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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짜장라면 시식회; 호평과 혹평, 그리고 Tip

오홍석 기자

입력 2022.06.02 10:30:01

짜장면의 인스턴트 버전을 넘어 고유의 장르로 자리 잡은 짜장라면. 전통 명가의 대를 잇는 후속작과 신흥 강호의 야심 찬 신제품이 불꽃 튀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신제품 5종을 여성동아 독자들이 직접 먹고 평가해봤다.

농심 신볶게티 큰사발면

 1600원 107g

1600원 107g

호불호가 갈릴 만한 맛이에요. 신라면과 짜파게티의 조합이라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더 많이 맵습니다. 신라면의 매콤함과 짜파게티 짜장의 감칠맛이 합쳐져 맛있어요. 동남아 면 요리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나고 양은 푸짐합니다. 무엇보다 두 라면의 두껍고 얇은 면이 어우러져 식감이 특이해요. 달걀프라이를 얹으면 매운맛이 중화돼 부드럽게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저는 ‘맵찔이’라 둘 중에 고르라면 짜파게티를 먹을 것 같은데, 남편은 너무 맛있다며 한 박스씩 사서 쟁여놓고 먹자고 하네요. -이민정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에요. 맵고 달고 짠맛이 딱 적절해요. 끝까지 느끼하지 않고 매콤한 맛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요. 전자레인지 방식은 물을 안 버려도 돼 델 염려가 없어요. 조리가 간편하다는 느낌이에요. 매운 향이 강해서 짜장의 향은 좀 묻히는 감이 있어요. ‘辛’ 자가 새겨진 어묵 건더기가 귀엽게 들어간 게 인상 깊네요. 저같이 치즈를 좋아하신다면 체다치즈를 한 장 얹어서 전자레인지에 같이 돌려보세요. 매운맛이 좀 가라앉으면서 풍미는 살아나 더 맛있어요. 다음에 마트에 장 보러 가면 또 사 먹을 것 같아요. -김효은

더미식 유니자장면

8700원 594g(297g x 2입)

8700원 594g(297g x 2입)

고급 중국집에서 먹는 비싼 짜장면 맛이에요. 단맛과 산미 둘 다 느껴져요. 면이 탱글하고 고기와 채소들에 불맛이 입혀져 매력적이에요. 잘게 썰린 건더기의 씹히는 식감이 재미있네요. 조리 시 물 조절이 필요 없어 ‘쏘(so)’ 간편. 다른 라면에 비해 가격이 비싼 만큼 재료가 충실했고 밸런스가 잡혀 있다는 느낌. 확실히 고급화를 시도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평소에 짜장라면을 즐기지 않는데 맛있게 먹었어요. 매운 걸 좋아해 다음엔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서 얹어 먹어볼 계획이에요. -고연주

먹어본 짜장라면 중 중국집에서 파는 유니짜장과 가장 비슷해요. 돼지고기가 부드럽게 갈려서 맛있는데 건더기 구성이 가격에 비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라면을 다 먹고 남은 춘장에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었어요. 맛이 전반적으로 부드러워서 아이가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또 사 먹을 것 같아요. -배지숙

오뚜기 짜슐랭

  4280원 725g(145g x 5입)

4280원 725g(145g x 5입)

짜장이 진하고 진득한 라면이에요. 짜장 맛이 강해 상대적으로 단맛이 거의 나지 않아요. 짜장이 정말 꾸덕꾸덕해서 맛이 아주 진하게 느껴져요. 저는 조금 짜다고 생각했어요. 재료 구성은 평범한 편. 짠맛이 강해서 달걀노른자 톡 터뜨려 비벼 먹어주면 맛있을 듯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짠맛, 단맛 함께 있는 짜파게티가 더 좋네요. -이민정

면이 꼬들꼬들하고 채소의 풍미가 느껴지는 짜장라면입니다. 먹으려고 접시에 올려놓으면 채소의 달콤한 향이 은은하게 올라와요. 그런데 이상하게 먹으면 먹을수록 짜파게티 같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더군요. 향에 있어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해서일까요. 순간 내가 짜파게티를 먹고 있나 했어요. -고연주



팔도 서울시스터즈 김치짜장면

  3780원 500g(125g x 4입)

3780원 500g(125g x 4입)

고춧가루를 넣은 짜장면을 상상해보세요. 거기다 감칠맛을 좀 더하면 딱 서울시스터즈 김치짜장면 맛이에요. 수프 가루가 꽤 많이 들어 있어서 양념 맛이 다소 강한데 김치시즈닝이 감칠맛과 매콤함을 느끼게 해요. 짜장 소스와 김치시즈닝이 따로 있으니 매운맛이 싫다면 김치시즈닝 수프로 조절해가면서 취향껏 먹는 걸 추천해요. 저는 소스가 좋아서 밥을 넣고 비벼 먹었어요. 매운데 자꾸 생각나네요.
-이민정

전반적으로 맛있게 매콤하고 칼칼한, 김치 향이 나는 짜장라면이에요. 맛이 깔끔해서 짜장라면 특유의 느끼함을 싫어하시는 분은 좋아할 수도 있겠네요. 건더기는 종류가 많고 커요. 뭘 먹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씹는 맛이 있네요. 매콤한 맛이 매력적이긴 한데 아주 자주 먹을 것 같진 않아요.
-배지숙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 트러플 오일

  5980원 460g(115g x 4입)

5980원 460g(115g x 4입)

트러플 오일이 이 정도일 줄이야. 중국집에서 먹는 짜장면보다 훨씬 맛있어요! 조리 방식은 기존 짜장라면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특별히 불편하지 않지만 아이들이 하기에는 조금 조심스럽네요. 건더기가 작아서 갓 돌이 지난 아기도 먹을 수 있었어요. 꼬들꼬들 면발도 인상 깊고요. 짜장면 위에 달걀프라이를 올릴까 생각했지만 상관없이 맛있어요. 짜장김밥이나 짜장떡볶이로도 해 먹어볼 생각이에요. 재구매 의사는 200%입니다. -유진희

저는 느끼했어요. 트러플 향은 좋지만 김치 없이는 다 못 먹었을 거예요. 조리 방식은 면만 끓이다 물을 조금 남기고 버리면 돼요. 구성은 따로 건조 채소 수프가 없어서 조금 빈약하게 느껴지네요. 건면이라 그런지 튀긴 면보다 건강하게 느껴져요.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어필할 수 있을 듯합니다.
김효은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농심 더미식 오뚜기 팔도 풀무원



여성동아 2022년 6월 7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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