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5.12.14 11:28:00
예쁜 패키지 디자인이 돋보이는 리미티드 에디션의 마력은 소유하고만 있어도 특별해질 것 같고, 꼭 사야 할 것만 같은 심리를 자극한다는 점이다. 올 상반기 세계적인 패션 액세서리 디자이너 야즈부키와 함께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 슈에무라는 홀리데이 컬렉션을 위해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 키츠네와 만났다. 지난 10월 29일 비이커 론칭 3주년 기념 파티의 패션쇼에서 슈에무라는 메종 키츠네 컬렉션으로 런웨이 메이크업을 담당했는데, 파티에 초대받은 손님들은 물론 톱 모델들도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긴 어느 누가 메종 키츠네의 귀여운 일러스트를 입은 슈에무라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역시 착한 일을 하면서 살 일이다. ‘여성동아’가 창간 82주년을 맞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 병원(안이병원)과 함께 지난 10월 3일 서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연 어린이 환자 돕기 바자회의 즐거운 후일담이 두 달 내내 이어지고 있다. 독자들의 ‘좋아요’ 메시지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바자회에 왔던 셀렙들과 독자들로부터 “내년에도 꼭 열어달라”거나 아예 “봄가을로 하자”는 요청이 잇따르는 중. 또 한 번의 감동적인 시간은 11월 12일 세브란스 안이병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이었다. ‘여성동아’와 개인 후원자 모임 ‘더호프’, 그리고 바자회 홍보 천사로 활약한 배우 윤소이 씨가 바자회 판매 수익금 전액과 연예인들의 기부금을 모두 합친 3천만원을 안이병원에 전달했고, 병원 측은 동아일보사와 ‘여성동아’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이 자리는 4년 전부터 조용히 기부 활동을 해온 후원자들과 안이병원이 처음으로 함께해 더욱 기쁘고 뜻깊은 자리였다. 동아일보사를 대표해 행사에 참석한 박태서 출판국장은 “기부자들과 독자들 덕분에 ‘여성동아’는 정말 기억에 남는 생일을 보냈다”고 인사를 했다. 동아일보사에 감사패를 전달한 정남식 세브란스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어떤 분들이 이렇게 착한 일을 하시는지 몰랐는데 행사를 보니 이해가 됐다. 특히 세브란스 병원은 후원자들의 노력으로 설립됐기에 더 큰 감동이 있었다. 올해 바자회가 세브란스병원 역사에 영원히 남도록 ‘여성동아’ 11월호와 바자회 포스터를 기록물로 잘 보관하겠다. 더 많은 어린 환자들이 빛을 찾을 수 있도록 의료진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몸짱 소방관 14명이 화상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해 헬멧과 방화복을 벗고 달력 모델로 나섰다. 이들 14인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서울시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서 뽑혔다. 2016년 몸짱 소방관 달력은 모바일 GS샵과 인터넷 쇼핑몰 GS샵(www.gsshop.com)을 통해 12월 6일까지 판매되며 수익금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화상 환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02-3706-1315) 제공.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사제복만 입고 등장한 게 아쉬웠는지(물론 그의 사제복 실루엣을 보고 심쿵했다는 팬들도 많지만!), 강동원은 영화 관련 각종 행사에서 명품 하우스의 의상을 풀 착장하고 등장해 눈 호강을 시켜주었다. 사진 속에서 강동원이 착용한 애니멀 프린트 재킷과 스키니한 바지는 생 로랑의 2015 F/W 맨즈 컬렉션인데, 강동원의 핏이 모델보다 우월하다는 평이 우세했다. 다른 행사에선 핑크 레이스 블라우스와 캐멀 슈트로 구찌의 2015 F/W 테마인 젠더리스 룩을 완벽하게 연출했다. 키 186cm, 몸무게 66kg의 강동원이 2000년대 초 파리 프레타포르테 무대에 섰을 정도로 잘나가던 모델 출신이라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007 with BVLGARI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향수로 담은 불가리 향수가 신제품 ‘옴니아 파라이바’를 선보이며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11월 13일 메가박스 부티크M 코엑스점에서 ‘여성을 완성하는 것, 향기’라는 콘셉트로 ‘레이디스 무비 나이트(Ladies’ Movie Night)’ 파티를 개최한 것. 브라질 파라이바 주에서 발견된 네온 블루 컬러 파라이바 토르말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옴니아 파라이바’는 꽃과 과일의 향이 가득한 세계로 여성들을 이끌었다. 대미를 장식한 것은 요즘 인기 리에 상영 중인 ‘007 스펙터’. 11월 한 달 동안은 매주 주말 저녁 부티크M 스위트룸에서 영화 관람을 하는 관객 전원에게 불가리 향수 미니어처가 증정된다고 한다.


