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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미연 ‘Romantic Afternoon’ 패션 화보&솔직 인터뷰

“나만의 콤플렉스, 사랑, 열정, 서른살 계획…”

우먼동아일보

입력 2010.08.13 09:48:16



새하얀 얼굴, 툭 건들면 눈물이 또르르 흐를 것 같은 큰 눈망울, 가녀린 팔과 다리, 갈색 빛의 웨이브 헤어… 청순한 이미지의 간미연(29)이 이제 성숙한 여인의 섹시함을 드러내겠다고 나섰다.

아이돌그룹 ‘베이비복스’ 해체 후 4년째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그녀는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앨범‘미쳐가’로 대중 앞에 섹시한 콘셉트를 선보였다.
     
평소 사진 촬영을 좋아한다는 그는 특별한 요구 없이도 자연스레 포즈를 취한다. 찰칵, 찰칵! 카메라 셔터 소리가 리드미컬하게 울려 퍼진다. 로맨틱한 여성미를 과시하는 간미연과 인터뷰를 시작했을 때 그녀는 의외로 솔직하고 털털했다. 다음은 간미연과의 ‘네모칸 맞추기’ 퍼즐 인터뷰.

간미연 ‘Romantic Afternoon’ 패션 화보&솔직 인터뷰




“마른 몸매가 저에게는 심각한 콤플렉스예요. 살을 찌우기 위해 많이 먹고 자기도 했지만 살이 잘 찌지 않더라고요. 요즘엔 살 찌우는데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몸을 건강하게 가꾸고 즐겁게 생활하려고 노력해요. 밖에서 사먹는 음식 대신 엄마가 해주신 밥을 꼭 챙겨 먹고, 이동하는 차 안이나 촬영 대기실에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매끈한 보디라인을 가꾸려고 노력하죠.”



간미연 ‘Romantic Afternoon’ 패션 화보&솔직 인터뷰

간미연 ‘Romantic Afternoon’ 패션 화보&솔직 인터뷰




“16살 데뷔 후 늘 10cm가 훌쩍 넘는 높은 하이힐을 신고 생활했어요. 수년간 하이힐을 신다 보니 허리가 아파 오더라고요. 그래도 하이힐만은 포기할 수 없어요! 저에게 하이힐을 신는다는 것은 ‘열정’을 의미해요. 아름답게 보이려는 열정과 의욕이 있어야 불편을 감수하고, 하이힐을 신을 수 있죠. 특히 오늘 촬영 때 신었던 아찔한 레드 컬러 하이힐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간미연 ‘Romantic Afternoon’ 패션 화보&솔직 인터뷰




“홀로 무대에 선지 벌써 4년, 그동안 가장 많이 한 일이요? 펑펑 운 거요. 부끄러움을 잘 타고 소극적인 성격이어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낯선 사람 틈에 있으면 주눅이 들고 어색했는데, 이젠 먼저 말을 건넬 정도가 됐어요.(웃음) 솔로 가수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노래만큼은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저 자신을 혹독하게 관리했죠. 무척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이 없었다면 제가 이만큼 오는 것도 힘들었을 거예요. 솔로 활동을 통해 저 자신이 더 단단해진 느낌이에요.”   

간미연 ‘Romantic Afternoon’ 패션 화보&솔직 인터뷰

간미연 ‘Romantic Afternoon’ 패션 화보&솔직 인터뷰

 


“쉬는 날은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요. 5년 전부터 스케줄이 없을 땐 거의 매일 컴퓨터 게임을 했는데, 요즘엔 스케줄이 빡빡해 몇 달째 게임 로그인도 못 하는 상태라 속상해요. 대신 대리만족으로 스마트폰에 물고기, 새, 강아지 등 애완동물을 키우는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다운받아 쉬는 시간 틈틈이 하고 있어요. 하루하루 조금씩 자라는 애완동물들을 보면 어찌나 기특한지 몰라요. 저는 게임중독에 빠져버렸어요.(웃음)”  


간미연 ‘Romantic Afternoon’ 패션 화보&솔직 인터뷰




“내년에는 꼭 파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한적한 도로를 홀로 드라이브하고픈 소망이 있어요. 그렇다면 당연히 운전면허가 필요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면허증이 없네요. 서른이 되는 기념으로 내년에는 운전면허에 도전하려고요. 빨간색 오픈카를 타고 부드러운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 설레요.(웃음)”

간미연 ‘Romantic Afternoon’ 패션 화보&솔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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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 번씩 달콤한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인위적으로 누군가를 만나겠다는 생각은 없어요. 언젠가 갑자기 사랑할 사람이 제 앞에 ‘짠’하고 나타날 것 같아요(웃음). 그때 사랑하는 사람과 항상 붙어 지내려면, 혼자인 지금 솔로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마음껏 누려야겠죠? 혼자 영화나 소설을 보면서‘내 짝은 누구일까’상상해요. 어느 날 훌쩍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기도 하고요. 이상형이요? 사람들이 많은 거리를 손잡고 거닐면서‘사랑해’라고 속삭여줄 수 있는 다정다감한 남자요. 제 주변까지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이면 더 좋겠죠.” 


간미연 ‘Romantic Afternoon’ 패션 화보&솔직 인터뷰




“어느 분야든 초보일 때 힘들잖아요. 베이비복스 신인 시절도 예외는 아니었죠. 세 끼니를 때울 돈이 없어서 쫄쫄 굶는 일도 많았어요. 그 시절 가장 맛있게 먹었던 메뉴가 ‘라면요리’예요. 멤버 중 유일하게 대학생이었던 이지언니의 돈으로 사온 라면 2개에 양파, 고추장, 참기름, 설탕을 넣고 비벼 먹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무슨 이었을까 갸우뚱하지만, 가수가 되고 싶은 꿈으로 가득찬 신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추억이에요. 때로 힘들어서 자리에 주저앉고 싶을 땐 그때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곤 하죠.”


간미연 ‘Romantic Afternoon’ 패션 화보&솔직 인터뷰




“요즘 토마토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스케줄에 쫓겨 제때 식사를 못하는 저를 위해 매일 엄마가 토마토를 갈아 싸주시는데, 아침에 한 잔 마시고 나면 속이 든든해요. 엄마의 정성이 들어간 토마토 주스는 생활의 활력소죠. 촬영이 없는 날에는 엄마와 운동을 가거나 수다를 떨면서 스트레스를 푸는데 그때가 가장 마음이 편해요.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거든요. 요즘 제가 바빠서 엄마와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해 섭섭하실 거예요. 그래도 제가 집에 있는 것보다 나가서 일하는 게 더 좋다고 하세요.(웃음)”
 

진행·정은영<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clfgus1004@hanmail.net>
사진·지호영<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
동영상·이지현<더우먼동아 eTV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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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동아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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