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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s

나랑 덕수궁 핫플 보러갈래?

오한별 프리랜서 기자

입력 2022.10.13 10:00:01

이 가을 가족끼리 산책하기에 좋고, 연인들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인 덕수궁 근처 핫 플레이스 6곳을 소개한다. 

커피앤시가렛

도심 속 건물 17층에 카페가 있다. 입구에 들어서 창으로 시선을 돌리면 북악산, 인왕산,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등줄기 같은 산자락이 보인다. 산 아래에는 서울의 단면을 모아 퍼즐처럼 맞춘 듯 낮고 오래된 건물과 높고 번쩍이는 건물이 혼재한다. 시그니처 비엔나, 솔트 스카치 라떼 등 커피 맛도 훌륭하다.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파티시에가 만든 디저트도 꼭 맛볼 것. 카운터 옆에는 담배와 카페 로고가 새겨진 라이터가 진열돼 있는데, 구매도 가능하다. 실내는 물론 금연이다.

ADD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116 유원빌딩 1706호
OPEN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9시(일요일 휴무)
MENU 에스프레소 5300원, 아메리카노 5300원, 솔트 스카치 라떼 6800원, 시그니처 비엔나 7000원 

소일베이커 정동길

온기가 느껴지는 부드러운 곡선과 색,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식기로 사랑받는 소일베이커. 1930년대 지어진 신아기념관에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기품 있는 건물과 소일베이커의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어우러져 쇼룸은 마치 갤러리나 뮤지엄을 연상시킨다. 작품을 바라보듯 식기를 찬찬히 살피고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도마, 커틀러리 등 다양한 테이블웨어가 준비돼 있다.

ADD 서울시 중구 정동길 33 신아기념관 202호
OPEN 화~금요일 낮 12시~오후 6시, 토요일 낮 12시~오후 5시 (일~월요일 휴무) 

마이시크릿덴

오래전 시인  소설가들이 대학로 학림다방에 모여들었듯 책과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카페. 예약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누구와도 대화할 수 없다. 오직 사색과 독서에만 매진해야 한다. 오후 6시가 되면 카페로서의 기능이 살아나는데, 커피나 와인을 마실 때도 속삭이듯 조용하게 대화해야 한다. 책장 넘기는 소리, 졸졸 와인 따르는 소리가 가득한 이곳에서 모처럼의 고요를 만끽해보자.



ADD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9 현진빌딩 401호
OPEN 매일 오전 9시~오후10시
PRICE 책과 함께하는 낮의 사색 평일 2시간 50분 1만5000원, 주말 1시간 50분 1만2000원, 와인과 함께하는 밤의 여유 평일 1시간 50분 1만 5000원, 주말 1시간 50분 3만원(2인) 

베리송크

위트 있는 주얼리 브랜드 베리송크의 쇼룸은 들어서는 모든 사람을 무장 해제 시킨다. 오트밀 색감의 따듯한 인테리어, 조약돌이나 강아지풀을 떠올리게 하는 부드럽고 앙증맞은 액세서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레이어드하기 좋은 실버 소재의 반지부터 청량한 매력을 발산하는 파스텔 색상 원석 목걸이까지 은근한 멋을 더해줄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ADD 서울시 중구 정동길 41-5 지하 1층
OPEN 화~금요일 낮 12시~오후 7시, 토요일 오후 1시~9시(일~월요일 휴무)


리에제와플 더 뷰

그윽한 버터 풍미와 포근하면서도 차진 식감으로 유명한 리에제와플이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주문하는 즉시 구워내는 따끈한 와플은 직접 맛보지 않고서는 모를 맛. 김이 채 식지 않은 와플에 녹진한 크림치즈나 초코시럽 등의 토핑을 듬뿍 올리면 맛이 배가된다. 테이크아웃으로는 느낄 수 없었던 와플의 진정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와플에 곁들이면 좋을 음료도 다양하다. 와플 모양의 얼음이 가득 담긴 아이스커피는 와플의 단맛을 상쇄시켜준다.

ADD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7 오천회관빌딩 5층
OPEN 월~목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30분, 금~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30분
MENU 와플 블루베리크림치즈 6800원, 와플 벨지움헤이즐넛초코 7200원, 와플 피넛버터 6500원

정동1928 아트센터

오래된 나무 바닥부터 아치형 복도와 영국식 지붕 구조까지 모든 것이 시간을 초월한 듯 옛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1928년 구세군사관학교로 문을 열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100년간 한자리를 지켜온 정동1928. 지금은 공연, 전시, 결혼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를 위한 문화 공간으로 변모했다. 기숙사와 식당으로 쓰이던 1층에는 갤러리와 플라워 숍 등이 운영 중이고, 예배와 집회가 이루어지던 2층에서는 콘서트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ADD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130 구세군중앙회관 
OPEN 오전 10시~오후 7시(연중무휴) 

#덕수궁 #데이트코스 #정동길 #여성동아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여성동아 2022년 10월 7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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