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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볼 수 있을까?‘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 100선’전

우먼동아일보

입력 2013.11.04 11:00:42

교과서에서 봤던 그림, 이름만 들어도 “아” 할 화가들. ‘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 100선’전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10월 28일부터 5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전시에는 이인성, 구본웅, 오지호, 이상범, 이중섭, 이응노, 김기창, 박수근,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화가 59명의 회화 작품 1백 점을 엄선해 한국 회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다시 볼 수 있을까?‘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 100선’전

 이인성의 ‘가을 어느 날’



다시 볼 수 있을까?‘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 100선’전

 오지호의 ‘남향집’



1부 ‘근대적 표현의 구현’에서는 1920~1930년대 고전주의적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화풍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1915년 한국인 최초의 서양화가로 꼽히는 고희동이 도쿄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이래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유학한 화가들이 속속 귀국하면서 새로운 기법과 양식도 함께 들어왔다. 이인성의 ‘가을 어느 날’(1934), 구본웅의 ‘친구의 초상’(1935), 오지호 ‘남향집’(1939) 등이 대표작이다.


다시 볼 수 있을까?‘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 100선’전

(위) 이중섭의 ‘황소’
(아래) 박수근의 ‘빨래터’





2부 ‘새로운 표현의 모색’은 1940~1950년대 일본의 영향에서 벗어나 미국·유럽의 영향권으로 들어가는 한편 식민 잔재 청산, 좌우 이념 대립,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점차 사실주의 양식에서 벗어나 구상과 추상의 개념이 형성되던 시기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중섭의 ‘황소’(1953), 박수근의 ‘빨래터’(1954) 등이 있다.  


다시 볼 수 있을까?‘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 100선’전

 천경자의 ‘길례 언니’



3부 ‘전통의 계승과 변화’에서는 특정 시기가 아닌 수묵채색화의 시대적 변화를 조망한다. 과거 사군자와 서예 중심의 전통 수묵화에서 벗어나 입체파, 앵포르멜, 추상표현주의와 같은 서양의 현대미술과 융합하는 화단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응노의 ‘향원정’(1959), 김기창의 ‘아악의 리듬’(1967), 천경자의 ‘길례 언니’(1973) 등이 있다.


다시 볼 수 있을까?‘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 100선’전

 최영림의 ‘경사날’



4부 ‘추상미술의 전개’에서는 1960~1980년대 미술대학에서 정규교육을 받은 세대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발표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1970년대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도 비구상, 추상 계통의 작품이 대거 등장했고, 국전 이외에 ‘현대작가 초대전’ 한국미술대상전‘ ’앙데팡당전‘과 같은 새로운 전시가 개최돼 화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표작으로 한묵의 ’푸른 나선‘(1975), 최영림의 ’경사날‘(1975)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 박수근의 작품 ‘절구질하는 여인’ ‘골목안’ ‘빨래터’ ‘농악’ ‘행인’ 등 다섯 점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을 기념해 11월 한 달간 초등학생은 무료입장이다.
~2014년 3월 30일/서울 중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문의 02-318-5745



글·김현미 기자

여성동아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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