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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FESTIVAL

RED CARPET Changes!

바지, 운동화, 슬립이 칸을 점령하다

기획 · 안미은 기자 | 사진 · REX | 디자인 · 이수정

2016. 05. 26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계속된 세계인의 영화 축제,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 영화제의 볼거리는 단연 스타들의 레드 카펫 스타일이다. 국위 선양 중인 반가운 국내 스타들부터 레드 카펫 드레스 상식을 깨는 반전 패션까지 고루 담았다.

천우희,달려가다
‘레드 카펫=드레스’라는 패션 공식을 깬 천우희. 영화 〈곡성〉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보브 헤어에 로맨틱한 핑크 새틴 슈트를 입고 나타나 팬들을 놀라게 했다.



순도 100% 김태리
데뷔작으로 칸에 입성하다니! 국내외 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김태리는 레드 카펫 룩으로 언밸런스한 헴라인 드레스를 선택했다. 신인다운 풋풋함이 빛을 발했다.

역시 김민희
쇼룸을 따로 마련할 정도로 그를 향한 명품 브랜드들의 구애가 뜨겁다. 승자는 샤넬! 영화 〈아가씨〉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샤넬의 블랙 슬립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김민희. 드레스와 어우러지는 타투 스타킹으로 감각적인 드레스 룩을 연출했다. 이날 입은 드레스는 그가 직접 고른 것이라고.





하정우,글쎄요.
독보적인 슈트 스타일을 선보인 하정우. 과감한 머스터드 컬러 슈트에 와인 스키니 타이를 포인트로 매치해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슈트 팬츠 밑단은 두어 번 접어 올려 로퍼와 매치하니 젊어보인다.

조진웅
클래식의 상징, 더블브레스트 슈트로 칸을 홀린 자랑스러운 남자 조진웅. 셔츠와 타이, 슈트 모두 블루 톤으로 통일하고 화이트 행커치프로 포인트를 줬다.



클로에 세비니
핑크 리본 장식이 포인트인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로 로맨틱 무드를 연출했다. 주사위 모양 클러치백이 신의 한수.

라일리 코프
영화 〈아메리칸 허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인 라일리 코프. 빅토리안 무드의 드레스는 구찌.



줄리아 로버츠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몇몇 여성이 하이힐을 신지 않아 출입을 거부당하는 논란이 있었다. 이를 의식한 듯 셔츠와 베스트, 팬츠 조합의 슈트 룩으로 영화제 드레스 공식을 깼다. 저녁까지 이어진 포토 월 행사에서는 아르마니 프리베의 우아한 블랙 드레스에 구두를 신지 않는 ‘맨발 투혼’을 벌였다고.

블레이크라이블리
레드 카펫 위에서 레드 드레스를 입을 때는 신중해야 한다. 자칫 보호색처럼 보일 수 있으니까. 고전적인 드레스로 가득한 칸 영화제에서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선보인 드레시한 레드 점프슈트는 충분히 신선하고 세련돼 보인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을 우아하게 밟던 그가 돌연 신고 있던 크리스찬 루부탱 하이힐을 벗으며 맨발 대열에 합류! 편안한 블루 스니커즈로 갈아 신고는 레드 카펫을 악동처럼 뛰어다녔다. 이번 칸 영화제가 남기고 간 흥미로운 스니커즈 패션을 감상하시라!

릴리 로즈 멜로디 뎁
하이힐 논란을 등에 업고 레드 카펫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캐주얼웨어까지 등장했다. 신예 스타 릴리 로즈 멜로디 뎁은 리조트에서나 볼 법한 넉넉한 후드 티셔츠에 쇼츠를 입고 나타나 시선을 집중시켰다. 쿨하면서도 당당한 애티튜드가
돋보이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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