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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m

돌고 돌아 보석 데님

최은초롱 기자 chorong@donga.com

입력 2022.09.07 10:00:01

촌스러움이 최신 트렌드가 될 때

주얼리와 컬러 스톤을 겹겹이 두른 임벨리시드(embellished) 진, 이른 바 보석 데님은 2000년대 해외 셀럽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미국 팝의 여신으로 불리는 셰어를 필두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머라이어 캐리, 그룹 데스티니 차일드, 스파이스 걸스 등 세계적 인기를 누렸던 팝 스타들의 상징과도 같았다. 라인스톤, 스팽글, 자수가 들어간 블링블링 보석 데님은 미니멀리즘이 대두하면서 서서히 한물간 아이템이 돼버린 듯했으나 Y2K 트렌드에 다시 힘입어 절정을 맞이한 것.

촌스러운 아이템이었던 보석 데님을 2022년 최고의 트렌드로 되돌린 일등 공신은 돌체앤가바나, 이자벨마랑, 블루마린이다. 돌체앤가바나는 아찔한 로라이즈에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을 더해 스트리트 감성을 한 스푼 넣은 다음 색색의 라인스톤과 비즈 등을 밤하늘의 별처럼 뿌렸다. 여기에 크롭트 블라우스와 매치한 스타일이 2000년대 초반 정점에 서 있던 팝 스타를 떠올리게 하면서 패션 피플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돌체앤가바나가 고급스러운 스트리트 감성으로 런웨이를 장악했다면 이자벨마랑과 블루마린은 빈티지, 히피풍 매력이 가득하다. 빛바랜 워싱 데님에 자수와 주얼 장식을 더하고 넉넉한 핏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를 완성한 것이 특징. 디테일과 스타일링의 차이는 있지만 심플함을 추구하는 최신 트렌드에 비춰보면 지나치게 화려하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 데일리 룩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전소미, 청하 등 벌써 보석 데님의 매력에 흠뻑 빠진 셀럽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해볼 것.

#Y2K #보석데님 #여성동아

빈티지한 워싱의 플레어 데님 스커트. 432만원 미우미우.

빈티지한 워싱의 플레어 데님 스커트. 432만원 미우미우.

스터드 장식이 빼곡한 데님 미니스커트. 221만원대 돌체앤가바나.

스터드 장식이 빼곡한 데님 미니스커트. 221만원대 돌체앤가바나.

타이거 자수 포인트의 크리스털 스톤 데님 재킷과 팬츠. 재킷 86만원대, 팬츠 57만원대 모두 비비안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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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라인스톤으로 포인트를 준 로라이즈 플레어 진. 118만원대 
발망 by 마이테레사.

골드 라인스톤으로 포인트를 준 로라이즈 플레어 진. 118만원대 발망 by 마이테레사.

주얼리 디테일의 블루 하이웨이스트 맘 진. 14만원대 리버아일랜드.

주얼리 디테일의 블루 하이웨이스트 맘 진. 14만원대 리버아일랜드.

컷아웃 디자인의 라인스톤 데님 크롭트 톱. 5만원대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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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 플로럴 자수와 골드 버튼이 특징. 27만9000원 토리버치.

빈티지한 플로럴 자수와 골드 버튼이 특징. 27만9000원 토리버치.

실버 비즈 장식 업사이클 코튼 소재 스트레이트 진. 1300만원대 
제르마니에 by 매치스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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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라인스톤으로 수놓은 미디엄 워시 하이웨이스트 크롭트 진. 134만원대 디스퀘어드2.

작은 라인스톤으로 수놓은 미디엄 워시 하이웨이스트 크롭트 진. 134만원대 디스퀘어드2.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돌체앤가바나 디스퀘어드2 리버아일랜드 마이테레사 매치스패션 미우미우 비비안탐 자라 토리버치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tvN



여성동아 2022년 9월 7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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