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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겨울 아우터-갖가지 소재로 허들링하라

우먼동아일보

입력 2013.12.13 17:12:55

뜨거운 겨울 아우터-갖가지 소재로 허들링하라


[우먼 동아일보 독점]
혹독한 남극의 추위를 황제펭귄들은 허들링(Huddling)으로 이겨낸다. 서로의 몸을 밀착시켜 체온을 나누는 이 독특한 겨울나기는 비단 동물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닐 터. 올 시즌 갖가지 소재들이 한데 모여 만들어내는 스트리트 위 뜨거운 겨울 아우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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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면 볼수록 참하다. 부드러운 스웨이드 몸판에 가죽 소매를 터프하게 부착해 오묘한 조화를 이끌어냈다. 이 점퍼 하나면 어디 가서도 기죽지 않겠다 싶다. 베이지와 블랙의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점퍼는 본 48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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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평범한 블루종 재킷은 너무 뻔하다. 어깨와 소매 부분을 가죽으로 퀼팅해 입체감을 살렸다. 몸판은 특이하게도 울 소재를 선택했다. 이 정도 디자인은 돼야 ‘비범’하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일자로 뚝 떨어지는 지퍼 장식이 매력적인 블루종 재킷은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40만원대 3 추위에 질 수 없다는 굳건한 의지가 엿보인다. 청록색으로 워싱된 양가죽 몸판은 안감을 누빔 처리해 보온성을 높였다. 모직 소재의 소매는 솜을 넣어 큼직하게 누볐다. 이런 게 바로 진정한 허들링 효과다. 빈티지한 질감이 살아있는 양가죽 점퍼는 티아이포맨 76만8천원



LEATHER, SUEDE, WOOL
아무리 블루종이 대세라지만 이 정도 수준이면 혁신이나 다름없다. 순수 캐주얼을 지향하던 점퍼가 올 시즌에는 가죽과 스웨이드, 울 소재를 만나 점잔을 뺐으니, 좀 더 성숙한 분위기로 블루종을 즐겨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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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우터를 살 때 후드 탈부착 여부를 꼭 물어본다. 후드에 따라 재킷 사용도가 달라지니까. 후드를 떼면 점잖은 분위기에, 붙이면 캐주얼한 분위기에 맞춰 입을 수 있다. 색상은 실용도적인 면에서 그레이나 블랙과 같은 모노톤이 좋다. 어깨패드 대신 빳빳한 가죽 소재로 힘을 준 그레이 재킷은 티아이포맨 54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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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후드가 탈부착되는 것은 많이 봐 왔지만, 소매가 분리될 줄은 몰랐다. 소매를 없애고 나니 영락없는 바이커다. 사선 지퍼로 여밀 수 있게 디자인된 베스트 재킷에 셔링이 듬뿍 들어간 점퍼 소매를 붙인 거라 생각하면 쉽다. 소매만 떼어내면 봄·가을철 베스트로 유용하게 입을 듯. 부드럽고 신축성 좋은 캐시미어 재킷은 카이아크만 29만9천원 6 늘 재킷 안쪽에 숨어있어야 했던 패딩 안감이 이번 시즌 밖으로 나왔다. 재킷 위에 조끼처럼 걸쳐 입으면 둔하지 않고 활동적이다.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찬 만큼 칼라와 가슴 포켓 등 디테일은 더욱 강화됐다. 짙은 그레이 톤으로 구성된 스탠드 칼라 재킷과 구스다운 패딩 조끼는 한 벌 제품으로 모두 카이아크만 39만9천원





CASSIMERE, GOOSE, LEATHER
올 시즌 아우터는 기능적인 요소들로 가득하다. 로봇처럼 합체하고 분리하는 재미가 있어졌다. 캐시미어 코트에 가죽을 기워 넣거나 패딩을 탈착하는 식으로 패션계의 트랜스포머를 꿈꾼다. 사실 이런 디자인은 한 벌보다 다른 아이템과 섞어 입을 때 더욱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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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가죽은 멋스러우나 칼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맞지 않다. 패딩은 따뜻하나 둔한 인상을 주기 십상이다. 절충안은 없는 걸까, 열심히 고민하던 디자이너들이 올 시즌 드디어 해답을 찾았다. 패딩 몸판에 두툼한 가죽 소매를 이어 붙여 색다른 멋을 추구했다. 추위는 많이 타지만, 곧 죽어도 멋은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부드러운 솜깃털과 가죽이 믹스매치된 점퍼는 카이아크만 29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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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정말 추운 날에는 무릎까지 오는 두툼한 패딩으로 무장해야겠지만, 때로는 날렵하고 우아한 코트가 당길 때도 있다. 가령 바이어와의 미팅이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자리 같은. 그럴 때는 얇은 패딩을 코트 안에 입어 보온성을 높이는 게 좋다. 다행히 요즘 코트들은 패딩을 탈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어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얇게 누빈 남색 패딩이 들어간 샌드색상 코트는 지오송지오 61만원 9 울 코트에 패딩을 달았다. 이번 시즌은 소재의 믹스매치를 즐길 줄 알아야 진정한 멋쟁이로 인정받는다. 짧은 코트였다면 스타일링 하느라 꽤나 애먹었겠지만, 롱 코트라 어디든 멋스럽게 소화된다. 코트 몸판에는 패딩 소매와 같은 밝은 베이지색 토글 단추를 달아 조화를 꾀했다. 가죽 디테일로 멋스러움을 더한 더플 코트는 티아이포맨 59만8천원



WOOL, FUR, LEATHER
도톰하고 보드라운 울과 풍성하고 가뿐한 퍼, 빳빳하고 거친 가죽. 각기 다른 매력의 세 겨울 소재가 삼단합체했다.



글·안미은<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labrida@naver.com>
사진·현일수<동아일보 출판사진팀>
협찬·본 02-2107-6500 티아이포맨 1688-2109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02-3467-8560 카이아크만 02-556-2046 지오송지오 02-383-6203


여성동아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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