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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슈퍼 곡물의 재발견

기획 · 강현숙 기자 | 사진 · 홍태식

입력 2015.12.14 15:35:00

얼마 전부터 키노아, 치아시드, 렌틸콩 등 생소한 이름의 외국 곡물이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 무턱대고 외국산 슈퍼푸드 열풍에 동참하기에 앞서 잊고 있던 신토불이 곡물에 주목해보자. 우리 땅에서 난 토종 곡물에는 외국산보다 우리 몸에 꼭 맞는 각종 영양소가 더욱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토종 슈퍼 곡물의 재발견
요즘 식탁의 핫 이슈는 키노아, 아마란스, 치아시드, 와일드라이스 등 낯선 이름의 외국산 슈퍼푸드들. 각종 방송과 잡지, 요리 프로그램에서 이를 활용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관련 서적이 출간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생소한 이름의 이런 곡물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인기다. 나 역시 이런 열풍에 힘입어 마트에 가면 ‘외국산 슈퍼 곡물’에 눈길이 갔고, 이를 활용해 생소한 요리에 도전하곤 했다.

촬영을 위해 요리 연구가 김영빈 씨와 대화를 나누던 도중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 한동안 무시했던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우리 땅에서 난 음식이 우리 몸에 꼭 맞는다는 신토불이처럼 알고 보면 우리 주변에는 외국산보다 훨씬 건강에 좋고 기특한 토종 슈퍼 곡물이 가득하다. 우리 땅의 기운을 받고 자라 우리 몸에 훨씬 잘 맞고, 생소한 곡물 부럽지 않은 각종 영양소도 듬뿍 함유되어 있다. 어느 곳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 이제는 물 건너온 식품이 아닌, 친근한 토종 슈퍼 곡물에 주목해야 할 때다.

들깨

오메가3 성분 중 하나인 리놀렌산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E도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좋다. 단, 들깨를 딱딱한 껍질째 먹으면 리놀렌산이 흡수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생으로 먹을 때는 갈아서 섭취한다. 들깨는 낟알의 크기가 고르고 윤기 흐르는 것을 구입한다.

차조



쌀과 섞어 먹는 대표적인 잡곡으로 밥에 찰기를 주고 쌀과 궁합이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개선하고 장 건강을 좋게 한다. 칼륨 성분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이물질이 섞여 있지 않고 낟알이 고른 것을 구입한다.

수수

씨눈에 들어 있는 아미그달린 성분은 항암 작용을 하고, 페놀과 타닌 성분은 항산화 효과를 준다. 쌀과 함께 밥을 지어 먹으면 좋다. 구입할 때는 중국산과 구별해야 한다. 국산은 낟알이 둥글고, 중국산은 낟알이 거의 없으며 붉은 속껍질이 남아 있다.

흑미

밥에 섞어 먹거나 흑미차, 흑미술, 흑미식혜, 흑미떡 등에 사용한다. 항산화 · 항암 · 항궤양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안토시아닌이 검은콩보다 4배 이상 들어 있다. 비타민 B군을 비롯해 철 · 아연 · 셀레늄 등의 무기질을 일반 쌀의 5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다. 백미보다 쉽게 상하므로 습기가 적은 곳에 보관할 것. 윤기가 흐르고 낟알이 부서지지 않은 것이 좋다.

기장

오곡밥에 빠지지 않는 곡식으로 노란 빛깔이 식욕을 돋운다. 주로 밥을 지을 때 섞어 사용한다. 섬유질, 마그네슘, 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타닌과 페놀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하고 위장을 보호한다. 구입할 때는 둥글고 깨진 낟알이 없는 것을 고른다.

디자인 · 유내경

도움말 · 김영빈(요리 연구가)

여성동아 2015년 12월 6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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