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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drama #star

당신의 남주인공에게 투표하세요

editor 정희순

입력 2017.06.01 13:14:23

대선은 끝났지만 드라마 선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KBS, MBC, SBS 지상파 3사에서 일제히 신규 드라마 방영을 시작했다. 밤 10시, 누나들의 마음을 훈훈함으로 가득 채워줄 남자 주인공들의 매력을 짚어봤다.

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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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 엽기적인 그녀 〉 5월 29일 첫 방송
드라마는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청춘 연애 사극.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와 엽기적이면서 발랄한 그녀, 혜명 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영화가 차태현과 전지현이라는 두 배우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줄 주원과 오연서의 활약에 눈길이 쏠리는 상황이다. 줄줄이 흥행에 참패하고 있는 사전 제작 방식의 작품이라는 우려도 안고 있다. 

주원이니까 믿고 본다. 연기대상 수상 경력이 있는 청춘 배우가 아니던가(그는 〈 용팔이 〉로 2015년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어떤 작품이든 120% 이상 소화가 가능한 그이기에 신뢰가 간다. 이번 드라마는 주원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자 첫 사극 작품이다. 주원 역시 “5월 16일 입대를 앞두고 작품 선정에 만전을 기했다. 사극에서 보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을 고려해 이번 작품을 선정하게 됐다”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케미 지수 ★★★
주원은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을 정도로 상대 배우와 높은 케미를 자랑하는 배우다(2013년 KBS2 〈 굿닥터 〉를 통해 문채원과, 2015년 SBS 〈 용팔이 〉를 통해 김태희와 함께 수상했다). 하지만 걱정되는 구석이 하나 있긴 하다. 그사이 보아와의 열애설을 인정하며 ‘보아의 남자’라는 타이틀을 획득했기 때문. 실망했을 소녀 팬들이 주원의 이번 로맨스 연기에 몰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박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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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 쌈, 마이웨이 〉 5월 22일 첫 방송
드라마는 세상이 따지는 스펙으론 한참 모자란 남녀도 얼마든지 빛나는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실을 실감 나게 그릴 트렌디 드라마로 청춘스타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이 열연한다. 지난해 단막극으로는 이례적으로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 백희가 돌아왔다 〉의 임상춘 작가와 이나정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박서준은 괜찮다고 했다. 전작인 〈 화랑 〉의 시청률 성적에 대해 그가 한 말이다. 당시 〈 화랑 〉은 박서준을 필두로 청춘스타들의 대거 출연, 막대한 제작비와 대대적인 홍보로 방송 전 큰 화제를 모았으나 아쉽게도 ‘동시간대 꼴찌’라는 결과를 냈었다. 지난 드라마 때문에 ‘절치부심’했겠다는 기자의 말에 박서준은 “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하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에만 신경 쓴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그가 이번엔 종합격투기 선수로 분할 예정이다. 디테일을 위해 운동과 식이 조절을 병행하는 중이다. 일단 상반신 노출이 많다고 한다. 기대해보자.

케미 지수 ★★★★
‘황정음의 남자’였던 박서준과 ‘진구의 여자’였던 김지원이 만났다. 기대해볼 만한 조합이다. 두 사람 모두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물론 박서준이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배우는 〈 킬미, 힐미 〉의 지성이었지만 말이다. 극 중 박서준과 김지원은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관계로 등장해 보는 이를 설레게 하는 ‘썸맨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단 비주얼 케미는 완벽하다. 심지어 궁합도 안 본다는 네 살 차이다.



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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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 군주-가면의 주인 〉 5월 10일 첫 방송
드라마는 앞서 소개한 두 편의 드라마보다 2~3주 일찍 방영을 시작했다. 〈 군주-가면의 주인 〉은 사전 제작 드라마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시도된 반 사전 제작 드라마다.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화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외로운 사투를 그렸다. 노도철 PD는 이번 드라마를 “한국판 〈 왕좌의 게임 〉(인기 미국 드라마)을 만들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70분짜리 방송을 두 회로 나누어 내보내고 사이에 광고를 넣어 논란의 불씨를 지피긴 했지만, 어쨌거나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유승호의 인생작을 만난 느낌이다. 전작인 SBS 〈 리멤버-아들의 전쟁 〉이 시청률 20% 이상을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긴 했지만, 그의 아역 출연작인 영화 〈 집으로... 〉의 아성을 뛰어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선 극 초반부터 폭풍 눈물 연기까지 선보이며 아역 출신의 18년 차 연기 내공을 십분 발휘하는 중이다. ‘비주얼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라는 평가도 잇따른다. 드라마 〈 구르미 그린 달빛 〉의 박보검, 영화 〈 대립군 〉의 여진구와 함께 ‘꽃세자 3인방’이라는 타이틀도 붙게 됐다.

케미 지수 ★★★★★
1993년생 유승호와 1999년생 김소현의 풋풋한 조합이다. 두 사람이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첫사랑의 아련함과 순수함이 전해지는 듯한 느낌이다. 앞서 윤은혜, 서우 등 연상의 여배우들과 로맨스를 선보였지만 어울리지 않는다며 혹평을 들어왔던 유승호에게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이기도 하다. 방영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승호는 “어릴 때 소현이와 한 번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직접적으로 마주하지는 않았다. ‘아역’이라는 공통의 경험을 가져서 그런지 왠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소현은 “오랜만에 승호 오빠를 만나니 떨리고 부끄러웠지만 촬영이 거듭되면서 호흡도 잘 맞고 굉장히 매력적인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사진 지호영 기자 이상윤 뉴스1 사진제공 SBS 디자인 최정미




여성동아 2017년 6월 6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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