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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결혼하려면? 나머지 8명 심의 거쳐야죠”

우먼동아일보

입력 2013.01.09 08:00:00

■ 신곡 ‘아이 갓 어 보이’로 국내 음악차트 강타한 소녀시대

선예 예비신랑 같은 남자 어디 없나요
우리가 어렵나? 대시하는 남자 없어

불화? 10년 넘게 한솥밥…우린 가족
훗날 소녀시대 디너쇼 함께하고 싶어

“낯서니까 도전이다.”

파격적인 스타일의 신곡 ‘아이 갓 어 보이’로 “신선하다”와 “낯설다”는 평가를 오가는 소녀시대는 자신들도 “이게 뭐지?” 했다며 신곡에 대한 첫 인상을 소개했다.

“우리도 처음엔 낯설었다. 그러나 도전이라 생각했다. 기존 스타일에 안주했다면 ‘그렇고 그런 소녀시대 음악’이었을 텐데,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 비록 대중이 원하는 모습이 아닐지라도, 이전보다 더 새롭고 완성도 있는 모습을 반겨주실 것 같다는 생각에, 불안과 걱정도 있었지만, 도전할 수 있었다.”



호불호가 엇갈리는 대중의 반응에 대해 이들은 “멤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지만, 기존 스타일의 노래를 들고 나왔어도 ‘뻔하다’는 반응이 있었을 것”이라며 “예상을 뒤엎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1일 공개된 후 “예감대로” 국내 음악차트를 강타하고, 해외 매체들은 “가장 혁신적”이거나 “가장 모험적”인 “팝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음악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열매는 달콤하고 그 과정은 고달팠다. 춤 연습을 하며 몸은 “마라톤을 뛰는 듯”, “단내 나도록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듯” 녹초가 됐다. 지금도 “페이스 조절을 잘 해야” 무대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고, 한 번 춤을 추고 나면 20여분은 쉬어야 한다.

“연습생 시절 이런 춤으로 데뷔를 준비했다. 그때 기분도 들어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케이팝을 대표하는 소녀시대는 올해로 6년차를 맞았다. ‘소녀시대라서 받는 중압감’은 “‘우리는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우리는 다르다’는 자부심으로” 이겨낸다.

“그런 의지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 이번 무대도 그렇다. 신곡 무대를 준비하면서 더 똘똘 뭉친 계기가 된 것 같다.”

소녀시대는 2008년 한때 “큰 기대와 각오 속에 준비했던 컴백이 무산돼” 큰 절망감에 빠지기도 했고, 이따금 팀 내 불화도 있었지만, 이들은 ‘수다’로 이겨냈다. 이번 신곡까지 국내에선 1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일본 활동 등으로 “늘 붙어 살았”고, 간혹 떨어져 있어도 “배터리가 방전되도록 모바일 메신저로 수다를 떨면서” 늘 일체감을 느끼며 지냈다.

“사실 멤버 사이에 불화는 늘 있지만, 우리는 가족이다. 가족은 싸우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가까워지는 법이다. 미운 정 고운 정도 다 들었고. 평상시의 쓸데없는 수다가 우리를 단단하게 해준다.”

실제로 수영과 유리, 효연, 제시카는 지금까지 10∼13년 동안 한솥밥을 먹는 “가족 같은” 사이다. 멤버끼리 술도 자주 마신다는 이들은 “밖에선 마시지 않고, 숙소에서 편안한 복장과 자세로” 마신다.

해외 매체로부터 ‘싸이 열풍을 이어갈 케이팝 스타’로 주목받는 소녀시대는 “(케이팝의 미래에)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셨다”면서 “케이팝이 반짝하고 사라지면 어떡할까 하는 걱정을 싸이가 날려버렸고, 마니아 음악이던 케이팝을 대중화시켰다는 점에서 존경스럽다. 이제 우리가 한류열풍을 어떻게 더 유지시킬 수 있을까 고민과 노력도 하게 된다”고 했다.

“훗날 소녀시대 디너쇼를 하는 게 소원”이라는 이들은 절친인 원더걸스 선예의 결혼 소식에 “우리도 선예의 예비신랑 같은 분을 만난다면 할 수도 있겠다”면서 “소녀시대 멤버가 결혼을 하면 나머지 여덟 멤버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들 소녀시대를 어렵게 생각한다”며 대시하는 남자들이 없었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아이돌 위기론’에 대해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는 세대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 소녀시대는 1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활동한 후 2월9일 고베를 시작으로 일본 아레나 투어에 돌입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여성동아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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