 트인 전경을 보며 식사하는 기분도 일품이다. 문의 02-549-3886(도산공원점) www.dalindia.com

모글 이태원에 위치해 있으며 인도 모굴제국 왕실의 정통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24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 메뉴는 인도식 화덕 탄두리에 구워낸 치킨, 새우, 쇠고기, 참치 등 10여 가지 재료의 탄두리 요리. 이와 함께 7종류의 난(인도식 빵)과 브리야니(익힌 쌀)를 선택할 수 있다. 과일커스터드푸딩과 젤리, 우유와 쌀을 섞어 만든 소프트아이스크림 ‘키르’가 후식으로 인기다. 초여름부터 개방되는 야외 가든에서 파티도 열 수 있다. 문의 02-796-5501 www.moghul.co.kr

인디아 게이트 인도 간디 수상의 식단을 전담한 요리사의 3대 후손인 라제시 샤르마의 궁중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유럽에서 공부한 그는 인도 카레 특유의 강한 향과 맛을 유럽식으로 부드럽게 바꾼 메뉴를 다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선보였다. 이곳의 카레는 기본 재료가 되는 그래비를 독특한 방식으로 숙성시켜 부드러운 맛을 내며 주방장 특선인 샤프란 향의 연한 닭바비큐 피라스 티카는 순한 맛의 카레로 인기다. 이외에 8가지 탄두리 요리와 치킨·양고기·쇠고기·해산물·야채·치즈카레, 그리고 4가지 종류의 난을 맛볼 수 있다. 문의 02-563-0503(강남역점) www.indiagate.co.kr

다질링 인도의 대표적인 차 다질링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인도풍의 바. 아늑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인도식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요리사 출신 사장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낡은 카페에 들렀다가 영감을 받아 꾸민 이곳은 오렌지빛 커튼과 은은한 향초 때문에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인도식 퓨전 메뉴인 시푸드그린카레, 레드 카레치킨, 커민소스치킨 3종이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여기에 와인이나 칵테일, 위스키를 곁들일 수 있다. 문의 02-3445-0039

글·정혜연‘동아일보 출판국 기자’
사진·박해윤 기자 성종윤 김홍진‘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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