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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구가의 서’ 이연희의 깜짝 재등장… 연기하며 감정에 북받쳐 눈물 못 그쳐

우먼동아일보

2013. 06. 20

‘구가의 서’ 이연희의 깜짝 재등장… 연기하며 감정에 북받쳐 눈물 못 그쳐

MBC ‘구가의 서’ 이연희가 깜짝 재등장했다. 극 초반, ‘윤서화’ 역의 젊은 시절로 분해 지리산 수호신 구월령 역의 최진혁과 비극적인 사랑을 보여줬던 이연희.
하지만 서화는 결국 월령을 배신했고, 그 결과 신수(神獸)였던 월령은 ‘천년 악귀’가 돼 떠돈다. 서화의 중년은 윤세아가 연기하면서 ‘연희서화’는 한동안 ‘구가의 서’를 떠났다.
이연희가 다시 등장한 이유는 서화가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 서화는 월령을 신수로 돌려놓기 위해 자결을 하고, 월령은 죽어가는 서화에게서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본다.

이연희가 재등장한 장소는 극 초반 최진혁과 이연희의 몽환적인 사랑이 이뤄졌던 ‘달빛 정원’이었다.
서화와 월령의 절절한 사랑 신들이 대부분 달빛 정원에서 촬영된 만큼, 이연희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
이연희는 촬영을 위해 극중 달빛 정원인 제주도 안덕계곡으로 갔다. 그녀는 3개월여 만의 촬영이 달빛정원에서 이뤄진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돌아온 이연희를 특히 반가워했던 사람은 상대역 최진혁이었다. 최진혁은 초반에 고된 촬영을 함께 했던 이연희를 밝은 미소로 맞이했다.
이날 이연희와 처음 만난 ‘중년 서화’ 윤세아는 “1, 2회에 연희 씨가 연기했던 부분을 감동적으로 봤다. 이연희 씨가 윤서화 연기를 너무 잘해서 바통을 이어받는 것이 부담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구가의 서’ 이연희의 깜짝 재등장… 연기하며 감정에 북받쳐 눈물 못 그쳐


이날 이연희는 서화가 월령의 품에 안겨 “사랑하고 미안해요, 내 사랑이 이것뿐이라서…”라 읊조리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고 숨을 거두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연희는 오랜만에 연기하는 윤서화의 감정 선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PD가 ‘OK’를 한 후에도 감정에 북받쳐 계속 눈물을 흘릴 정도.
연기에 깊이 몰입하는 이연희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글 • 황경신 <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
사진 • MBC 캡쳐 / 기사제보 wddram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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