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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브리지가 무너졌다’ 영면에 든 퀸 엘리자베스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입력 2022.09.20 13:43:40

9월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영국 역사상 가장 오래 재임한 국왕으로 현대사를 관통한 여왕의 순간들.
1937 
1926년 4월 21일 요크 공 알버트 왕자와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사이에서 엘리자베스 알렉산드라 메리가 태어났다. 그는 훗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된다. 사진은 1937년 5월 열린 아버지 조지 6세의 대관식.

1947 
1947년 11월 20일, 당시 엘리자베스 2세 공주와 필립 공의 결혼식이 열린다. 엘리자베스는 13세 시절 18세의 필립 공을 처음 만났다. 필립 공은 2021년 4월,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53
1953년 6월 2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대관식. 16개월 전인 1952년 2월 6일 밤, 그의 아버지 조지 6세가 영면했다. 당시 엘리자베스 공주는 케냐에서 이 소식을 들었다. 건강이 나빠진 아버지를 대신해 왕의 대리인 자격으로 영연방 국가를 순방하던 때였다.

1989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재임 기간 동안 6명의 한국 대통령(전두환·노태우·김영삼· 김대중·노무현·박근혜)을 만났다. 1989년 11월 29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99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99년 4월 19일 한국을 방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회담을 한 뒤 서울 인사동 거리, 경북 안동 하회마을 등을 둘러봤다. 1883년 조선이 영국과 국교를 맺은 이래, 영국 국왕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2001 
2001년 1월 4일 영국 버킹엄궁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성마이클 성조지’ 대십자 훈장을 받고 있다.

2013
2013년 4월 17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철의 여인’이라 불렸던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에 도착한 모습.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이후 최초로 총리 장례식에 참석했다.

2015 
2015년 7월 13일, 테레사 메이 영국 전 총리(왼쪽)가 런던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하고 여왕으로부터 새 정부를 구성하라는 권고를 받고 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임명된 영국 총리는 모두 15명이다.

2022
‘런던 브리지가 무너졌다(London Bridge is down)’ 엘리자베스 2세의 죽음을 뜻하는 영국 정부의 암호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여왕은 영국 그 자체였다”며 “영국인이 갖는 공통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만큼 여왕은 영국 국민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9월 14일 영국 런던 시내에서 시민들이 여왕의 사진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위).

#엘리자베스2세 #영국 #추모 #여성동아

사진 동아일보DB AP뉴시스 
사진출처 안동시 영국왕실홈페이지



여성동아 2022년 10월 7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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