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STYLE

#bubble_tea

2019 흑당 버블티 평가서

EDITOR 한지혜

2019. 08. 29

지나친 단맛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지만 흑당 버블티의 진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묵직한 달콤함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에디터가 직접 마셔보고 기록한 흑당 버블티 체험기를 공개한다.

브라운 슈가 치즈폼 스무디

브랜드 공차 GONGCHA
가격 Large 5천7백원
용량 454g
열량 438.6kcal
별점 ★★★★
장점 단짠단짠의 정석
단점 당도와 얼음 조절 불가

얼음이 기분 좋게 사각사각 씹히는 브라운 슈가 밀크티 스무디와 짭짤한 치즈폼이 더해진 극강의 단짠단짠 음료. 입맛 없거나 자극적인 맛이 필요할 때 딱이다. 흑당 음료의 맛과 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40~45℃의 따뜻한 타피오카 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테이크아웃보다 매장에서 바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흑당 라테

브랜드 투썸플레이스 A TWOSOME PLACE
가격 5천6백원
용량 405ml
열량 210kcal
별점 ★★★
장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원두 타입
단점 끊임없이 가라앉는 흑당시럽

출시 한 달 만에 13만 잔 이상, 20초당 1잔씩 판매되는 기록을 세운 투썸플레이스의 흑당 라테. 달콤하고 진한 향의 블랙 그라운드, 부드러운 단맛의 아로마 노트 중 취향에 맞는 원두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음료가 단 편이지만, 약간 짭조름하게 간이 배어 있어 흑당 라테 특유의 느끼함이 없다.

브라운슈가 디어리오카 밀크

브랜드 더앨리 THE ALLEY
가격 5천3백원
용량 450ml
열량 343kcal
별점 ★★★★
장점 락토프리 우유로 변경 가능
단점 어마어마한 웨이팅



정제되지 않은 슈가 케인으로 직접 만든 브라운 슈가와 자체 개발한 타피오카 펄을 더해 만든 더앨리의 시그니처 음료다. 쫀득쫀득한 펄의 찰기와 사탕수수를 졸여 만든 흑당의 깔끔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중독각! 당도가 높지 않아 충분히 섞지 않으면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다. 9번 흔들고 마셔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흑당 버블티가 처음이라면 정석대로 즐겨볼 것!

블랙 슈가 펄 라테

브랜드 커피빈 THE COFFEE BEAN
가격 Regular 6천8백원
용량 473ml
열량 322.5kcal
별점 ★★★★
장점 유난히 쫀득한 펄
단점 아쉬운 펄의 양

커피 전문점임에도 대만에서 직수입한 타피오카 펄을 사용해 버블티 전문점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펄을 삶지 않고 중탕하며, 별도로 졸이지 않아 다른 버블티에 비해 펄이 유난히 쫀득쫀득하다. 덜 달콤한 흑당 음료를 찾는다면 에스프레소 샷이 추가된 샷블랙 슈가 펄 라테를 주문해도 좋을 듯!

블랙 버블 라테

브랜드 던킨도너츠 DUNKIN DONUTS
가격 4천5백원
용량 380ml
열량 310kcal
별점 ★★★
장점 강하게 퍼지는 아삼 향
단점 단독으로 먹기는 심심한 맛

흑당 버블티에 첫발을 내디딘 사람이 가볍게 시작하기 좋은 메뉴. 정통 대만 흑당 버블티 레시피를 던킨도너츠만의 색으로 재해석했다. 고소한 우유에 인도산 아삼을 강하게 우려내고, 대만에서 수입한 브라운 슈가 향 펄을 넣어 맛은 물론 향까지 좋은 흑당 버블티를 즐길 수 있다. 달콤한 도넛과 함께 즐기기 안성맞춤이지만, 단독으로 음료만 마신다면 생각보다 달지 않아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흑당 펄 콜드브루 라테

브랜드 파스쿠찌 CAFFE PASCUCCI
가격 Regular 5천8백원
용량 385ml
열량 263.3kcal
별점 ★★★
장점 다른 곳에 비해 낮은 칼로리
단점 사진과는 다른 아쉬운 비주얼

진한 흑당의 풍미와 고소한 라테, 여기에 향긋한 콜드브루 샷을 더했다. 흑당 버블티 특유의 설탕 향 대신 향긋한 커피 향을 느낄 수 있는 것도 특징. 펄은 쫄깃하기보다는 부드러운 편이지만, 깔끔한 라테와 잘 어우러진다. 자극적이지 않은 적당한 단맛으로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마실 수 있다.

버블 흑당 라테

브랜드 이디야커피 EDIYA COFFEE
가격 Extra 5천5백원
용량 650ml
열량 430kcal
별점 ★★★★
장점 가성비 갑
단점 힘없이 말랑한 식감의 펄

대만 버블티 전문점의 음료와 가장 유사한 맛으로 SNS를 뜨겁게 달군 메뉴다. 정신이 번쩍 들 정도의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 듬뿍 추가된 타피오카 펄의 조합으로 특히 10대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다른 곳에 비해 용량이 커 반만 마셔도 배가 빵빵해진다. 용량 대비 가격이 다소 저렴하다는 점도 매력 요소!

흑당 홍차 버블티

브랜드 요거프레소 YOGERPRESSO
가격
5천3백원
용량 480ml
열량 344kcal
별점 ★★★★
장점 세계적인 ‘홍차’와의 콜래보레이션
단점 시간이 지날수록 밍밍해지는 맛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차 재배지 스리랑카와 인도의 고퀄리티 홍차, 그리고 흑당 버블티의 조화. 고소한 밀크티의 맛이 강할 것 같지만 마셔보면 달고나가 떠오를 정도로 달콤 씁쓸하며, 크림 대신 밀크폼을 더해 부드럽고 쫀득하다. 쇼콜라 버블티, 말차 버블티, 시나몬 버블티 등 종류도 다양한 편.


기획 정세영 기자 디자인 박경옥
사진제공 공차 더앨리 던킨도너츠 요거프레소 이디야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찌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