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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작업실

기획 · 한여진 기자 | 사진제공&참고도서 · 나도 작업실 해볼까?(수작걸다) | 디자인 · 이수정

입력 2016.03.04 11:02:36

회사를 다니다 혹은 공부를 하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만의 작업실’을 마련한 사람들이 있다. 작은 공간을 나만의 특별한 작업실로 만들고 인생까지 바뀐 아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플로리스트의 작업실, 비바베르데

나의 아름다운 작업실


플로리스트 전아미 씨의 작업 공간이자 숍인 비바베르데는 스페인어로 만세를 뜻하는 비바(VIVA)와 녹색을 뜻하는 베르데(VERDE)의 합성어로, 이름처럼 밝고 희망찬 느낌이 든다. 5평 작업실에 꽃을 전시할 쇼룸, 플라워 수업을 위한 레슨 공간, 개인 사무실까지 마련해야 했던 그는 벽면과 코너 공간을 적극 활용했다. 우선 입구 쪽 통창과 그 오른쪽 코너 공간을 쇼룸으로 꾸몄다. 입구 옆 왼쪽 벽면에는 다양한 리스를 걸어 장식하고, 오른쪽 벽면에는 수납장을 두어 자질구레한 재료나 소품을 정리하는 한편, 문 바깥쪽에도 아기자기한 소품과 식물을 두어 작은 쇼룸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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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에는 키 큰 수납장보다 키 작은 수납장이 좋다. 수납장 위에는 리빙 소품을 진열해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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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가장 안쪽 코너에는 책상을 놓아 오피스 공간을 마련했다. 수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책꽂이가 함께 있는 시스템 책상을 두고, 선반 위에는 서류나 영수증을 보관하는 수납 바구니를 올려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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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룸은 통창 입구와 바로 옆 코지 공간을 활용했다. 2단 선반에 작은 식물과 소품을 올려두고, 바닥에는 큰 화분과 수중식물, 드라이플라워를 배치해 아기자기한 멋이 난다.

인테리어 오브제 작업실, 비트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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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전공한 임수영 씨와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권연미 씨는 패션 브랜드 회사를 다니다 뜻이 맞아 함께 인테리어 작업실을 오픈했다.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하고 사진 작업을 하면서 공간 연출 컨설팅과 스타일링까지 아우를 수 있는 오피스를 만든 것. 한남동 골목에 위치한 작업실은 모로코 블루 메인 컬러에 빈티지 소품과 직접 만든 인테리어 소품을 스타일링했다. 건물 옥탑에 있는 개성 만점 공간으로, 파티 장소로 제공하거나 전시회를 여는 갤러리로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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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소재 실사 사진으로 제작한 패브릭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 왼쪽 코너에는 깃털 프린트 쿠션을 의자에 올려 스타일링했다. 오래된 피크닉 가방에서 빈티지한 멋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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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입구 오른쪽 벽은 화이트로 페인트해 미니 영화관으로 만들었다. 인테리어 오브제를 전시할 때도 이곳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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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의 작은 사무실로 들어가는 방문을 떼어내 공간이 연결된 것처럼 보인다. 거실은 블루 컬러로, 작은 사무실은 화이트 컬러로 페인트칠해 공간을 구분한 아이디어를 눈여겨볼 것.

핸드메이드 식품 작업실, 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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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신선한 먹거리를 도시의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인시즌. 사과, 배, 오미자 등으로 만든 식초, 잼, 시럽, 효소 등을 판매하며, 쿠킹 클래스와 테이블 세팅 레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인시즌의 두 주인, 김현정 씨와 이소영 씨는 대학원 동기로 논문을 쓰다 창업을 한 케이스. 당시 충주에서 과수원을 하던 김현정 씨 부모님이 태풍으로 인한 낙과로 힘들어하자, 이소영 씨가 해결책으로 재가공 상품 아이디어를 냈고, 마침 충북에서 열린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렇게 시작된 사업은 왕십리를 거쳐 현재 연남동에 작업실을 꾸미고 승승장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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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잘 들어오는 창 앞에는 손님 테이블을 놓았다. 좁은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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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맞은편 벽에는 큰 사이즈 찬장을 두고 벽에 선반을 달아 인시즌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화이트 컬러 벽과 블랙 컬러 찬장의 컬러 조합이 깔끔한 느낌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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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즌은 인테리어 콘셉트를 시골 농원의 창고 같은 분위기로 정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꾸몄다. 주방은 을지로에서 화이트 타일을 구입해 직접 붙이고, 싱크대는 근처 목재상에서 구입한 원목으로 만들었다. 타일, 싱크대를 화이트로 통일하고 나무 선반을 달아놓으니 바로 유럽의 시골집!

가죽 공방, 앰퍼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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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퍼샌드는 임형찬 씨가 두 달간 가죽공예를 배운 뒤 혼자 연습 공간으로 쓰던 곳에 강인종 씨가 합류하면서 만들어졌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스타일의 임형찬 씨는 주로 디자인과 온라인 숍을 담당하며 심플하고 모던한 가죽 제품을 만들고, 바이크 마니아인 강인종 씨는 터프하면서 거친 작품을 선보인다. 작업실은 스타일이 확연히 다른 두 사람의 색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가 난다. 작업실 안쪽에 큰 테이블을 두어 오피스 공간으로 활용하고, 입구 오른쪽엔 키 낮은 수납장을 두었다. 왼쪽엔 판넬 벽을 만들어 가죽 가방을 전시하고 있다. 작업실 중앙에 놓인 긴 테이블은 클래스 공간이자, 규모가 큰 제품을 만들 때 쓰는 작업대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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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간을 다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간 구분이 필수다. 이때 유용한 방법이 소재와 컬러를 다르게 하는 것. 앰퍼샌드는 한쪽 벽을 다크 블루 컬러 벽돌로 꾸며 완벽히 다른 공간으로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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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대 겸 사무용 책상은 벽에 붙이지 않고 띄워서 책상 뒤를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자질구레한 부자재를 모두 이곳에 수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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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업실 해볼까?
플로리스트, 가죽 공예, 액세서리,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 32명의 작업실을 소개한다. 작업실을 인테리어하는 노하우뿐 아니라 임대료, 공사비까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김하나 저 | 수작걸다.







여성동아 2016년 3월 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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