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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hotplace

나 혼자 먹는다

EDITOR 한지혜

2020. 04. 22

‘혼밥’의 즐거움을 아는 당신을 위해 혼자서도 음식과 분위기 모두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6곳을 소개한다.

#톰 딕슨의 작품이 걸려 있는 모던 레스토랑
게방식당

@gebangsikdang.official

@gebangsikdang.official

‘게방식당’은 패션 마케터 출신 대표와 20년 넘게 게장 전문점을 운영해온 부모님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탄탄한 내공이 느껴지는 깊은 맛과 모던한 인테리어,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은 와인 리스트까지 두루 갖춘 장 요리 전문점이다. 간장게장, 양념게장을 메인으로 한 세트 메뉴부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알비빔밥, 연어장비빔밥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곳의 모든 게장은 국내산 암꽃게만 사용하며 계절별 시가가 반영된 가격대로 판매한다. 세트 메뉴에는 건강한 한 끼를 위해 밥과 국, 샐러드를 비롯한 오늘의 반찬이 포함된다. 1인 트레이에 담겨 나오는 음식과 개인 물병, 자리마다 마련되어 있는 콘센트까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ADD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31길 17 1층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5시 30분(일요일 휴무)
MENU 간장게장 세트 시가, 게알비빔밥 1만9천원

#3명 이상 방문은 NO! 혼술 아지트
익순

@iksoon_official

@iksoon_official

합정동에 위치한 ‘익순’은 혼술 마니아인 대표가 직접 마셔보고 고른 다양한 술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심야식당 같은 곳이다. 바 테이블이 하나뿐이라 혼자 가도 자리를 고를 필요가 없고, 아담한 공간 덕분에 3명 이상은 입장이 제한되는 룰 역시 혼술족에게는 반가운 점. 시그니처 메뉴인 밀푀유나베부터 불 향을 입힌 바지락술찜까지 한식을 기반으로 한 안주들과 함께 입맛대로 주류를 선택할 수 있다. 하이볼,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술이 있지만 공주산 밤으로 빚은 왕율주, 한국 최초의 위스키 마스터 블렌더가 만든 문경바람오크 등 평소 쉽게 만나기 힘든 우리 술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ADD 서울시 마포구 양화진길 5 1층 
OPEN 오후 6시~오전 2시(일요일 휴무)
MENU 밀푀유나베 1만5천원, 바지락술찜 1만2천원

#1인 한정식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
제주밥상 살레

@jejubabsangsalle

@jejubabsangsalle

제주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바닷가 마을 금능에 자리한 ‘제주밥상 살레’의 상호는 제주 부엌에 있는 찬장을 뜻한다. 제주밥상 살레에는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1인 한정식 코스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제주 음식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혼밥족이 매우 반가워할 곳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살레정식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건강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음식을 전식, 전채, 본식, 후식 총 네 번에 나눠 내어준다. 여유로운 식사를 즐겼으면 하는 대표의 세심한 배려와 함께 한 끼 상차림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짐작할 수 있다. 지금은 늦은 점심까지만 문을 열지만 곧 디너 서비스도 시작한다고 하니 제주에서 정갈하고 평온한 식사를 대접받고 싶다면 꼭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ADD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 4길 14-1 1층
OPEN 오전 10시~오후 4시(일요일 휴무)
MENU 살레정식 1만9천원

#SNS에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
나일롱부엌

@nylon_kitchen

@nylon_kitchen

아름다운 일상 속 우리 집 부엌을 뜻하는 ‘나일롱부엌’. 작은 공간을 채운 테이블과 그 위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 그리고 창문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 때문인지 마치 일본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100% 자연 치즈가 들어간 겉바속촉 함박커틀릿에 데미소스가 어우러진 치즈데미함박카츠와 올리브오일로 마리네이드한 닭다리에 신선한 채소를 아낌없이 넣은 부드러운 치킨크림스튜가 이곳의 대표 메뉴.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저녁, 정성이 듬뿍 담긴 든든한 한 끼에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싶을 때 찾아가도 좋겠다. 

ADD 서울시 마포구 포은로 12 1층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5시(매주 화요일, 셋째 주 월요일 휴무)
MENU 치즈데미함박카츠 1만9백원, 치킨크림스튜 1만5백원

#나만 알고 싶은 고깃집
내고기

@naegogi

@naegogi

혼밥족의 종착지, 바로 고깃집이 아닐까? 망원동에 자리한 한우 전문점 ‘내고기’는 눈여겨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지만 찾는 이들이 줄을 잇는다. 대표 메뉴는 3주간의 숙성 기간을 거친 한우 채끝살과 안심, 등심으로 주문 들어가는 즉시 그 자리에서 바로 고기를 썰어 내어준다. 앙증맞은 미니 전기 구이판에 한입 크기로 잘라져 나온 고기를 집게로 한 점씩 구워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호박, 가지, 감자 등 제철 채소 플레이트를 곁들여 고기와 함께 굽고 취향에 따라 소스를 골라 먹다 보면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샘솟는다. 배에 자리가 좀 남는다면 매일 종류가 바뀌는 라면으로 든든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ADD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25길 99 1층
OPEN 오후 6시~밤 12시(매월 2, 3번째 일요일 휴무)
MENU 채끝한우 1+ 1만7천원, 구이용 제철 채소 6천원

#시원한 국물 요리가 생각날 때
스구식탁

@s9table

@s9table

‘스구식탁’은 대구의 수많은 혼밥족을 겨냥한 샤부샤부 전문점이다. 깔끔한 원목 인테리어로 이루어진 심플하고 미니멀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건강한 음식을 모토로 하는 이곳은 모든 재료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식재료의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북어를 베이스로 한 깔끔하고 시원한 육수와 신선한 채소, 고기까지 1인용 화로에서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샤부샤부를 먹다 부족함이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사이드 메뉴를 주문해보자. 중독성 있는 담백한 맛이 일품인 계란죽과 깔끔하게 매운 즉석떡볶이는 놓치기 아쉬운 별미 메뉴이기 때문! 

ADD 대구시 중구 동성로 1길 25 1층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30분~4시 30분
MENU 소고기쌈샤부샤부 1만1천5백원, 소고기야채샤부샤부 1만9백원

기획 정세영 기자 디자인 최정미
사진제공 게방식당 나일롱부엌 내고기 스구식탁 익순 제주밥상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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