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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RIVAL

외식 사업 맞짱 뜨는 SM Vs. YG

음식이 음악이다

글 · 김지영 기자 | 사진 · 홍태식 | 디자인 · 박경옥

입력 2016.07.19 17:23:22

전 세계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가 외식업에서 그라운드 대결을 펼치고 있다.
외식 사업에 대한 구상에서 가게 이름, 인테리어와 메뉴까지 SM과 YG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전 세계 요리를 서울 스타일로 편곡!

외식 사업 맞짱 뜨는 SM Vs. YG

카페테리아+레스토랑+칵테일 바 =   SMT SEOUL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계열사 중 외식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SM F&B DEVELOPMENT’가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복합 외식 공간 ‘SMT SEOUL’을 오픈했다. SMT SEOUL은 타파스(스페인에서 식사 전 술과 곁들여 먹는 소량의 음식) 스타일의 메뉴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다이닝과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갖추고 색다른 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SMT SEOUL이 제시하는 ‘서울 스타일 타파스’는 한식은 물론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요리 메뉴를 엄선해 재해석한 창의적인 음식들과, 음식의 특성에 맞게 자체 개발한 다양한 소스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집에서 이 소스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판매도 하고 있다.

SMT SEOUL은 각 층마다 특별한 콘셉트를 가진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1, 2층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는 낮에는 런치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로, 저녁에는 캐주얼한 타파스 레스토랑으로, 목·금·토요일 밤 10시 이후에는 DJ 초청 라운지로 변신한다. 또 플레이그라운드의 천장을 스크린처럼 활용해 미디어 영상이나 SM 아티스트의 홀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도록 한 점도 이채롭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3, 4층 펜트하우스(Penthouse)는 서울 스타일 타파스를 코스 메뉴에 적용해 코스 요리를 주문하면 한식, 중식, 양식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다이닝 문화를 선보인다. 5층은 야외 공간인 버티컬 가든(Vertical Garden)이어서 별과 바람을 즐기며 바비큐 파티를 열기에 안성맞춤이다.

SM이 외식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 SM F&B DEVELOPMENT를 설립한 후 그해 한식 레스토랑 ‘이테이블(e-table)’을 열고, 2012년 치킨 전문 펍 ‘치맥’을 운영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엔 강남구 청담동 본사에 프리미엄 레스토랑 겸 카페 ‘숨(SUM)’을 론칭하기도 했다.



SM F&B DEVELOPMENT 관계자는 SM이 외식 사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 “SM은 다양한 문화를 재해석해서 SM만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왔으며, 음악이나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도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그래서 외식 분야에서도 음악과 마찬가지로 SM만의 창의적인 요소를 결합해 한류 열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했고, 서울 스타일 타파스라는 콘셉트로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SMT SEOUL을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SM은 SMT SEOUL에 이어 올해 안에 일본 도쿄와 미국 LA에 각각 SMT TOKYO, SMT LA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79길 58 
예약 문의
02-6240-9300
대표 메뉴

외식 사업 맞짱 뜨는 SM Vs. YG
1 불고기에 쌀밥, 김치찌개, 4가지 반찬, 오늘의 디저트를 곁들인 불고기 반상. 1만8천원.
2 물, 설탕, 첨가물을 섞지 않고 원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린 100% 착즙 주스인 디톡스그린(밀싹, 케일, 청포도, 사과)과 레드라이트(비트, 사과, 토마토, 파인애플, 레몬). 각 1만1천원.
3  자허토르테. 7천원.



분명한 타깃, 개성 살린 스타일리시 공간 잇따라 오픈

외식 사업 맞짱 뜨는 SM Vs. YG
카페++고깃집 YG  REPUBLIQUE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지난해 6월 노희영 전 CJ제일제당 부사장과 손잡고 35억원을 투자해 ‘YG푸즈’라는 외식 업체를 설립했다. 설립 당시부터 YG푸즈를 이끌어온 노희영 대표는 오리온에서 제과 브랜드 ‘마켓오’를, CJ에선 ‘비비고’ ‘계절밥상’ 등의 프랜차이즈 식당을 연달아 성공시켜 외식 업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인물. YG푸즈의 행보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다.

노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YG가 외식 사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음식이나 엔터테인먼트나 모두 문화 사업의 카테고리에서 봐야 한다.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식품 회사인 CJ가 엔터테인먼트와 문화 사업을 키워 지금의 성장을 이뤘듯이 YG도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푸드 사업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YG푸즈는 지난해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과 명동에 프리미엄 돼지고기 전문점인 ‘삼거리 푸줏간’을 연 데 이어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건물 50층에 가든 팜 공간을 조성해 정통 다이닝플렉스 ‘더 스카이팜’을 오픈했다. 올 1월과 4월엔 삼거리 푸줏간과 카페 ‘3Birds’와 펍 ‘K Pub’을 결합한 식음료 복합 공간 ‘YG REPUBLIQUE’를 명동과 여의도에 열었다.

앞으로 태국 방콕과 미국 캘리포니아에도 문을 여는 YG REPUBLIQUE는 ‘YG와 함께하는 놀이터’를 콘셉트로 한 공간 안에서 따로 또 같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고자 만들었다. 한쪽 귀퉁이에 YG 소속 아티스트의 MD 상품, 패션 브랜드와의 콜래보레이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매장을 갖춘 것도 그 때문이다.

6월 10일 YG REPUBLIQUE 여의도 IFC점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독특한 인테리어였다. 카페와 펍, 그릴 레스토랑인 삼거리 푸줏간이 서로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연결돼 있었는데 저마다 다른 분위기로 꾸며놓아 동서양 문화의 오묘한 조화를 느끼게 했다. 메뉴도 카페와 펍은 서양식을, 삼거리 푸줏간은 이름에서 풍기는 이미지 그대로 한국식으로 세팅했다.

3Birds는 다양한 브런치 샌드위치와 디저트, K Pub은 수제 맥주와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퓨전 술안주, 삼거리 푸줏간은 기존의 편백나무로 숙성시킨 국내산 암퇘지와 건식·습식·편백나무 숙성을 모두 거친 국내산 한우 요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1층 여의도 IFC점
예약 문의 02-6137-3033

대표 메뉴

외식 사업 맞짱 뜨는 SM Vs. YG
1 오징어와 새우튀김에 마늘칩(황금모래)을 뿌린 술안주 요리, 황금모래. 1만5천원.
2 양념한 소고기와 푸짐하게 쌓은 파 채에 육수를 부어 끓여 먹는 서울식 불고기. 1만5천원.
3 초코팝콘케이크. 9천원.




여성동아 2016년 7월 6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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