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재미가 있는 이번 시즌 런웨이 반짝이 패션

Jewel

어떤 컬러나 실루엣을 베이스로 하느냐에 따라 격식을 차려야 하는 모임에서는 물론 파티 공간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는 주얼 장식 룩은 소재 자체가 강렬하고 화려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활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아이템이기도 하다. 올 시즌 패션 업계에서는 이런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리기라도 한 듯 웨어러블하고 스포티한 무드의 주얼 장식 아이템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패피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중. 브라 톱과 스타킹 위에 주얼 장식의 시스루 원피스를 매치한 프라다, 주얼을 그물 모양으로 디자인한 스포티한 무드의 화이트 아우터를 선보인 버버리까지! 아이템에 전반적으로 자잘하게 가미됐던 큐빅 역시 한층 화려하고 커진 실루엣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옷이 화려한 만큼 메이크업은 최대한 힘을 빼야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아 보인다는 사실도 꼭 기억하시길! 피부톤을 깨끗하게 정리한 뒤 볼이나 입술 한 부분에만 포인트를 주거나, 늘 하는 데일리 메이크업 위에 옷과 비슷한 컬러의 펄 섀도를 살짝 얹기만 해도 충분히 특별한 파티나 모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니트 소재의 귀여운 미니 원피스에 주얼 버튼을 더하니 파티 룩으로도 손색없다. 5만9천원 자라.

심플한 드레스 위에 가볍게 걸치기 좋은 주얼 장식 카디건. 5만9천9백원 에이치앤엠.

영롱하게 반짝이는 주얼 브로치는 올 블랙이나 미니멀한 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18만8천원 렉토.

셔츠에 작은 주얼리 패턴을 잔잔하게 얹어 화려한 느낌을 더했다. 2백62만원 스텔라매카트니.

컬러풀한 주얼리로 로고 포인트를 준 미니 백. 6백14만원 샤넬.

레드 컬러를 베이스로 앞부분에만 주얼 장식을 가미한 플랫슈즈는 파티 룩에는 물론, 캐주얼한 데님에도 잘 어울린다. 1백만원대 로저비비에.

metallic

메탈릭한 소재를 활용한 스타일링 역시 어떤 자리에서도 빛나기는 매한가지지만, 직관적인 주얼 장식에 비해 복고 느낌이 강하며 어떤 아이템과 매치하느냐에 따라 은근히 힙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미우미우나 마르니처럼 잔기교 없이 담백하게 떨어지는 매트한 텍스처가 트렌드! 미니멀한 무드를 자아내고 싶다면 매트한 텍스처의 메탈릭 스커트에 울이나 니트 소재 톱을 매치해보자. 스팽글이 더해진 메탈릭한 드레스를 단독으로 입은 뒤 하이힐을 더하면 세련된 느낌의 이브닝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화이트 셔츠나 스웨트 셔츠를 레이어드하면 좀 더 자유분방한 느낌을 낼 수 있을 듯. 슈즈 역시 하이힐보다는 운동화나 앵클부츠를 매치해야 쿨해 보인다. 메이크업에도 힘을 주고 싶다면 펄이 가미된 아이섀도를 활용해 가볍게 포인트를 주길! 아이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펴 바르기보다는 아이라인 윗부분이나 언더라인 등 좁은 부위에 가볍게 터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장 빛을 많이 받는 동공 부위에만 작은 원을 그리듯 올려 반짝임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