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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신간 저널

흰 그늘의 길 외

■ 담당·최호열 기자, 조득진 기자

2003. 08. 06

흰 그늘의 길 외

흰 그늘의 길(전3권) ‘오적’ ‘애린’의 시인 김지하의 회고록. 시인으로서 사상가로서 또 운동가로서 치열했던 그의 삶의 근원을 보여준다. 공산주의자였던 아버지 때문에 힘겨웠던 어린 시절부터 반독재투쟁으로 수배와 투옥으로 점철된 젊은 시절, 율려운동이라는 새로운 사상을 제창하기까지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고백했다.(학고재/각권 450쪽 내외/각권 1만3천원)
리틀비트와 함께한 여섯 번의 여름 야생곰 리틀비트와 한 부부의 특별한 우정을 그렸다. 자연으로 둘러싸인 미네소타주로 돌아온 베클런드 부부는 어느날 아침 그들의 집에 새끼 곰이 방문한 것을 계기로 곰들과 교류하게 된다. 사람과 동물, 인간과 자연이 서로 소통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엮었다.(삼진기획/224쪽/8천5백원)
팜므 파탈 치명적 유혹, 매혹당한 영혼들 남성을 파멸에 빠뜨리는 요부, 탕녀를 흔히 팜므 파탈이라고 말한다. 사바나미술관 이명옥 관장이 쓴 이 책은 ‘살로메’ ‘이브’ ‘들릴라’ 등 성서 속 인물과 ‘스핑크스’ ‘메두사’ ‘세이렌’ 등 신화 속 인물, ‘클레오파트라’ ‘마릴린 먼로’ 같은 실존 인물을 통해 팜므 파탈의 변천과정을 소개하고 있다.(다빈치/272쪽/1만2천원)
내가 너를 향해 흔들리는 순간 소설가 이외수의 에세이. 작가 특유의 사랑과 사색, 소소한 일상에서 깨달은 지혜들을 담은 시와 산문들과 함께 나무젓가락으로 그린 색다른 그림들을 엮었다. 타인을 향한 마음의 작은 흔들림(떨림), 세상의 고통와 번뇌에 사로잡힌 갈등의 흔들림 등이 저자 특유의 감성적인 문체로 애잔하게 그려져 있다.(해냄/208쪽/9천원)
흰 그늘의 길 외

연인 서태후 서태후는 청나라 말기에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었다는 평가와 무시무시하고 매몰찬 희대의 악녀였다는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이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펄 S. 벅이 쓴 이 책엔 순수하고 열정적인 삶을 산 서태후의 새로운 모습과 함께 청나라 말기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길산/732쪽/2만2천원)
화가와 모델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의 저자인 미술평론가 이주헌이 렘브란트, 고야, 루벤스, 모네, 고흐 등 위대한 화가들과 그의 대표작품 모델의 관계를 담은 미술 에세이. 그동안 소홀하게 다뤄졌던 모델의 삶에 접근하여 그림을 설명함으로써 예술과 인간의 본질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예담/324쪽/1만8천원)
기적을 선물한 개 개들이 인간에게 사랑을 받는 건 배신을 모르고 아무 대가 없이 순수한 희생을 하기 때문이다. 하늘로 가버린 주인을 그리며 하염없이 빈집을 지키다 죽은 개, 시각장애인 친구를 살린 개, 동물병원에서 산파 역할을 한 수컷 등 최근 우리나라에서 실제 일어난 사연을 소개해 진한 감동을 준다.(인북스/236쪽/8천5백원)
동승과 노스님 만화가인 안태성 문화산업대 교수가 직접 쓰고 그린 만화책. 동승의 눈으로 바라본 산사와 스님들의 삶, 그리고 선을 만화로 표현했다. 익살스럽고 재치 넘치는 동승의 모습은 읽는 이를 저절로 미소짓게 만든다. 또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부처님의 깊고 오묘한 설법을 부담없이 전달하고 있다.(동아일보사/192쪽/1만원)


흰 그늘의 길 외

내추럴 임신클리닉 우리나라 부부 열쌍 중 한쌍이 불임이라는 통계가 있다. 이 책엔 자연요법을 이용한 불임치유 정보가 담겨 있다. 불임을 유발하는 원인과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물론 비타민, 미네랄, 허브, 오스테오파시, 아로마테라피 등 다양한 자연요법을 소개하고 있다.(미래의창/204쪽/8천원)
0∼3세 아이 키우기 아이를 키우다 보면 모든 것이 궁금하기만 하다. 아토피 같은 소아질환은 물론 한글떼기, 영어 교육 같은 두뇌개발에 이르기까지 초보 엄마들이 알고 싶어하는 7백53가지 궁금증을 소아과 의사, 아동발달전문가, 유아교육자 등 10명의 육아전문가들이 8개 파트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삼성출판사/272쪽/1만2천원)
왜 나는 돈을 못벌까 누구나 돈을 벌고 싶어하고, 돈을 버는 방법도 다 알고 있다. 알면서도 돈을 못 버는 이유는 습관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습관 중에서 무엇이 돈을 못벌게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고, 그 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준다.(현대미디어/236쪽/9천5백원)
끄는 부모 미는 부모 아이가 정말 하고 싶어하는 것과 부모가 시켜서 하는 것은 다르다. ‘끄는 부모는 부모가 교육 주체가 되고, 미는 부모는 아이가 교육주체가 된다’고 말하는 허영림 교수는 원칙을 갖고 아이의 장점과 흥미를 찾아주는 ‘미는 부모’가 아이를 행복하게 자라게 한다며 그 방법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세계의여성들/248쪽/8천5백원)
흰 그늘의 길 외

