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지혜
KBS 2TV 수목 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는 취업 대신 구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택한 취준생 구세라(나나)와 좌천당한 엘리트 사무관 서공명(박성훈)이 불량 정치인들을 응징하는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다. 극 중 나나가 맡은 역할은 돈도 없고 스펙도 없는 취준생이자, 15년 동안 ‘불나방’이라는 아이디로 구청에 각종 민원을 넣어온 열정과 집념 가득한 오지랖 대마왕.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잘못된 일에 분노하며 살아왔지만, 해고당하기 일쑤였고 잦은 퇴사가 이어지자 험난한 취업 대신 연봉 5천 ‘꿀직장’ 구의원에 도전하고 얼떨결에 구의회 의장에까지 당선된다. 입력 2020.08.05 10:30:02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나나는 드라마 ‘패션왕’ 영화 ‘꾼’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흙수저 취준생의 웃픈 현실과 함께 정의를 위해 앞뒤 가리지 않는 저돌적인 구세라 캐릭터를 유쾌하게 그려내 호평 받고 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기존에 연기하던 도회적이고 새침한 이미지와 정반대인 통통 튀는 캐릭터로 변신을 시도한 나나의 패션 스타일링. 심플한 오피스 룩부터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은 캐주얼 룩 까지 뭘 입어도 패션 화보가 되는 나나의 드라마 베스트 룩을 모아봤다.
간절기 필수템, 니트 원피스

니트 원피스, 3백88만5천원, 보테가베네타.
데일리 룩으로 딱 좋은 스웨트 셔츠

스웨트 셔츠, 5만9천원, 아메스.
쇼핑 리스트 1순위, 셋업 슈트

리본 블라우스, 8만9천원, 라인 크롭트 블레이저, 14만9천원, 팬츠 11만9천원, 모두 라인스튜디오.
클래식한 트위드 룩

트위드 재킷 52만8천원, 스커트 31만8천원 모두 LYNN. 클래식함과 여성스러운 디테일의 조화가 멋스러운 백, 가격미정, 끌로에.
사진제공 KBS 끌로에 라인 라인스튜디오 보테가베네타 아메스 LYNN
여성동아 2020년 9월 68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