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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와의 상호 작용 통한 동반 성장 추구”

김은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대표

최호열 기자 honeypapa@donga.com, 정재연

입력 2020.04.02 08:56:47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전문 매니지먼트 
아이스크리에이티브 
김은하 대표.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전문 매니지먼트 아이스크리에이티브 김은하 대표.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플랫폼이 다양화되면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1인 창작자도 늘었다. 아이돌 메이크 오버 영상이나 짧은 시간 안에 메이크업 노하우를 알려주는 동영상은 매번 높은 조회 수를 자랑한다. ‘갓사배’라 불리는 이사배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226만명, 1세대 뷰티크리에이터 씬님의 구독자 수는 162만명에 달한다. 수많은 여성이 이들의 메이크업 영상에 열광하고 있는 것. 

유튜버가 1인 기업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연예인들처럼 매니지먼트와의 계약을 통해 활동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수만 또는 수십만 구독자를 지닌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들을 전문적으로 매니지먼트하는 회사이다. 설립 3년 차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갖추었다고 평가받는 아이스크리에이티브의 김은하 대표를 만났다. 

김은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대표는 CJ E&M의 MCN(Multi Channel Network) 사업팀에서 일하던 당시, 씬님·라뮤끄·로즈하·깡나·다영 등 1세대 대표 뷰티크리에이터를 직접 발굴, 육성했다. 초기 MCN 시장이 게임 유튜버, BJ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을 때 김 대표는 패션·뷰티 분야의 확장성에 주목했다. 그 후 5년 정도 CJ E&M에서 일하면서 크리에이터가 주인공이 되는 콘텐츠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브랜드, 저작권에 대한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2017년 8월 아이스크리에이티브를 설립했다. 

김 대표는 “현재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중인 유튜버는 30팀, 전속은 아니지만 파트너십을 맺은 유튜버가 30팀 정도 있다. 이 밖에도 프로젝트마다 캠페인을 함께 하거나, 서포트하는 팀이 100팀 정도 있다”고 밝혔다. 뷰티 MCN 초창기부터 사업을 개척하며 얻은 김은하 대표의 별명은 “뷰티크리에이터의 대모”이다. 실제로 김은하 대표에게는 전속, 비전속을 불문하고 많은 뷰티크리에이터들이 개인적인 상담과 컨설팅을 요청하고 있으며, 김 대표는 크리에이터에게 도움이 될 때 가장 큰 행복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표 MCN 기업인 샌드박스네트워크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받아 적극적으로 크리에이터를 영입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좋은 인재와의 파트너십 통해 업계에 선한 영향력 행사

누적 5만명 모객으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는 뷰티크리에이터들의 축제 커밋뷰티 페스티벌(위).지난 해 8월 코엑스에서 열린 ‘크리에이터위크&’ 컨퍼런스에서 강연하는 김은하 대표와 샌드박스 이필성 대표.

누적 5만명 모객으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는 뷰티크리에이터들의 축제 커밋뷰티 페스티벌(위).지난 해 8월 코엑스에서 열린 ‘크리에이터위크&’ 컨퍼런스에서 강연하는 김은하 대표와 샌드박스 이필성 대표.

김은하 대표는 현재 유튜버 이사배 씨가 대표로 있는 이사배아트의 사업전담 이사직 겸임을 비롯해 뷰티크리에이터들의 축제인 커밋뷰티 페스티벌도 개최하고 있다. 



“이사배 씨가 창작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시기와 회사 설립 시기가 잘 맞았다. 서로 협업하는 방안을 찾다가 법인 설립을 제안하게 되었다. 이사배아트가 동영상 편집에만 전념하고 나머지 사업, 재무, 법무 등의 업무를 우리 회사가 담당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팬덤을 오프라인으로 가져오기 위해 진행한 커밋뷰티 페스티벌은 누적 5만명 모객으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매니지먼트 사업의 핵심으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의 핵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광고주는 물론 인플루언서, 유저와의 관계는 물론 창작자들 뒤에서 일하는 스태프와 아이스크리에이티브의 직원들까지 모두 중요한 사람이다. 광고계약금이 올라도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구조의 회사들도 있는데, 우리 회사는 크리에이터가 가장 큰 수익을 보장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증명하듯 2017년 2명으로 시작한 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현재 직원 수가 30명을 넘었다. 

한편 크리에이터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광고사업, 커머스사업, 매니지먼트 3개의 핵심 파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매니지먼트 사업은 김은하 대표가 직속 관리하며 전문성을 키워왔다. “특히 뷰티 분야는 정확한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중요하기 때문에 편집 지원, 물리적 공간, 콘텐츠 소스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그가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는 커머스다. “아이스크리에이티브만이 할 수 있는 스토리와 크리에이터 IP를 활용해서 커머스 부분에서 사업성과를 만드는 게 올해의 목표”라는 김 대표는 동영상 플랫폼 인플루언서 뿐 아니라 방송인 변정수, 애프터스쿨 레이나 등과도 전속계약을 맺어 인플루언서 IP의 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당장의 수익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인재와 상호 작용을 통해 성장하고 결이 맞는 크리에이터와 단단한 파트너십을 맺는 등 인간관계의 중심에서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여성동아 2020년 4월 6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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