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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김현미 기자가 추천하는 이달의 전시

우먼동아일보

입력 2013.10.04 12:56:39

Art 김현미 기자가 추천하는 이달의 전시

1 프랑스 작가 테네울 티에리의 ‘회오리’. 2013년 금강자연미술프리비엔날레 전시작.
2 2013년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희찬의 ‘#9’.
3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쓰레기봉투.
4 덴마크 작가 마티아스 벵트손의 ‘알루미늄 슬라이스 체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작.



2년마다 돌아오는 미술 잔치, 비엔날레 감상법
이탈리아어로 ‘2년마다’를 뜻하는 비엔날레는 격년으로 열리는 대규모 국제 미술 전시를 가리키는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비엔날레 행사는 대부분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열리기 때문에 여유가 많을 것 같지만 마냥 미루다가 일정을 놓치기 쉽다. 또 워낙 매머드 전시여서 사전 준비 없이 전시장에 들어서면 발품만 팔다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돌아서기도 한다. 비엔날레를 관람하기 전에 먼저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주목할 만한 작가와 작품이 전시된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물론 당대에 가장 앞서가는 미술 세계를 선보이는 행사인 만큼 비엔날레 관람이 일반인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친숙하지 않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해서 새로운 시각 체험의 기회를 포기한다면 우리는 또 2년을 기다려야 한다.
제5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거시기, 머시기 | 지역 사투리로 제시한 주제어가 화제가 된 전시. 설명이 필요 없는 말 ‘거시기, 머시기(Anything, Something)’처럼 디자인은 그 자체로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11월 3일/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문의 062-608-4221
제8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익숙함 그리고 새로움 | 일상에서 사용되는 도구를 예술적 가치로 표현하는 공예는 ‘삶 속의 예술’이다. 1999년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금속, 도자, 유리, 섬유, 목칠 등 공예 및 공예 디자인 전 분야를 망라한 현대 공예의 트렌드를 보여주고 미래 가치를 제시한다.
~10월 20일/충북 청주시 옛 청주연초제조창/문의 043-277-2501~3
제7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Community | 부제는 ‘나, 너, 우리 다 함께’로 공존을 위한 커뮤니티 간의 소통과 교류, 협력의 의미를 담고 있다. 본전시에는 18개국 27명이 ‘지명 공모’라는 주제로 신작을 선보이며, ‘핫 루키들’이라는 특별전에는 40대 이하 신진작가 20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9월 28일~11월 17일/경기 이천시 이천세라피아 등/문의 031-631-6501(이천)
2013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옆으로 자라는 나무 | ‘자연미술’이란 미술을 통한 자연과 인간의 관계 회복 및 공존을 모색하는 작업.
올해 주제인 ‘옆으로 자라는 나무’는 중력에 대항해 수직으로 자라는 나무의 속성과 나무-숲-대자연으로 확장되는 자연의 본성을 가리킨다. 프레비엔날레는 2014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초대작가 선정을 위한 준비 작업의 하나로 국내외 1백30여 명이 참가한다. 10월 1~31일/충남 공주시 금강국제자연미술센터 전시실/문의 041-853-8828
제9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뿌리와 바람 | 10개국이 참가하는 ‘동아시아의 서예철학전’과 15개국이 참가하는 ‘서방의 서예바람전’ 등 13개 전시 행사가 열린다. 10월 5일~11월 3일/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문의 063-241-4507~8
타이포잔치 2013-슈퍼텍스트 | 전 세계 서체 예술을 한자리에 모아 문자의 예술적 가치와 실험 가능성을 탐색하고 교류하는 전시로 세계 유일의 서체 비엔날레이기도 하다. 10월 8일 오후 7시에는 한글날 전야제 형식으로 ‘글 이전, 말 이후’라는 주제의 복합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11월 3일/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문의 02-398-7945


Art 김현미 기자가 추천하는 이달의 전시

라이프 사진전
1936년 탄생한 잡지 ‘라이프’는 창간 3년 만에 2백만 부라는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에이젠스타트, 유진 스미스, 로버트 카파, 유서프 카시 같은 당대 최고의 사진가들이 커버 사진을 찍었다. ‘하나의 역사, 70억의 기억’이라는 부제를 단 이번 전시는 ‘인간vs인간’ ‘역사에 기억될 순간’ ‘이것이 우리의 삶’ 등 세 가지 섹션을 통해 1백30여 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에이젠슈타트가 찍은 백범 김구 초상과, 칼 마이던스가 찍은 백범 장례식 사진도 볼 수 있다. ~11월 25일/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전시관 1층/문의 02-747-7790


Art 김현미 기자가 추천하는 이달의 전시

 ‘아홉 염소 이야기’


염소의 꿈, 그리고 만나다

지난 10년간 목조각으로 다양한 염소의 모습을 선보인 한선현의 열 번째 개인전. 작가는 외길과 산비탈을 오르고 끊임없이 부지런히 움직이는 염소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하며, 투박하면서도 정겨운 목조각으로 표현해왔다. 이번에는 ‘염소의 꿈’과 ‘만남’을 주제로 1백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목조각뿐만 아니라 동화 삽화, 드로잉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10월 12일/서울 종로구 아트파크/문의 02-733-8500  


Art 김현미 기자가 추천하는 이달의 전시

보고 듣고 만져보는 다빈치 뮤지엄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제주도로 몰리는 것처럼 지난 몇 년 새 제주도에는 이색 박물관이 크게 늘었다. 2011년 4월 개관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과학박물관도 그중 하나. 건축가 김석철 교수가 설계한 현대적 건물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빈치 과학박물관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현지에서 공수해온 작품 2백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시물을 보고 듣고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1~2층 사이에는 재미있는 트릭 아트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제주 서귀포시 레오나르도 다빈치 과학박물관/문의 064-794-5114




Art 김현미 기자가 추천하는 이달의 전시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 그림의 일부


데이비드 호크니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본관 중앙홀에 9월 3일부터 선보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은 캔버스 50개를 하나로 연결한 멀티 캔버스 회화로 높이 4.5m, 폭 12m의 대작이다. 1937년 영국에서 태어난 호크니는 회화뿐 아니라 판화, 사진, 무대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한 예술가로 시간이 지날수록 작품 크기가 점점 커져 ‘와터 부근의 더 큰 나무들’에서 정점에 이르렀다고 한다. ~2014년 2월 28일/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 중앙홀/문의 02-2188-6000


여성동아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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