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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남자’로 돌아온~ 고전 미남 장동건

우먼동아일보

입력 2014.06.18 16:40:00

‘우는 남자’로 돌아온~ 고전 미남 장동건

‘신사’의 턱시도를 벗고 그가 새로 걸친 건 ‘어마무시한’ 해골 모양의 문신이다. 6월 개봉 예정 영화 ‘우는 남자’에서 악랄한 킬러 ‘곤’으로 돌아온 장동건(42)은 남성적이고 강렬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온몸 구석구석 문신을 그려 넣었다. 이번 작업은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하정우의 타투를 담당한 정주영 씨가 맡았다. 킬러 곤의 지나온 삶을 기록하는 의미로 유럽 범죄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권력을 가진 이들이 할 수 있는 최고난도의 타투를 베이스로 했다. 특히 장동건의 등에 새긴 ‘Asian Crack whore’은 마약에 중독된 동양 여자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어린 시절 엄마에게 버림받아 상처를 입은 곤의 심경을 대변한다. 매 촬영 때마다 타투 작업에 4~5시간이 걸렸지만, 장동건은 완벽한 캐릭터를 위해 그 정도의 수고로움은 감내했다. 특히 땀이 닿으면 지워지는 탓에 액션 신을 찍을 때면 여러 번 덧그려야 했다는 후문.



최근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에서는 장동건의 이 같은 외모 변신이 가장 눈길을 끈다. 상의를 벗은 채 손에 들린 사진 한 장을 응시하는 장면에서는 잔 근육으로 무장된 가슴과 등, 팔뚝 등에서 야성미가 물씬 풍긴다. 결국 근육과 문신의 환상적인 조화는 곤의 캐릭터에 방점을 찍으며 팽팽한 극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장동건은 이번 캐릭터를 위해 5개월가량 액션 스쿨을 다니며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총기 액션은 처음이라 5개월 정도 몸에 익혔고 운동도 병행했어요. 일주일에 4번, 한 차례당 4~5시간 운동을 했어요. 사실 그동안 몸을 드러내야 했던 적이 많지 않아 몸 만드는 노하우가 부족했는데, 촬영이 끝날 때쯤에 비로소 몸이 완성되더라고요(웃음).”

‘우는 남자’로 돌아온~ 고전 미남 장동건

꾸준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지만 근육 공개는 이번이 처음인 장동건.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진다.


그러고 보면 장동건의 남성미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농익어간다. 바꿔 말하면 부드러운 꽃미남의 이미지와 강렬한 남성미를 동시에 지닌 배우라 할 수 있다. 드라마 ‘마지막 승부’ ‘의가형제’ 등에 출연하며 하이틴 스타로 이름을 떨칠 때만 해도 그가 멜로가 아닌 액션물에 ‘승부’를 걸 줄은 몰랐다. 하지만 장동건은 1999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시작으로 ‘친구’ ‘해안선’ ‘태극기 휘날리며’ ‘무극’ ‘태풍’ ‘워리어스웨이’ ‘마이웨이’까지 끊임없이 액션물에 도전했다. 그러다 2년 전 오랜만에 선택한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말랑말랑한 멜로 연기로 ‘꽃미남’ 배우의 귀환을 알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내 후속작으로 ‘우는 남자’를 택했다.
이정범 감독은 장동건을 킬러 역에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장동건의 액션보다 그가 액션 연기를 할 때의 얼굴과 감정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곤 역은 선이 굵으면서도 마음속은 부드럽고 유약한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장동건의 눈망물만 봐도 그렇다”고 평했다. 실제로 장동건의 크고 깊은 눈을 비롯해 조각 같은 외모는 예나 지금이나 배우로서의 매력 지수를 높이는 가장 큰 무기. 고소영과의 결혼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도 가장 크게 주목받은 것이 바로 ‘선남선녀’의 결합이었다. ‘신사의 품격’ 당시 너무 핼쑥해진 얼굴 때문에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대표 미남 배우답게 빠른 회복(?)을 보였다. 어느덧 두 아이의 아빠이자 40대 중년의 길에 접어든 장동건. 최근 들어 조금씩 생긴 눈가의 주름마저 정겹게 느껴진다.

꽃남 지수 ★★★★☆ 세월이 앗아간 별 하나.
상남 지수 ★★★★☆ 액션을 사랑하는 남자.  
흥행 지수 ★★★★☆ 아빠 힘내세요! 고소영과 아이들이 지켜본다.






글·김명희 김유림 진혜린 구희언
사진·홍중식 지호영 문형일 이기욱 기자, 에스팀 SBS 아우라미디어 뉴시스 제공

여성동아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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