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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에 땀나게 뛰었던 결혼식 취재기

editor 김명희 기자

입력 2017.02.01 10:56:19

개발에 땀나게 뛰었던 결혼식 취재기
개발에 땀나게 뛰었던 결혼식 취재기
#비 #김태희 #가회동성당 #박진영축가 #최고의선물
비(35)와 김태희(37)가 1월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성당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혼배 미사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축가는 박진영, 증인은 비의 대부인 안성기가 맡았다. 부케는 신부의 절친한 후배 이하늬가 받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007작전’을 방불케 할 만큼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됐다. 날짜는 예식 이틀 전에 공지됐고, 하객들도 결혼식 2시간 전에야 장소를 귀띔받았다. 성당에서 예식을 치른다는 것 외엔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취재진은 김태희가 다니는 서울 옥수동성당, 비가 세례를 받은 남한산성 순교성지 등에서 팀을 짜 대기하다가 결혼식 1시간 전에야 가회동성당으로 모여 들었다.

북촌 한옥마을에 자리 잡은 가회동성당은 전통과 모던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건축물로, 규모가 작은 데다 출입문이 하나밖에 없고 지하 주차장에서 성당 내부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세기의 커플이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였다. 본당 사용료, 성가대와 파이프오르간 연주자의 수고료, 생화 장식 등을 모두 합한 결혼식 비용은 1백30만원. 이로써 두 사람은 작은 결혼식을 올린 스타 커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날 김태희는 무릎까지 오는 원피스 스타일의 미니 웨딩드레스를 입었는데, 그녀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고 한다.

비와 김태희 커플의 등장으로, 스타 부부의 재산 순위에도 지각 변동이 생길 것 같다. 비는 서울 청담동에 빌라와 건물 등 3백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고, 김태희는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고급 빌라와 강남 테헤란로 빌딩 등 2백억원대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들의 결혼을 부동산 재벌의 인수, 합병에 비유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신혼집은 비 소유의 청담동 빌라로 낙점됐다.

결혼식 전후로 비와 김태희는 각각 손 편지를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경,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지인에 따르면 김태희는 앞으로 2년 정도는 활동을 줄이고 결혼생활에 전념할 생각이며 2세 계획도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비가 김태희를 위해 프러포즈 곡으로 만들었다는 노래 제목처럼, 평생토록 서로에게 ‘최고의 선물’ 같은 존재로 남는 부부가 되길 기대한다.



사진 홍태식
사진제공 루아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박경옥




여성동아 2017년 2월 6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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