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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영국 최고의 요리사가 쓴 맛있는 소설, ‘토스트’

우먼동아일보

2013. 01. 04

영국 최고의 요리사가 쓴 맛있는 소설, ‘토스트’

영국 최고의 요리사이자 작가, 방송인인 나이젤 슬레이터의 자전적 장편소설이 출간됐다.

2010년 영국 BBC에서 레디 하이모어, 헬렌 본햄 카터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브리티시 북어워드 전기 부문 올해의 책에 선정되고, WH 스미스상, 앙드레 시몬상 등 영국의 6개 메이저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인정받았다.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소년 나이젤. 그의 엄마는 요리에 소질이 없어 파이를 검게 태우거나 케이크 모양을 망가뜨리기 일쑤다. 하지만 엄마가 만들어준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토스트에는 사랑이 듬뿍 담겨있다.

천식을 앓던 엄마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외로움에 힘겨워하던 아빠는 요리 실력이 뛰어난 새엄마와 결혼한다. 무뚝뚝한 아빠의 애정에 목마른 소년은 새엄마와 요리경쟁을 하게 된다. 6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레몬머랭 파이, 봉봉 초콜릿, 애플 파이, 로스트 비프 등 맛있는 요리들이 등장해 혀끝을 자극한다. 여기에 향기롭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이 어우러져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Editor's comment !     
‘팬 케이크’ ‘치즈와 파인애플’ ‘그릴에 구운 자몽’ 등 맛깔나는 소제목부터 입맛을 당긴다.레시피북도 아니고 음식 삽화가 들어 있지도 않지만 책을 읽는 내내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잠시 책을 덮어야 할 듯!    

문의 02-723-2556 디자인이음




저자 나이젤 슬레이터는…

영국 최고의 요리사이자 작가. 따라하기 쉬운 조리법과 아름다운 글솜씨로 영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7년 동안 ‘옵저버’지에 칼럼을 연재했으며 BBC ‘간단한 식사’ ‘오늘의 접시’의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글·박해나<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phn0905@gmail.com>
※우먼 동아일보 기사 제보 womanbook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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