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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Culture Note

명문대 캠퍼스 무료 공연·전시 가이드

아이 손잡고 문화체험~

기획·권소희 기자 / 글·박경화‘프리랜서’ / 사진·이화여대 서울대 숙명여대 고려대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2007. 11. 13

도자기 구경하고 자연사 체험해요~ 이화여자대학교
명문대 캠퍼스 무료 공연·전시 가이드

이화역사관


이화역사관(이화학당 한옥교사) 1886년 미국 선교사 스크랜튼 여사가 한국 여성들을 교육하기 위해 지금의 서울 정동 부지에 지었던 ㅁ자형 기와집으로, 지난해 5월 이화여대 캠퍼스 내에 복원됐다. ‘최초의 여의사, 여대생’ 등 12개 테마로 전시되어 있다. 관람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평일), 오전 9시30분~오후 12시(토요일) 문의 02-3277-3196

박물관 시대별·종류별로 다양한 도자기류가 전시되고 있으며, 특히 조선 초기의 자기류가 많다. 정기 문화예술 필름 상영회, 소장품 감정회, 유아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인기. 11월에는 도슨트(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월~토요일) 문의 02-3277-3753 http://museum.ewha.ac.kr

자연사박물관 광물·화석·식물 등 5천67종, 20만2천여 점의 표본이 소장돼 있다. 중부 지방의 산, 습지, 해양 생태계와 각종 동식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오라마실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 산, 들, 바다의 동식물을 관찰하는 현장학습이 매년 4회 이뤄지며 동·식물 기르기, 암석·광물 채집하기 등 다양한 과학탐구 실험과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월~토요일) 문의 02-3277-3155 http://nhm. ewha.ac.kr

도예과 학생들의 실습을 위해 설립된 도예연구소(02-3277-3254)에서는 전문가들이 만든 다양한 도예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는데 2천원대 수저받침부터 5백만원대에 이르는 청자까지 다양한 종류를 만날 수 있다.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제작체험 프로그램은(월 참가비 20만원, 주 2회) 아이와 함께 이용하기에 좋다. 박물관 내 유료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문자와 그림이 입체적으로 나타나는 카드를 만들며 우리의 옛 멋과 지혜를 알아볼 수 있는 ‘문자가 춤추는 입체카드 만들기’(참가비 7천원)는 11월 10일·24일·28일에 진행된다. 11월 10일에는 우리나라 근현대 작품 속 인물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나의 모습을 만들어보는 ‘개성 있는 얼굴 만들기’(참가비 1만5천원), 11월 14일과 24일에는 조선시대 상류층 여인들의 머리장식이었던 떨잠을 만들어보는 ‘떨잠 만들기’(참가비 1만원) 등이 진행된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이대역 2, 3번 출구 이용 문의 02-3277-2050 http://tour.ewha.ac.kr

선사시대 유물과 낭만적인 천문대 구경해요~ 서울대학교
명문대 캠퍼스 무료 공연·전시 가이드

서울대 천문대


박물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2만8천여 점이 넘는 유물이 전시돼 있다. 조선 후기 풍속화가로 알려진 김홍도의 그림과, 산수화의 거장 장승업의 그림을 비롯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발해 유물을 볼 수 있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일요일 휴무) 문의 02-880-5333 http://museum.snu.ac.kr



천문대 전파천문대와 신·구천문대로 나뉘어 있다. 캠퍼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전파천문대에서는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전파를 이용해 별을 관측할 수 있고, 신·구천문대에서는 커다란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을 직접 볼 수 있다. 1년에 6번 정도 열리는 천문대 공개행사는 일반인도 참여가능하다. 행사에 대한 정보는 천문학과 홈페이지(http:// astro1.snu.ac.kr)에서 얻을 수 있다. 문의 02-880-8159

규장각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과, 국보 303호로 지정된 ‘승정원일기’, 조선시대의 베스트셀러였던 박지원의 ‘열하일기’ 등이 소장돼 있다. 관람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토·일요일 휴무) 문의 02-880-5317 http://e-kyujanggak.snu.ac.kr

캠퍼스가 넓으므로 교내 버스를 이용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돌아볼 곳을 정한 뒤 동선을 짠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하차 후 5511, 5512, 5513번 버스 이용 문의 02-880-5114 www.snu.ac.kr

특색있는 박물관을 한 곳에서 관람해요~ 숙명여자대학교
명문대 캠퍼스 무료 공연·전시 가이드

숙명여대 박물관


박물관 문화, 예술, 고고학, 인류학, 민족학, 한국의 여성생활사에 대해 관람할 수 있는 곳. 전시물 중 중요민속자료 제 59호로 지정된 자수이층농은 의복을 놓아두는 대형이층농으로 전면에 자수를 사용해 화사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일요일 휴무) 문의 02-710-9133 http:// museum.sookmyung. ac.kr

정영양 자수박물관 동양의 자수예술을 전시하는 전문박물관. 76년 미국 뉴욕대에서 자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자수전문가 정영양 박사가 평생 수집한 중국 요대 유물을 비롯해 일본과 아시아 각계의 자수 작품 6백여 점이 전시돼 있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일요일 휴무) 문의 02-710-9133