이젠 공기도 스마트하게 관리하자!
매일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고,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여는 것이 두려운 시대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제품이 출시됐다. 바로 코웨이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 집 안 공기를 외부에서도 체크해 관리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로 스마트폰을 통해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집 안 공기 유형에 맞는 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분석 데이터를 통해 맞춤형 필터를 교체해주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집 안 공기를 완벽 청정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 제품’이 아닌가 싶다. 월 렌털료 4만5천9백원(등록비 10만원 기준), 일시불 1백28만원. 문의 1588-5200

한강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 ‘37 그릴 앤 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매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이곳을 찾는 여성 고객에게 무료 음료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글램 나이트’ 프로모션을 진행하니 연인과 친구끼리 손잡고 방문해볼 것. 와인 한 잔 마시며 야경에 취해, 기분에 취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문의 02-6137-7110

2016 주방의 트렌드를 만나다
여자들이 꿈꾸는 완벽한 주방을 위한 혁신적인 주방용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글로벌 주방용품 제조회사 월드키친이 11월 11일 서울 남산 제이그랜 하우스 젝시 가든에서 키친놀러지(Kitchenology) 캠페인과 내년 신제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파이렉스, 비젼, 시카코 커틀러리, 코닝웨어, 코렐 등 각 브랜드들의 2016년 신제품도 눈길을 끌었고, 2백 년 전통의 미국 메탈 쿡웨어 리비어의 신제품 ‘리비어 사파이어’ 라인도 국내에 최초로 선보였다. 월드키친은 캠페인 시작과 함께 리뉴얼한 홈페이지(www.worldkitchen.co.kr)를 오픈했으며,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 worldkitchenkorea)을 통해 캠페인 영상을 선보이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2-2670-7800



구두와 주얼리 브랜드에서 자주 볼 수 있던 한정판 바람이 주류업계에 불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빨간색 바탕에 하늘을 나는 산타의 모습이 그려진 하이트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3종(병 500ml · 캔 500ml · 캔 355ml)을 내놓았고, 삿포로 맥주 역시 매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개발해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겨울이야기’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11월 1980년대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본 딴 ‘크라운 맥주’를 부활시켜 출시 보름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연말연시 친구와 지인, 동료와 떠들썩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내고 싶다면 서두를 것.
GET IN!
서울에 겐조 버스가 상륙했다. 명품 브랜드 겐조는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1층에 겐조 팝업 스토어를 개점하면서 11월 17일부터 26일까지 미니 버스 형태의 ‘겐조 카페’를 오픈했다. 팝업 형식의 겐조 카페는 프랑스 파리의 패션 위크 기간 겐조 패션쇼 시작 전에 선보이는 미니버스로, 국내에서 소개된 건 이번이 처음. 백화점 1층에 마련된 겐조의 팝업 스토어는 내년 3월까지 운영되고 이후에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얼관으로 이전한다.


‘먹방’과 ‘셰방’ 열풍 속에 재발견된 식재료를 들라면 우선 돼지고기를 꼽을 수 있겠다. 특히 대표적인 서민 식탁과 직장인 회식 메뉴였던 삼겹살이 고급 레스토랑의 레시피로 다시 태어나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지난 11월 한 달 동안 롯데호텔 이탤리언 레스토랑 ‘페닌슐라’에서 열린 송이버섯 돼지고기 요리 축제도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것. 이번 행사를 위해 이탈리아 피에몬테에 자리 잡은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피콜로 라고’의 오너 셰프 마르코 사코가 내한, 삽겹살에 강원도 양양산 자연 송이를 더해 개발한 메뉴 ‘천천히 익힌 삼겹살과 송이버섯 소스’를 선보였다. 마르코 사코는 ‘비정상회담’의 ‘이태리 알서방’ 알베르토와 절친으로, 알베르토 부부가 갈라 디너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세계 45개국에 공급하는 아그로수퍼가 주최했다. 아그로수퍼는 엄격한 위생 기준에 맞춘 최상급 돼지고기를 균일한 품질로 제공해 셰프들의 인정을 받고 있으나 5성급 호텔 레스토랑 등과 일부 대형 마트에 소량만 납품하고 있어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브랜드. 아그로수퍼는 이번 행사처럼 돼지고기와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 셰프들과 콜래보레이션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운 날씨로 환기가 어려운 한겨울은 건강을 위해 다른 때보다 청소에 신경 써야 하는 시기! 품 많이 들고 이동하기 불편한 덩치 크고 무거운 청소기 대신 콤팩트한 사이즈의 무선 청소기에 주목하자. 글로벌 가전 기업 일렉트로룩스 코리아는 지난 11월 3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CGV 청담씨네시티 프라이빗 시네마에서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울트라파워(ZB5021 43만9천원, ZB5022 49만9천원)’와 ‘에르고라피도(ZB3113 36만9천원, ZB3114K 38만9천원)’를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된 흡입력을 자랑하며, 진화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사용 시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문의 1566-1238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리사 엘드리지(Lisa Eldridge)가 저서 ‘페이스 페인트(Face Paint)’를 통해 메이크업이 지나온 화려한 발자취와 함께 메이크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20년 전 영국의 해러즈백화점 랑콤 매장에서 뷰티 어드바이저로 일을 시작한 그녀는 2009년 뷰티 전문 블로그를 운영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유튜브 채널에 메이크업 튜토리얼 영상을 올리면서 유명 사진작가들도 같이 작업하고 싶어하는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었다. 현재는 랑콤의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문의 080-022-3332
자개로 멋낸 설화수

여성동아 2015년 12월 62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