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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병사 박형식의 성장기

아이돌 막내에서 ‘상류사회’ 매력남으로!

글 · 김지영 기자 | 사진 · SBS, 스타제국 제공

입력 2015.08.18 15:55:00

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재벌 2세로 남자의 매력을 내뿜는 박형식을 보노라면 ‘일밤-진짜 사나이’의 아기병사가 언제 저렇게 성장했나 싶다. 아이돌 그룹 ZE:A(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주목받은 뒤 ‘상속자들’ ‘가족끼리 왜 이래’ ‘상류사회’까지 인기 드라마에 잇달아 출연하며 주연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형식의 Now.
아기병사 박형식의 성장기
친구와 형제 앞에서는 승부욕을 불태우지만 가진 것 없고 가방끈도 짧은 한 여자에게만은 웃으며 져주는 남자. 조건과 실리를 따지지 않고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사랑을 향해 질주하는 남자. SBS 미니시리즈 ‘상류사회’에서 그룹 ZE:A 멤버 겸 배우 박형식(24)이 연기하는 백화점 오너의 막내아들 유창수 얘기다.

박형식은 슬픈 결말을 예감하면서도 백화점 아르바이트생 이지이(임지연)에게 점점 더 빠져드는 유창수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리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잘못된 만남으로 시작된 메인 커플 최준기(성준)와 장윤하(유이)보다 서브 커플인 유창수와 이지이의 연애에 더 큰 관심이 쏟아지자 극의 비중도 주연과 대등할 정도로 높아졌다.

한 달간 닭가슴살과 채소만 먹으며 작품 준비

“유창수 덕분에 다양한 연령대 팬들이 생겼어요. 앞서 ‘상속자들’과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철없는 막내아들 역할을 하던 제게서 의외의 면을 발견해서인지 다들 좋아해주시더라고요. 부모님도 ‘우리 아들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냐’며 흡족해하셨어요.”

극 중 파트너 임지연도 “SBS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할 때는 몰랐던 박형식 씨의 남자다운 면모에 연기하며 많이 의지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저도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임지연 씨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어요. ‘정글의 법칙’을 찍을 때는 털털한 누나인 줄만 알았는데 애교가 넘치는 사랑스러운 매력의 소유자더라고요. 순수하고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임지연 씨를 보고 있으면 진짜 지이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예요.”

집에서 막내인 그는 그룹 내에서도 막내다. 2013년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멤버 중에서도 막내였고, 현재 방영 중인 ‘상류사회’에서도 막내다. 막내 노릇이 몸에 배선지 그는 어디를 가든 붙임성이 좋고 싹싹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가 방송에서 이런 모습만 보인 건 아니다. 2013년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시리우스’와 tvN 드라마 ‘나인’에서는 남자 주인공의 아역으로 진지하고 묵직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지금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당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두 작품을 인상 깊게 본 ‘상류사회’ 작가와 감독이 내게서 그런 면을 끄집어내려고 캐스팅했다고 들었다”며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기병사 박형식의 성장기
진심 담긴 연기 계속하라고 격려해준 김상경

작품을 준비하며 그가 가장 공들인 부분 중 하나는 몸매 관리다. 운동이라고 해봐야 춤 연습이 다였던 그는 “대본에 자주 등장하는 운동 장면과 샤워 신이 걱정돼 촬영을 앞두고 한 달 동안 닭가슴살과 풀(채소)만 먹으며 군살을 근육질로 바꿔나갔다”고 한다. 그 혹독한 다이어트의 성과는 첫 회 마지막 장면에서 빛을 발했다. 이지이가 차에서 내리는 유창수의 셔츠 밑단을 강하게 잡아당기는 바람에 그의 상의가 찢기며 근육으로 다져진 상반신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요즘은 촬영으로 바빠서 운동에 소홀했더니 몸이 그때 같지 않아요. 당분간 샤워 신이 없으면 좋겠어요(웃음).”

2010년 ZE:A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그동안 배우 생활을 병행하며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다. 그럼에도 그가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게 된 데는 ‘가족끼리 왜 이래’가 큰 힘이 됐다.

“그 드라마가 53부작으로 호흡이 길다 보니 선배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촬영하며 배우고 느낀 게 많아요. 그때 체득한 연기와 화법, 선배들의 따뜻한 가르침이 지금 연기하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어요. 특히 제가 우는 장면을 보고 칭찬해주신 김상경 선배님의 말씀 덕분에 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됐어요. 제가 배우로서 많이 부족하지 않으냐고 여쭸더니 선배님이 ‘너의 진심이 보였으니 기술은 필요 없다. 기술은 작품을 많이 하다 보면 저절로 느니, 지금처럼 진정성이 담긴 연기를 계속하라’고 격려해주셨거든요. 촬영할 때마다 그 말을 되새기며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어요.”

2012년 드라마 ‘바보엄마’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 박형식. 이제 시작 단계인 그가 배우로서 얼마나 성장할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디자인 · 최진이 기자

여성동아 2015년 8월 6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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