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명소에 자리한 신축 호텔 ‘정동진 솔라뷰’의 전속 모델이 된 하이틴 스타 출신 시니어 모델 이영순(왼쪽). 1세대 통기타 가수 임창제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호텔 산책로를 거닐고 있다.
이영순은 요가로 체력과 몸매를 관리한다.
이영순은 시니어 모델뿐 아니라 미인대회 심사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자신만의 유니크한 부분을 나타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신을 드러내는 후보에게 점수를 많이 준다”고 심사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어니언스’ 임창제와의 인연 조명
연예계에 복귀한 뒤 그룹 어니언스 출신의 1세대 통기타 가수 임창제와의 인연도 다시 이어졌다. 1972년 ‘작은새’로 TBC 신인가요제에 출전해 대상을 수상한 어니언스는 이전까지 엘리트 청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포크 음악의 대중화를 이끈 남성 듀오다. 이영순은 임창제와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다가 결혼 후 연락이 뜸해졌으나 최근 다시 만났다. 임창제는 팬들이 소장할 수 있도록 어니언스 로고가 새겨진 기타 3백 개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채비도 하고 있다.이영순은 “임창제 오빠의 팬이라 어릴 때 자주 봤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연륜도 있고 지혜도 있으니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활동을 하라고 오빠가 조언해줬다. 나이 들어서는 있는 그대로 자신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서로 격려하고 힘이 되는 선후배로 지낸다”고 전했다. 이영순은 앞으로 영화 ‘하운드’ 등에 출연해 젊음보다 빛나는 중년의 아름다움으로 대중과 소통할 계획이다.
기획 김지영 기자 디자인 박경옥 제작지원 현애드컴 사진제공 김영심 KNS뉴스통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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