바쁜 여자 신드롬 산부인과 전문의인 브렌트 보스트는 자신을 찾아와 ‘이유 없이 답답함’을 호소하는 여성 환자 대다수가 스트레스와 조급증으로 인한 바쁜 여자 신드롬에 걸려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피로를 정복하고 장기적으로 체중관리에 성공하며 성적활력을 북돋을 총괄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김영사/280쪽/9천9백원)
봄에 피는 우리 꽃 우리나라 산과 들에 스스로 자라는 야생식물, 외국에서 들여왔지만 번식하여 토착화한 귀화식물, 원예 또는 식용으로 심어 기르는 나무와 풀 가운데 남한에서만 볼 수 있고, 봄에 꽃이 피는 식물 3백86종을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식물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신구문화사/446쪽/2만원)
요가 워크북 마음을 다스리고 몸을 강화시켜주는 요가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맞춰 꼭 필요한 22가지 요가 자세를 선별하여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척추통증 등 요가를 할 때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과 치유법까지 소개한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북하우스/144쪽/1만6천원)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실직과 빚독촉, 딸의 대수술 등 곤경에 처한 40대 가장 폰더씨가 환상여행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여행에서 트루먼 대통령, 안네 프랑크, 체임버린 대령, 콜럼버스 등 7명의 역사적 인물을 만나 이들에게 ‘성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소중한 7가지 메시지를 선물로 받는다.(세종서적/272쪽/9천5백원)


흰 그늘의 길 외

세계의 옛이야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전해오는 설화 중 아이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키워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묶었다. 책 속에 이야기와 관련된 팝업책과 카드, 가면 등이 들어 있어 바로바로 복사해 만들다 보면 아이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책을 다 보고 난 후엔 만든 작품으로 작은 가족 전시회를 열어도 좋다.(아이북/124쪽/6∼10세/2만2천원)
바나나 도둑과 먹보들 이야기 1·2 음식과 관련된 재미있는 신화. 황금에 욕심을 내다 음식마저 먹을 수 없게 된 미다스 왕, 음식 불평하던 왕자가 열심히 일한 후 먹은 빵에 대해 감동한 사연 등 음식으로 인한 교훈과 지혜가 담겨 있다. 음식의 소중함을 모르는 아이, 밥투정하는 아이에게 추천하는 도서.(어린이 작가정신/각권 88쪽/초등학생/각권 1만2천원)
좋은 느낌 싫은 느낌 “수영복으로 가린 곳은 내 몸에서 가장 소중한 곳이에요. 누가 함부로 보려 하거나 만지려 하면 ‘싫어요!’ 하고 소리쳐요.” 어린이가 느끼는 편안하고 좋은 느낌, 불편하고 싫은 느낌을 구분하고, 자기감정을 분명하게 표현해 스스로 몸을 지키는 힘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아동 성학대 예방 그림책.(언어세상/32쪽/4∼9세/7천원)
내 당나귀 벤야민 지중해 한 섬에 살고 있는 서너살 먹은 소녀가 절벽 아래에서 신음하고 있던 당나귀를 구해주며 동심과 자연의 교감이 시작된다. 68년에 초판이 나온 이 책은 우리나라엔 35년 만에 소개되는데 단순한 편집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흑백사진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자연과의 공감과 아름다운 사진, 교훈이 담긴 책.(달리/48쪽/5세부터/8천원)
흰 그늘의 길 외

세상의 모든 해바라기 공주에게 79년 국제연합에서 채택된 ‘여성차별철폐협약.’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98년 일본 북큐슈에선 ‘협약의 정신과 내용을 스스로 체험과 연결시켜 이해하고, 스스로 감성과 언어로 다시 표현한다’는 주제로 콩쿠르를 개최했다. 우수상을 받은 이 작품은 남녀 평등이라는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풀어내었다.(동연어린이/64쪽/초등학교 2학년부터/7천원)
만화 조선왕조실록 한겨레신문에 만평을 그렸던 만화가 박시백이 ‘조선왕조실록’을 스무권의 만화책으로 펴냈다. 기획기간 3년, 제작기간 5년도 모자라 초고 완성 후 50명의 독자들에게 평가를 받아 작품에 다시 반영했다. 원전을 바탕으로 역사를 생생하게 복원한 본격 역사만화로 인물과 사건, 처세가 살아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좋다.(휴머니스트/각권 228쪽/온 가족/각권 9천원)
아기 오리 꾸꾸와 자연의 친구들 노란 귀염둥이 아기 오리 ‘꾸꾸’를 통해 친구인 개구리, 냄새로 먹이를 찾는 두더지, 꼬리를 끊고 도망가는 도마뱀, 거미줄로 사냥하는 거미, 가장 흔한 텃새인 박새 등 야생동물의 생태를 보여준다. 정보가 잘 녹아있는 간결하고 깔끔한 이야기가 가장 큰 장점. 마지막 페이지를 펼치면 핵심정보가 담겨있다.(아이세움/각권 24쪽/2∼5세/각권 5천5백원)
네발나비 우리나라 나비 가운데 배추흰나비와 함께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네발나비의 사계절 삶을 보여주는 생태 그림책. 여름부터 이듬해 봄까지 수컷과 암컷이 만나 낳은 알이 애벌레가 되고 번데기, 네발나비로 성장하는 장면을 계절에 따라 성실하게 관찰하여 밝고 화사한 그림으로 묘사했다. 작가의 따스한 시선이 느껴지는 책.(돌베개어린이/32쪽/4∼8세/8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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