명문대 캠퍼스 무료 공연·전시 가이드

고려대백주년기념관


세계여성문학관 세계 유명 여성 문인들의 각종 자료를 열람할 수 있으며, 안쪽으로는 여성 문인들이 집필한 어린이 서적이 전시돼 있다. 2층에 올라가면 우리나라 대표 여성작가인 김남조씨의 애장품 ‘예수 두상’과 박완서씨의 소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의 소재로 등장했던 표주박 모양의 노리개, 한무숙씨의 작품구상 메모수첩 등을 구경할 수 있다.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평일), 오전 9시~오후 5시(토요일) 문의 02-710-9120
문신미술관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프랑스 예술문학 영주장’ 훈장을 받은 세계적 조각가 문신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대표작들을 모아놓은 ‘은하수 갤러리’, 문신의 드로잉과 소조각을 전시한 ‘문 갤러리’, 문신의 성장과정과 작업장을 보여주는 사진, 작업도구와 친필 원고 등이 전시돼 있는 ‘무지개 갤러리’ 등으로 꾸며져 있다. 11월에는 조각 18점과 채화 15점이 전시된 ‘영원한 코리아! 문신-위대한 열풍(조국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전이 열린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일요일 휴무) 문의 02-710-9280 www.moonshin.or.kr

홈페이지를 통해 투어신청을 하면 도우미의 설명을 들으며 학교 내 시설과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10번 출구 이용, 1호선 남영역 숙대입구 방면 문의 02-710-9114 www. sookmyung.ac.kr

국보급 유물 구경하고 다양한 공연 관람해요~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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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백주년기념관


박물관 1934년 국내 최초의 대학 박물관으로 문을 열었으며 역사, 고고, 민속, 미술 등과 관련된 10만여 점의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조선시대 아기의 태를 담아서 보관하던 분청사기 인화문태호, 19세기의 궁궐상을 복원·고증하는 데 유일한 자료가 되는 동궐도(국보 제249호), 김정호가 제작한 서울 지도인 수선전도목판(보물 제853호), 혼천시계(국보 제230호) 등이 있다. 특히 혼천시계는 조선의 전통적인 시계장치와 서양의 자명종 원리를 결합해 만든 유물로 유명하다. 고려대백주년기념관 내에 위치하고 있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월요일·국경일 휴관) 문의 02-3290-1514 http://museum.korea.ac.kr

4·18기념관 보성전문학교 시절부터 현재까지 고려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학교의 역사 유물을 전시해 놓았다. 지하 2층의 대강당에서는 매달 영화제, 연극, 노래, 마임, 문화제 등 다양한 학생 자치 행사가 열려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관람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10시(일요일 휴무) 문의 02-3290-1762

캠퍼스 내 자리한 아이스링크도 아이와 함께 가기에 좋다. 입장료 어른 4천원, 어린이 3천원. 대여료 3천원. 찾아가는 길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 1번 출구 이용 문의 02-3290-1114 www.korea.ac.kr

고대유물을 만날 수 있어요~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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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기념관


박물관 88년 개교 1백 주년을 기념해 건축된 백주년 기념관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총 9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64년 공주 석장리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주먹도끼·찌르개·자르개 등의 구석기 유적, 석장리와 점말유적에서 출토된 구석기 유물 12만점, 고려시대 사용하던 금속 타악기인 봉업사지출토 반자(보물 제576호), 세조 5년에 편찬한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찬가로 지은 월인석보 13·14권(보물 제745-4호) 등 14만점의 유물을 구경할 수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옛 수경원 비각, 복원한 광혜원, 고인돌, 돌탑 유적 등이 있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일요일 휴무) 문의 02-2123-3340 http://museum.yonsei.ac.kr

윤동주기념관과 시비 일제시대 남학생 기숙사로 사용됐던 핀슨관 205호에서는 시인 윤동주가 친필로 쓴 원고와 졸업사진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핀슨관 앞 작은 언덕에는 그의 필체대로 ‘서시’를 조각해 세운 ‘윤동주 시비’도 자리하고 있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토·일 휴무) 문의 02-2123-2247

언더우드가 기념관 울창한 숲과 자갈길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옛날 선교사들이 사용하던 서울 지도, 언더우드가 직접 제작한 최초의 한글 전용 타자기 등이 전시돼 있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토·일 휴무) 문의 02-2123-7427 http://underwood.yonsei.ac.kr

정문에서 시작되는 넓은 가로수 길인 백양로는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쭉 뻗어 있어 아이와 함께 산책하기에 좋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2, 3번 출구 이용 문의 02-2123-2114 www.yonsei.ac.kr

수준 높은 무료 문화공연이 가득해요~ 한국예술종합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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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관동 교사


크누아홀 학기 중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공연이 수시로 열리는 4백여 석 규모의 콘서트 홀이다. 11월 26일에 열리는 ‘유스오케스트라 정기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국내외에서 14차례에 이르는 정기공연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문의 02-746-9496

영화전용관 석관동에 위치한 2백50여 석 규모의 영화관에는 최첨단 음향설비가 갖춰져 있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뿐 아니라, ‘테마가 있는 영화제’ 등도 개최하고 있다. 11월에는 ‘남아시아 영화제’가 열린다. 문의 02-746-9494

주말문화교실 연극, 무용, 영상교실 등 총 7개 강좌로 구성돼 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수업으로 한 편의 연극을 만드는 과정을 인형소품으로 설명해준다. 수강생은 매년 학기 중 2회 모집하며 캠퍼스 홈페이지(www.knua.ac.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746-9496

투어 Tip 서초동에 위치한 크누아홀을 방문할 때는 바로 옆에 자리한 예술의전당을 관람하는 것도 좋다. 찾아가는 길 석관동교사-지하철 1호선 신이문(한국예술종합학교)역 하차 구안기부 방향, 서초동교사-3호선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80m 문의 02-746-1000 www.knu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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