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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asting

레스토랑 같은 홈파티를 위한 밀키트 시식기

글 정세영 기자

2020. 12. 02

연말 기분은 내고 싶지만 레스토랑이나 술집을 찾기에는 부담스러운 올해. 맛은 물론 요리 곰손도 뚝딱 만들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홈파티용 밀키트 4가지를 W DONG-A SPECIALIST들이 직접 맛보고 평가했다.

1_ 프레시밀 봉골레 파스타 
160g 7천9백원

바지락 해감이 잘돼 있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올리브오일이 따로 포장돼 있어 취향 껏 즐길 수 있었고, 슬라이드된 마늘도 신선해서 만족스러웠어요. 제공된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 먹으니 전문점까지는 아니어도 맛있는 봉골레 파스타를 집에서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바지락 크기가 작아서인지 조갯살 씹히는 식감이 느껴지지 않는 점은 아쉽네요. 류태경 

봉골레 파스타 조리를 위한 재료가 모두 들어 있어 캠핑 가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었네요. 동봉된 레드페퍼치즈파우더를 전부 뿌려 먹었는데 생각보다 치즈 맛이 강해 조금 느끼했습니다. 저처럼 개운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페페론치노도 몇 개 추가되면 좋을 것 같아요. 송은하

2_ 피코크 부채살 스테이크 밀키트 
322g 9천9백80원

스테이크와 가니시로 단호박, 컬리플라워, 웨지감자, 미니 양배추, 베이비당근까지 들어 있어 영양 면에서 아주 훌륭한 제품인 것 같아요. 먹다 보니 미국산 특유의 누린내가 올라오고 심지 부분이 질겨 아쉬웠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정도예요. 가니시로 고기의 퍽퍽함을 줄여줄 수 있는 방울토마토나 아스파라거스가 추가되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 같아요. 류태경 

대박이네요. 집에서도 이렇게 훌륭한 스테이크를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다니! 쫄깃한 부채살을 한입 베어 물면 진한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지고, 향신료 맛이 강한 소스가 스테이크의 풍미를 살려 유명 레스토랑의 스테이크를 먹는 느낌이에요. 1인분이지만 은근히 양이 많아 아이와 함께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김민정

3_ 애슐리 오리지날 시카고 딥디쉬 피자 
411g 6천9백원

레시피에는 전자레인지로 7~9분 정도 돌리라고 명시돼 있는데, 도우 두께가 5cm로 두꺼운 편이라 4~5분 정도 더 데워야 속까지 완벽하게 익는 것 같아요. 크림치즈와 모차렐라치즈가 듬뿍 들어 있어 시카고피자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도우가 질기지 않고 케이크처럼 입속에서 부드럽게 부서져 피자 한 판을 깨끗하게 순삭했네요. 송은하 

정말 ‘존맛탱’입니다! 고소하면서도 촉촉한 피자 도우와 풍성한 재료까지. 피자 전문 매장에서 배달해 먹는 시카고피자의 맛과 거의 흡사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맥주를 부르는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냉동된 상태로 구입했다면 해동한 뒤 에어프라이어에 13~15분 정도 돌려 먹고, 바로 먹을 거라면 에어프라이어에 15분 정도 돌린 뒤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 더 데워 먹는 것을 추천해요. 김미희



4_ 프레시지 리코타 치즈 샐러드 
170g 4천9백원

견과류가 다양하게 들어 있고 리코타치즈의 고소함과 유자드레싱의 상큼함이 잘 어우러져 가볍고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어요. 리코타치즈가 입속에 넣으면 바로 녹을 정도로 굉장히 부드러운 편이라서 푸석푸석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의 입맛에는 안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한 끼 식사로는 부족한 양이지만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먹기 좋은 것 같아요. 김미희 

부드럽고 담백한 리코타치즈와 싱싱한 채소, 감칠맛 나는 유자드레싱까지! 제가 먹어본 샐러드 중 가장 가성비 좋은 제품이에요. 좀 더 든든하게 즐기고 싶다면 바게트나 식빵을 곁들여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빵 위에 리코타치즈와 채소를 올려 샌드위치처럼 즐겨도 좋고요! 김민정

사진 홍태식  요리 & 스타일링 김상영(noda+ 쿠킹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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