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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PERFUME

FINAL TOUCH

향수는 옷이다

기획 · 안미은 기자 | 사진 · 홍중식 기자 REX | 디자인 · 이지은

2016. 01. 25

아무리 아름답다고 한들 향기 없는 꽃을 누가 좋아할까? 센스 있는 사람은 시각과 후각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이번 시즌 취향을 대변하는 패션과 향수 공식으로.

LADYLIKE

향에 담을 수 있는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하늘거리는 레이스와 시폰 소재로 로맨틱한 무드를 살린 레이디라이크 룩에는 달콤한 플로럴 향수로 매력을 배가시켜보자. 프리지아와 아카시아, 백합 등 은은하게 퍼지는 꽃향기가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1 겐조 주 다무르 오 드 뚜왈렛 상큼한 레몬 향을 시작으로 프리지아와 월하 향이 코끝에 감돌며 풍미를 더한다. 화이트 머스크 향으로 마무리되는 섬세하고 로맨틱한 삼중주. 30ml 7만원.
2 제니퍼로페즈 글로잉 가디스 ‘가장 빛나고 싶은 반짝이는 순간’을 콘셉트로 한 플로럴 우디 향수. 골드빛으로 그러데이션된 보틀이 분사할 때마다 반짝이는 빛을 선사한다. 50ml 7만3천원.
3 베르사체 옐로우 다이아몬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순수한 다이아몬드를 표현한 보틀이 고급스럽다. 프리지아와 아카시아, 수련 등 우드와 플로럴 향이 적절히 뒤섞여 우아한 분위기를 만든다. 30ml 6만원.  
4 다비도프 쿨워터 씨로즈 핑크빛 보틀에서 짐작할 수 있듯 여리고 달콤한 향이 특징. 모란과 프리지아, 오렌지 블로섬을 한데 엮은 부케처럼 만개한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100ml 8만7천원.
5 쥬시꾸뛰르 아임쥬시꾸뛰르 오데퍼퓸 달콤한 풍미를 지닌 패션프루츠에 치자나무와 허브 향을 가미해 향긋함을 살렸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잔잔한 우드 향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긴다. 50ml 8만6천원.    
6 프라다 레스 인퓨젼 디 프라다 오일렛 미우치아 프라다 조부가 디자인한 프라다의 고유 문양 빈티지 보틀에 달콤하고 청아한 카네이션 향을 가득 담았다. 오래 기억하고 싶은 로맨틱한 순간을 위한 향수. 100ml 16만5천원.



MODERN&CHIC

세련된 무채색 슈트를 입고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 여전히 여자들의 로망은 ‘시크’에 머물러 있다. 진하고 강렬한 페퍼와 머스크 향의 조합이라면 무심한 듯 시크한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

1 바이레도 보들레르 오 드 퍼퓸 프랑스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시 ‘악의 꽃’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신선한 히아신스와 허브에 스파이시한 블랙 페퍼를 조합해 진하고 묵직한 가죽 향취를 풍긴다. 100ml 29만원.
2 몽블랑 레이디 엠블럼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광채를 표현한 핑크 골드 보틀 디자인이 매력적! 재스민 삼박 향을 하트 노트로 샌들우드와 핑크 페퍼, 머스크 향이 차례로 이어지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75ml 13만5천원.  
3 메르세데스-벤츠 로즈 EDT 숙성된 레드와인에서 풍기는 장미 향에 한 번 취하고, 앰버그리스와 엘레미의 강렬한 향에 두 번 취한다. 잘 빠진 슈트 차림에 어울린다. 60ml 7만5천원.
4
부쉐론 콰트로 포 우먼 오드퍼퓸
모던한 터치를 가미한 보틀 디자인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다. 재스민 삼박과 핑크 페퍼, 레드 커런트를 조합한 향기가 시간이 흐를수록 고급스럽고 세련된 잔향을 남긴다. 100ml 14만5천원.  
5 파코라반 레이디 밀리언 오마이골드 EDT 찰랑이는 샴페인 한잔을 연상케 하는 보틀 디자인이 인상적. 제비꽃잎 향을 품고 있는 머스크 우드 계열 향수가 모던하고 시크한 현대 여성을 대변한다. 100ml 10만5천원.   





LUXE BOHO

한층 고급스러워진 보헤미안 무드에 어울리는 내추럴 향수. 꽃과 잎사귀, 나무, 바람이 실어 나르는 상쾌한 자연의 향은 삶을 긍정적으로 보게 한다.

