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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장 속 빛나는 주방 살림

우먼동아일보

입력 2014.03.20 15:15:45

Living Queen
다른 이들의 살림살이를 구경하는 것만큼 재미있는 일도 없다. 요리 블로거 줄리아로 유명한 황정금 씨의 찬장 안에는 탐나는 아이디어 살림살이가 가득하다.


찬장 속 빛나는 주방 살림

파워 블로거이자 요리 연구가로 활동 중인 줄리아, 황정금(49) 씨는 살림살이 많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의 찬장에 가득한 살림살이를 보고 있으면 요리 문외한도 요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다. 멋진 그릇과 커트러리, 요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조리 도구뿐 아니라 탐나는 주방 가전까지 가득하다.
“좋은 주방용품은 요리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요. 비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내가 요리할 때 꼭 필요하고 사용하면서 즐거운 것이 좋은 주방용품이죠. 어느 주방에나 있을 것 같은 흔한 물건이라도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사연이 생기고 정이 들기도 하고요.” 그는 한때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주방 살림이 많았는데, 지금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나눠주고 사연이 있거나 꼭 필요한 것만 남겨 두었다.
주방용품 대부분은 여행 다니면서 구입한 것이다. 남들은 가방이며 옷, 화장품을 살 때 그는 예쁜 숟가락, 그릇, 주방 가전을 트렁크 가득 채웠다. 그렇게 쇼핑하다 보니 필요하지 않아도 갖고 싶은 살림살이가 많아 충동구매하게 됐다. 이를 피하기 위해 요즘에는 ‘내가 갖고 있는 것과 꼭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파악해두었다. 주방 가전은 주로 여행 가서 구입하고, 그릇은 이천도자기축제나 세덱(02-549-6701) 등에서 구입한다. 캐나다,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살고 있는 지인들은 중요한 쇼핑 도우미가 된다. 20여 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하나둘씩 구입해 모은 주방 살림은 캐나다에 사는 친구가 선물한 것, 일본 여행에서 구입한 것, 딸을 위해 장만한 것 등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줄리아의 주방 도구 Best 5

찬장 속 빛나는 주방 살림

1 보스카 치즈 컬러 핸들을 돌리면 치즈가 꽃 모양으로 갈린다. 샐러드 만들 때 사용하면 좋다. 
2 거름망 일본 여행 갔을 때 구입한 것으로 체가 고와 티끌까지 싹 걸러준다. 체는 교체 가능해 딸에게 물려주어 대를 이어 사용하게 할 생각이다.
3 채칼 결혼 후 25년 동안 하나둘씩 모은 채칼이 서랍 가득이다. 크기와 모양이 다른 채칼들은 재료를 용도에 따라 손쉽고 빠르게 손질할 수 있도록 돕는다.
4 1인용 불판 숯을 넣어 고기나 생선을 굽는 불판으로 테이블 위에 올려 사용하면 식탁이 풍성해 보인다. 남대문시장에서 구입했다.  
5 음료 디스펜서 상그리아나 칵테일 음료를 만들 때 사용하는 디스펜서. 음료의 모든 재료를 통에 넣고 냉장 보관하면서 따라 먹는다. 남대문시장에서 구입했다.  


줄리아의 요리가 쉬워지는 조리 도구

찬장 속 빛나는 주방 살림

1 팝콘기 팝콘을 좋아하는 가족들을 위해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비장의 무기.  
2 한쿡 콤비팬 두 개의 팬을 맞물려 사용하는 팬. 감자나 고구마, 생선을 넣고 뭉근히 익히면 압력이 올라가 속까지 촉촉하게 익는다.
3 타이거 오니기리 메이커 일본 여행 중 장만한 오니기리 메이커는 20년이 넘은 골동품. 양념한 밥을 삼각틀에 넣고 작동하면 안은 촉촉하고 밖은 바삭한 오니기리가 완성된다.
4 돈부리 팬 국물이 자작한 돈부리를 예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팬으로 일본 여행 중 구입했다. 그릇에 국물까지 한 번에 옮겨 담을 수 있도록 손잡이가 꺾여 있다.
5 우유거품기 라테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 장만한 우유거품기. 수동 우유거품기는 따뜻한 우유를, 자동 우유거품기는 찬 우유를 거품 낼 때 사용한다. 자동 우유거품기는 컨벡스 제품.
6 쿠진아트 쿡 블렌더 채소나 쌀을 넣으면 재료를 곱게 간 다음, 끓여 수프나 죽으로 만들어주는 스마트 제품.  
7 자동 핸드밀 커피를 좋아하는 그를 위해 캐나다에 사는 친구가 선물해준 자동 핸드밀.
8 누벨 라클레트 세트 치즈를 녹여 먹는 스위스 전통 요리 라클레트를 조리할 수 있는 세트. 채소와 치즈만 있으면 돼 준비도 간단하고 폼도 나 손님 초대 요리로 강추!


줄리아의 식탁이 맛있어지는 테이블웨어



찬장 속 빛나는 주방 살림

1 체코 츠비벨무스터 수프 볼 4인 이상의 테이블을 차릴 때는 츠비벨무스터나 빌레로이앤보흐, 웨지우드 등 클래식 테이블웨어를 사용한다.
2 코렐 빈티지 라인 친정어머니가 25년 전 혼수로 장만해준 코렐 빈티지 라인. 패턴이 고급스러워 모던한 테이블 세팅에도 잘 어울린다.
3 도예가 지우성 그릇 다양한 그릇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천도자기축제는 매년 빼놓지 않고 간다. 도예가 지우성 씨의 그릇도 이천도자기축제에서 구입한 것.
4 머핀 트레이 캐나다에 여행 갔을 때 구입한 머핀 트레이는 파티를 위한 아이템. 머핀이나 쿠키 등을 세팅하면 화려하고 멋스러운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5 알밥 1인기 남대문시장에서 구입한 알밥 공기는 직화가 가능하다. 1인용씩 만들어 테이블을 차리면 정성 가득한 상차림이 된다.
6 핑거푸드 스푼 외국에서 친구가 보내준 것으로 카나페나 과일절임 등을 담아내는 스푼. 장식이 화려해 음식을 한층 맛있어 보이게 한다.
7 버지니아까사 샐러드 볼 세덱에서 구입한 버지니아까사의 물고기 모양 샐러드 볼. 큰 사이즈에는 샐러드를 담고 작은 사이즈에는 드레싱을 담는다.
8 스테인리스 도시락 남대문시장에서 구입한 스테인리스 도시락은 샌드위치나 웨지 감자 등 간식을 담아 낸다.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문형일 기자

여성동아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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