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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목돈 모으자! 추천 적금 상품 5종

글 문영훈 기자

2022. 02. 02

재테크의 시작은 목돈 만들기. ‘티끌 모아 티끌’이라지만 큰 티끌이 작은 티끌보다 낫지 않겠는가.

초저금리 시대가 끝나며 예적금 상품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 주식 시장이 지지부진한 영향도 있다. 한때 33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3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 올해 하반기 미국 금리 인상이 가시화하면서 미국 증시 둔화 가능성도 점쳐진다. 새해를 맞아 목돈 마련 계획을 세운 이들이 참고할 만한 적금 상품 5개를 준비했다.

720만원이 3000만원 되는 매직

시중 은행 상품을 소개하기에 앞서 꼭 언급해야 할 정부발(發) 적금 상품이 있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다.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에 6개월 이상 다니는 만 15~34세 청년에게 혜택을 주고자 만든 것. 근로자가 한 달에 12만 원씩 5년간 72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이 1200만원, 정부가 1080만원을 더 얹어준다. 내 돈 720만원만 있으면 만기 때 3000만원을 받는 것이니 이자가 무려 3배에 달한다.

이 상품은 당초 지난해 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가입 기간을 1년 연장했다. 앞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올해 꼭 가입해야 한다는 의미다. 재직 기간 6개월 미만인 사람은 2년간 200만원을 적립하고 기업이 300만원, 정부가 600만원을 보태 만기 시 12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https://www.sbcplan.or.kr) 참고.
창립 기념… 최고 금리 3%대

우리은행이 2022년, 창립 123주년을 기념해 ‘1·2·3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그중 하나가 ‘우리 (영업점명) 적금’이다. 만기 1년에 기본 금리 2.6%, 우대금리 0.5%p를 더해 최고 3.1%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이다. 영업점별로 우대 조건이 다르니 인근 우리은행 대리점을 찾아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

여행 다녀오면 우대금리 적용

연초 여행 계획을 세운 이를 위한 적금 상품도 있다. 하나은행에서 4월 30일까지 ‘하나의 여행 적금’ 상품을 판매한다. 해당 적금 가입 뒤 하나투어 전용 웹페이지에 등록된 여행 상품을 이용한 경우 결제 금액의 5%를 하나투어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여행을 다녀오면 1% 특별 금리도 받을 수 있다. 기본 금리는 1.5%로 특별 금리와 우대금리를 모두 받으면 최고 금리 2.7%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필환경 시대, ESG 적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신한은행이 이런 소비자를 위해 ‘아름다운 용기 적금’을 내놨다. 월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하는 1년제 적금으로 기본 금리 1.1%. 다회용기 실천 사진 업로드, 1회용 컵 보증금제 실천 서약, 비대면 무통장 신규 가입 등 환경을 생각하는 활동을 하면 최대 1.5%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2월 7일까지 친환경 미션을 3개 이상 완료한 고객에게 업사이클링 가방과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 주에 1만원씩 증액하는 적금 챌린지

지난해 12월 카카오뱅크의 주력 상품 ‘26주 적금’이 누적 1000만 계좌를 돌파했다. 콘셉트는 이렇다. 1만원으로 시작해 26주(6개월) 동안 매주 1만원씩을 늘려 총 351만원을 저축하는 것. 기본 금리는 1.7%. 자동이체를 통한 적금 챌린지에 성공하면 0.5%p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초반 납입 금액이 적어 이자는 정액을 납입하는 형태에 비해 높지 않다. 하지만 매주 금액을 높여가는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새해를 맞아 목돈을 만들려는 이들이 도전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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