1 롤리타 렘피카 씨 롤리타 오 드 퍼퓸 톡 쏘는 핑크 페퍼를 톱 노트로 싱그러운 베라가모트와 만다린, 스위트피 꽃향, 오리엔탈 앰버가 이어지고 마지막 노트까지 다양한 향기로 매혹한다.
네 개의 하트로 구성된 클로버 보틀은 도트 무늬 스카프로 장식해 보헤미안 무드를 연출한다. 50ml 9만5천원.
2 안나수이 라 뉘 드 보헴 오 드 투왈렛 꽃과 나무, 과일 향이 한데 어우러진 향수로 보헤미안의 자유롭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려한 아르누보 건축 양식을 본뜬 보틀 디자인은 한번 보면 잊지 못할 듯. 75ml 10만5천원.
3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 아이즈 온 유 리미티드 에디션 오드퍼퓸 장난스런 윙크와 수줍게 내민 빨간 입술 일러스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레몬과 라일락, 과일나무 잎, 삼나무 등 순수한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50ml 8만3천원.  
4 에트로 페이즐리 EDP 여행을 사랑한 디자이너 제롤라모 짐모 에트로의 감성을 반영한 향수. 블랙 커런트 잎과 인도네시아 파촐리의 이국적인 오리엔탈 향은 노스탤지어를 자극한다. 투명한 크리스털에 검정색 페이즐리 문양을 그려 넣은 보틀이 향기만큼이나 강렬하다. 100ml 16만9천원.
5 힐리 히피 로즈by메종드파팡 조향을 하나의 예술 영역으로 이끌어내는 프랑스 하이엔드 퍼퓸 브랜드 향수.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히피를 모티프로 묵직한 불가리안 로즈에 상큼한 베르가모트, 이국적인 파촐리 향을 가미했다. 100ml 23만원.  
6 아이젠버그파리 조즈 우먼 모카커피와 재스민꽃 향의 부드러운 미디엄 노트가 톱 노트인 아르무아즈 향을 부드럽게 감싸 신비로움을 더한다. ‘보헤미안’적 기질이 다분한 아이젠버그의 대표 향수 컬렉션. 50ml 13만9천원.



GLAM&SEXY

관능미 넘치는 센슈얼한 룩이라면 달콤한 플로럴 향과 톡 쏘는 스파이시 향이 뒤섞인 반전 향수로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겨보자 . 섹시한 블랙 드레스와 화려한 장식, 그리고 이 향수 하나면 어느 자리에서든 주목받을 수 있다.
 
1 마크제이콥스 데카당스 오데퍼퓸 풍성한 술 장식의 체인 미니 백 디자인이 섹시하고 도발적이다. 향신료의 꽃이라 불리는 사프란에 불가리안 장미와 파피루스 향을 더해 화려하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50ml 11만5천원.
2 올팩티브 스튜디오 옹브르 인디고 향수업계 최초로 조향사와 포토그래퍼가 협업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생가죽과 월하 향, 페티그레인 등에서 나오는 그을린 송진 향은 길게 그림자가 진 늦은 오후를 떠올리게 한다. 100ml 21만5천원.  
3 조말론런던 코롱 인텐스 다크 앰버 앤 진저 릴리 진귀한 키아라 우드에서 얻은 향으로 풍부한 앰버와 블랙 오키드, 청아한 진저와 수련 향이 아찔한 향취를 만든다. 100ml 23만6천원.
4 니나리치 렉스타즈 오데퍼퓸 스파이시한 불가리안 장미 향을 톱 노트로, 이어지는 달콤한 우디와 머스크 향이 관능미 넘친다. 신비로운 퍼플 컬러가 인상적인 클러치백 모양의 보틀은 여성의 욕망과 에로티시즘을 표현한다. 30ml 7만7천원.   
5 아장 프로보카퇴르 파탈 인텐스 EDP 핏빛처럼 짙고 농염한 레드 보틀이 인상 깊다. 톡 쏘는 레드 칠리 페퍼와 달콤한 바닐라 향이 부드러운 관능미를 표현한다. 팜파탈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성을 유혹하고 싶다면 추천. 50ml 8만9천원.      
6 아이데스 데 베누스타스 오이예 뱅갈by라페르바 식물학자이자 화가인 피에르 조셉 르두트의 ‘카네이션이 되고 싶었던 장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향수. 고급스런 장미 향에 블랙 페퍼와 시나몬, 정향, 사프란 등을 섞어 센슈얼리티를 한껏 자극한다. 100ml 29만원.

제품협찬 · 겐조(080-344-9500) 다비도프 메르세데스-벤츠 아이젠버그파리 아장프로보카퇴르 에트로 제니퍼로페즈 쥬시꾸뛰르 파코라반 프라다(02-3443-1805) 라페르바(02-3440-3968) 랑방 마크제이콥스 몽블랑 부쉐론(080-800-8809) 롤리타렘피카(080-030-5454) 메종드파팡(070-4158-1205) 바이레도(02-3479-1688) 베르사체(02-3453-7577) 올팩티브스튜디오(02-511-3765) 조말론런던(02-3440-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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